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애프터를 제때 활용못한 탓이 커보이긴합니다만, 현상황에선 상담후 지침 하나 쓰고 이제 어떻게해야하나 아무 것도 모르겠는 상황이에요. 그사람에게 제 프레임이 어떻게 변화됐는지야 모르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지침쓰고나서 상대에게서 후회하는듯 종종 오던 연락이 다 끊긴채 40여일이 지나니 마음이 안좋습니다.

1차 상담에서 가능성 높은편이다 얘기들었고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문제는 제가 저프라는 거였고요. 그나마 위안은 장기적 가치가 높다는 것, 그리고 이미 상대가 며칠에 한번꼴로 술취해서, 후회하는목소리로 제게 전화가 오고있었다는 것. (네..제 프레임이 관건인 상황이었죠ㅜ 그래서 전 시키는대로 다하자 결심했고요)

1차지침 타이밍 노리다가 상담사님이 말씀하신것과 딱 떨어지는 순간이 없어서.. 고민고민하다 애프터를 썼어요. 저프불안이 있어서 제가 프레임 잘 지키고있는지 체크했고 당시 잘하고 있다고. 크게 야단맞은 것도 없었네요. 글고 1차지침 그냥 쓰래서 썼는데ㅡ 그뒤 상대의 연락이 다 끊겼어요.

존심 상했구나, 내 프레임 높아진거다ㅡ생각하며 2주남짓 기다리다 이달초에 아무 연락없는데 어케해야하냐 마지막애프터를 보냈는데...ㅎㅎ제가 넘 빨리 보냈나봐요.

일단 그간 있었던 일들은 그럭저럭 큰 실수 없었는데, 상담사님으로부터 지침후 길게 안지나서 뭐라 다음지침 주기어렵다고 기다리고 있어보라고 답을 받았어요. 다른 분들처럼 이럴때 이래라 몇주뒤에 이래라 등은 없었어요. 저는 만약 이때까지 연락없으면 이렇게해라 수준은 올줄알았는데..솔직히 당황해서 답장이 끊긴건줄 알았습니다.ㅜㅜ

지금까지 연락도 안왔고 상황도 변하지않았으니 2차상담을 신청할수도 없는것같고. 그냥 이렇게 계속 있어봐야하는건지... 큰돈은 아니어도 적은돈도 아닌데 맘이 안좋네요.

아무렇지않은척 안부연락 해볼까 고민중인데 그나마 쌓은 프레임 다 무너진다고 욕먹으려나요. 그런 문자보내놓고 40여일만에 먼저 연락하는것도 웃기려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