재회 상담 후기
손수현쌤 음성상담후기.
누누슴쟁이
2017. 10. 03
상담받은지는 한달정도 됐고(9.4일), 그간의 내용을 그냥 끄적여볼까해요..
글 재주도없고, 이렇다 할만한 후기도 아직 없긴하지만 이런 글이 상담사님께 힘이 된다고 하기에^^
(글이 너무 길어질것 같아서 음성 상담 후기와/ 상담후 상대반응 그리고 지침문자에대한 후기를 따로
적어서 올릴게요~!!)
저는 2년2개월 연애후 헤어진 여자내담자입니다.
아트라상을 알게된건, 주원쌤이 창업하신 예전 사이트때 상담신청을 한적이 있기 때문이에요.
1년전 남친의 바람으로 이별을 겪었고, 상담신청글을 남겼었는데
그 당시 상담지연으로 인해 혼자서 힘들어하던중 다시 남친이 잘못했다며 돌아왔고 그대로 재회하게되어서
상담신청을 취소했었거든요~ 이번에 헤어지자마자 그때 프레임이론들과 칼럼들이 생각나서
이전 사이트를 찾았는데, 아트라상으로 새롭게 다시 오픈하셨다는것을 알게 되곤 바로 사이트를 찾아서
상담신청하게 되었어요!
하필 상담신청하려고 했을때, 상담폭주로 인한 8월24일까지 상담제한이 걸려있어서ㅜ 상담신청을 곧바로
하진못했고 24일 상담제한풀리는날만 기다리며.. 매일 아트라상의 칼럼과 상담후기들, 그리고 상담일지와 상담사님들소개까지.. 블로그에있는 모든 글이란글은 다 정독했던것같아요 그것도 두세번씩ㅎㅎ
어찌보면 상담제한이 걸렸던 일주일덕에, 무턱대고 상담신청을 하기전에 이론과 칼럼에 대해 더 많이 숙지할수 있는 시간을 갖지 않았나.. 싶어요^^
상담신청을 하고나서도, 음성상담받기까지 또 1주일이란 시간이 지났고.. 총 2주동안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한 좀비같은 상태로ㅋㅋ 아트라상 사이트와 블로그에서 살았네요~ 사실 그게 저에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저는 2년연애하면서 30키로가 증가했고, 남친을 제외한 모든 주변인맥을 끊어낸 상태였기땜에 (미련했죠^^;) 사실 이별직후 기댈곳도, 의지할곳도 마땅히 없었거든요..
살도 많이 찐상태라 대체자나 리바를 만들수도 없는상태였고 밖에나가서 사람들을 만나고 활동하기에도 힘든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이 함께 왔었어요ㅜㅜ 여러모로 너무 힘든상황이었죠..
예전같았으면 혼자 술을 마시고, 상대집을 찾아가거나 죽도록 매달리거나.. 술에취해 제 몸을 혹사시킨다거나 저를 아끼지않는 그런 행동들을 일삼았을거에요.
그렇지만, 이번만큼은 아트라상이 있었기에 현명하게 이별을 받아들였던것 같아요. 아무리 속이 쓰리고
미칠것같더라도 술은 마시지말자! 술에 취해 본능에 지는 행동은 하지말자 하고 되뇌였고, 이별후 지금까지
술 한잔도 입에 대지않았어요ㅎㅎ
칼럼과 이론들을 몇번씩 정독하면서 (너무 와닿거나 기억하고 싶은 글귀는 손으로 노트에 적어가면서)
그렇게 하루하루 지나고나니 2주가 지났고, 드디어 수현쌤과 음성상담을 하게되었습니다!
예상했던것과 다른 수현쌤의 목소리에 처음엔 살짝 놀랐어요ㅎㅎ 뭐랄까.. 상담사님들은 대부분 목소리
톤도 낮고, 사무적일것 같고 말투도 딱딱할것만 같다.. 하는 편견이 있었는데,
그냥 편한 또래 남사친?과 통화하는 그런 기분이 들었어요ㅋㅋㅋ 웃으면서 분위기를 잘 이끌어가주시고,
저 또한 친한 오빠한테 고민상담하는 느낌으로 상담을 편하게 이어나갈수 있었어요^^
수현쌤은 굉장히 쉬운케이스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해주셨고, 제가 헤어지고 마지막에 상대에게 한번 매달렸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당연한 고프저신이라고 말해주셨어요~
저희 커플은 마지막에 누구하나의 마음이 식어서 헤어진경우가 아니라, 2년내내 너무 많이 싸우고 지치고
서로 고집을 꺾지않는모습에 더이상안될것같아서 신뢰감이 점차 떨어진 케이스였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프레임이 높으니 헤어지진못하다가, 8월중순쯤 사소한 싸움으로 시작된 자존심싸움이 결국
화를 부르고, 욱하는마음에 남친쪽에서 아 도저히 못해먹겠다. 더좋은남자 만나라 라고 하자 저도 홧김에
알았다 받아치고 헤어진거였어요~
제가 30키로 찐 부분에 대해서, 그것땜에 남친이 제가 더이상 여자로 보이지않아서 그런건 아닐까요ㅜ
하고 물어보기도했는데 물론 여자로써의 성적인매력이 죽은건 맞지만 프레임은 결국 모든가치의 총 합이므로 저의 프레임이 상대에게 떨어진건 절대 아니라고 하시면서 그건 부수적인 문제니, 살을 빼면 재회확률이
크게 더 높아질거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굉장히 위안이 되는 말이었고, 덕분에 그 후에 다이어트를 하는데도
큰 동기부여가 되었답니다^^
특히 객관적가치가 제가 상대방보다 훨씬 높기때문에 , 상대방은 앞으로 어디가서도 이런 과분한 여자를
못만날거다. 라고 말씀해주셨을때 너무 감사하면서도 속시원했어요ㅜㅜㅋㅋ 스스로 자존감이 많이 낮아진 상태였기때문에, 쌤이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정말 기분이 좋더라구요!
제 전남친은 소위말하는 바람둥이에요~ 가는여자 안잡고 오는여자안막는! 여자없이는 못산다고 할 수 있을정도로 여자를 좋아해요ㅜㅜ(어린시절 가정영향으로 내적프레임이 낮은 애정결핍)
제가 이런 얘길 말씀드렸을때, 수현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성향의 남자가 저에게 2년이 넘는 시간을 투자하고 가장 오래 만났다는건 그만큼 수없이 많이 만났던 그 여자들중에서 가장 압도적으로 객관적가치가 좋았던거고 프레임이 높았던거라고 말해주셨어요~ 2년간 죽어라 싸우면서 상대가 헤어짐을 통보할 상황은 너무나 많았었고, 중간에 바람도 폈었고, 절 떠날 기회 또한 굉장히 많았지만 그만큼 저를 사랑했기에 상대도 옆에 남았던거라고..
그러면서 제가 만약 헤어지고 안매달리고 가만히 있었다면, 상대에게서 한달내로 무.조.건!! 100퍼 연락이 왔을거라고 생각이 든다 이런말씀을 주셨어요. 사실 이때는 긴가민가 했어요ㅋㅋ
8월중순 헤어지고나서 일주일간 서로 연락안하다가, 제가 먼저 저희집에 있는 상대방 짐을 핑계로 연락을 했었거든요~ 그때 상대 반응은 냉랭했고, 제가 짐 안가져갈거냐 물었더니 그거 버릴 생각이었어 버려. 하면서
차갑게 대하더라구요. 전 일주일 정도 시간갖고나면 상대도 좀 화가 풀리고 다시 만나겠지.. 싶었는데
이렇게 단호하게 나오니 급 가슴이 철렁해서 그날하루 미친듯이 매달렸어요ㅜ
상대는 "하루이틀은 니생각났는데, 그다음부턴 너없이도 살만하더라~ 그냥 우린 더이상아닌것같아.
넌 죽어도 안변할것 같고 난 최선을 다했어 너무 힘들다. 우리 그냥 친구로 지내자" 이렇게 얘기했고, 제가 뭐라 하던 친구이상은 생각없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과연 수현쌤말대로 내가 안매달렸으면 그 자존심세고 가는 여자 절대 안잡는 인간에게서 연락이
왔을까..? 싶더라구요ㅋㅋ
어쨋든, 저는 고프저신이므로 상대에게 제 신뢰감문제가 가장 크기때문에, 저의 개선된 모습을 상대에게
보였을때 상황이 반전되기가 쉽다라고 판단해주셨어요~ 그리고 거기에 + 살을 빼면 무조건적으로 상황은 더좋아질거라고도 말해주셨어요. 제 내프도 같이 올라갈거고, 매력도 더 올라갈거라고ㅎㅎ 성적매력만 죽었을 뿐이지, 프레임자체는 높으니 본인을 저프라고 생각하지말라고 하신것도 기억에 남아용~
게다가 집안차이로 인한 상대의 자격지심때문에 상황적신뢰감이 떨어지는것도 하나의 걱정이었는데,
이것또한 저의 프신관리를 제대로 해놓으면(장기적가치를 지닌 여성으로) 남자친구가 그런거 신경안쓰고 무조건 극복하고 만나고싶어질 상황일거라고, 상대가 기본적으로 저를 매우 좋아하고있다고 장담하듯 말씀해주셔서 더욱 맘이 놓였어요~ 제 내프가 많이 떨어져있는 상태가 공감은 안되겠지만, 상대에게 전 김태희라고ㅋㅋㅋㅋㅋㅋ 하셨을때ㅋㅋㅋㅋ 웃기면서도 기분은 좋았네요ㅋㅋㅋ
아, 그리고 칼럼중에 드물지만 프레임초기화가 되는확률도 있다고 봐서 혹시나 전 제 상대에게
그게 해당되지 않을까 싶어서 물어봤었어요~ 1. 평생 연애주기를 짧게 해온사람..에도 속하고,
2. 지능이 낮은사람..ㅋㅋ 3. 애정결핍인 사람.. 에도 속하는것 같아서 걱정이 되어 여쭤봤는데
다행히 수현쌤께서 그건 상대가 여자인 경우 해당이 되고, 남자는 평생 고프레임의 여자를 잊지못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이정도 스타일의 상대가, 살도찌고 신뢰감 무너져가는 저에게 2년이란 시간을 투자했다는 것은
어마어마하게 큰거고, 저를 많이 좋아해준거다 하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리고 상담을 통해 상대와의 재회뿐아니라, 저를 돌아볼수있는 시간을 동시에 갖게 된것 같아요
상대와 저 둘다 내프가 막장이라 자존심 내세우기가 심했고, 제가 틀린걸 인정하는 자체가 힘들고 화나고..
그랬거든요^^; 모든 이별의 원인을 상대에게서 찾고 상대를 비방하고 원망하기에 급급했던것 같아요.
근데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 결국 제 잘못도 어느정도 있었다는걸 깨달았어요. 제 내프가 불안정했기에 남친에게 더 의지하려했고, 그 과정에서 제 자신을 통제못하고 화내고 삐지고 울고불고 감정조절못했죠
이별후 나만 아프고 나만 비련의 여주인공이 된것처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던 거에요.
상대도 절 많이 사랑했었고, 그 나름대로 노력했었고, 힘들었었던거죠. (물론 바람은 제외. 이건 나쁜놈 맞아요ㅋㅋ) 어쨋든 서로의 노력과 양보가 조금더 이뤄졌다면 자존심 싸움이 줄었을텐데, 아트라상 이론을
이제라도 제대로 접하게 된 제가 먼저 내프를 다져서 변해야겠죠ㅎㅎ
수현쌤왈, 남자가 너무 충동적인 사람이고 막장에; 정신못차려서 철 없고 가벼운 타입이며 바람둥이기질도 있고ㅜ 가치의 총합이 너무 저에 비해 떨어지는 사람이라고..ㅋㅋ 하길래 아 그냥 상담받고 이대로 재회포기할까 하는 마음도 살짝 들었어요. 그치만 역시 저에겐 너무 고프인 남자라 놓기 힘드네요;;ㅋㅋ
상대가 20대 후반인데도 전혀 장기적 가치가 없는 남자니, 절대 다른사람에게 인기가 있을거란 생각을 깨라고ㅋㅋ 외적으로 잘생겨서 리바나 대체자가 금방 생길까봐 제가 심하게 불안해 했거든요ㅜㅜㅋㅋ저 말듣고
또한번 불안감 해소~~!!
저는 특이하게도 1차 문자지침 딱 1개만 받았어요~
그이후 6주공백. 끝! 특이하죠? 다른 분들 후기보면 2차 3차.. 많다던데 , 왜 저는 이것밖에 안주시나..ㅜ
의아하며 여쭤보니, 케이스 자체가 쉽고 확률이 높아서 6주안에 해결될거라고 보신다며 1차 지침만
주셨다고 하더라구요. 대신 저는 애프터메일을 3개 받았어요~ 중간중간 상황보고를 드리면서
상대의 반응에 따라 지침을 더 주실지 말지를 결정하신다고 해서요~~
지침문자는 저의 프+신을 동시에 올리면서, 마지막 문장에 미해결과제를 던져주어 상대로하여금 궁금증을
갖게해서 계속 제 생각을 하게 끔 하는 의도를 가진 장문의 문자였어요~
처음 지침문자를 받고 오!! 이런게 바로 갓수현표 지침문자구나.. 했더랬죠ㅋㅋ
빨리 보내고 싶어서 간질간질했어요~~ 원래는 바로 보낼려고 했는데, 상담받고 2일 후가 제 생일이라
수현쌤께서 상대에게 생일축하연락이 올수도 있으니, 그 이후에 보내라고 하셨어요
제가아는 상대는 자존심이 엄청 센 인간이고, 전여친에게 정떨어지면 뒤도 안돌아 보는 타입이라
'에이.. 생일축하연락 안올것같은데요' 했더니 수현쌤이 예의상이라도 보낼확률이 높다 하셨어요~
(지침문자에 대한 상대반응과, 생일축하연락이 왔는지 안왔는지는ㅋㅋ 연휴지나고, 후기2에 쓸게요~)
음성상담을 마치면서 수현쌤께서, 상담하면서 '예상을 깬 내담자'라고 말씀해주시며 너무 긍정적이고,
에너지넘치는 분이라며, 통화하면서 심리도 매우 안정적이고 목소리도 매우 좋고, 매력있다고 느껴진다.
요렇게 칭찬해주셔서 매우 기뻤답니다 ㅎㅎ 저도 수현쌤 웃음소리 털털하고 너무 좋았어요~~!!
저더러 "진짜 유쾌하다ㅋㅋ 상담하면서 이렇게 웃으면서 상담하는거 되게 오랜만이에요~ 통화하는데 저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 라고 말씀해주셔서, 저도 같이 상담내내 기분이 좋았어요!!^^
부정의 끝판왕인 전남친과 연애하면서 변해갔던 제모습, 이 공백 기간동안 내프 올리면서 다시 긍정의 여왕으로 돌아가려구요~!!
수현쌤말대로 이번 이별이 제게 절 다시 돌아보게끔하는 기회라고 생각해요^^
잘헤어졌어 ㅋㅋ 라고 하셨지요 일시적으로 잘헤어졌다고~~!
이번에 헤어지지않았다면, 다이어트도 못했을거고 그대로 남자친구옆에서 제모습을 사랑하지 못한채로
내프는 계속 막장인채 모든걸 의지만 하며 남친이 인생의 전부인 양 의욕없이 살았을거에요.
헤어지고 한달반이 지난 지금, 벌써 14키로 감량했네요ㅎㅎ 앞으로 반 남았어요 !!!
점점 예뻐진다는 소리도 듣고, 주변 친구들도 만나기시작하고~ 다음달에는 홍콩 여행도 계획했어요!
영어스터디도 곧 시작할거고, 11월부턴 P.T도 받기로했구요ㅋㅋ 바쁘게 계획하고 살려고 하니 좋네요
제 인생을 찾는 기분이에요^^ 물론 아직도 가끔 상대 sns염탐하고, 자기전엔 살짝 우울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많이 좋아지고있어요! 제 가치는 제가 만들고, 지켜야 하는거란걸 깨달았거든요^^
프레임관리 본능적으로 하기 힘드신분들 !!
제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전 내프가 막 무너질 때 드라마 다시보기를 틀어서 '품위있는 그녀'에 나오는
우아진(김희선) 말투를 따라했어요ㅋㅋㅋㅋㅋㅋ
거기서 이런 대사가 나오거든요.
" 제 가치는 제가 지키고싶습니다. 저 그 남자와 살기엔 너무 아까운 여자에요 "
여러분은 모두 가치있고, 누군가때문에 울고 힘들어하며 시간낭비하기엔 아까운 사람들이에요
우리 모두 내프를 열심히 올려보아요♡
P.S- 마지막으로 수현쌤, 감사하고 죄송해요ㅜㅜ 음성상담때 꼼꼼한 상담 다시한번 감사드리구요!
그동안 내프관리 잘하다가.. 마지막 애프터메일때 내프가 급하락하는바람에 엄청 징징대면서
수현쌤 힘빠지는 소리만 해댔어요 흑흑ㅠ
"상담사도 기분좋게 만드는 내담자는 흔치않기 때문에 이 케이스는 저도 공을 많이 들일것 같네요"
라고 말씀까지 해주셨었는데..ㅜ 제가 마지막에 바보같이 수현쌤께 징징대면서 의심간다고 한거
완전 취소에요 !! 잊어주세요 취소 퉤퉤퉤 !! 2차 음성상담 신청했으니 언넝 다시 뵙고싶네요~ㅠㅠ
연휴 잘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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