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귀차니즘을 무릅쓰고 후기를 남기는 것은 저도 이곳 여러 후기들을 통해서 다시 이론들을 곱씹기도 하고...동질감도 느끼기도 하고... 심적으로 도움이 되었던 곳이기에...그리고 이강희 선생님께도 이곳을 통해서 (보실지 안보실지 모르겠으나..ㅋㅋ) 인사드리고 싶어서 후기 남깁니다.

제 상황에 대해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전 한달간의 연애와 썸사이에서 이별이랄것도 없이 연락이 두절 후 4개월만에 상대에게 다시 연락이 왔던...
그래서 또 최근에 썸을 만들어갔던 결혼적령기의 만남이였습니다. 물론 또 흐지부지 연락은 이번에도 사라져갔구요..
저에 대한 반복된 패턴의 문제가 뭘지...이론을 읽어도 알듯말듯...명확하지 않아서 상담받는고민을 반복한 끝에 결국에 상담을 받게되었어요ㅎㅎㅎ

상담을 고민하시는 분은...
한번쯤은 받아도 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사람아니면 '안돼'가 아닌...
'아님 말고..'의 자세를 탑재하게 해 준다고 할까요..ㅎㅎㅎ
전 이 남자때문에 내가 이돈을 써야하나...이렇게 생각했는데...
지금은 제 자신을 위해 쓴것이기 때문에 아깝지 않았어요..

상담 후와 지금의 마음가짐을 비교해보니..
상황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고 미해결과제가 어느정도 풀려서 그런지..
상대에 대한 집착?에서 빚어진 허상이 바로 보이면서... 쉽게말해 상대에게 좀 깨게 되요..ㅋㅋㅋ
생각보다 너 별로였네...찌질한 남자였네...뭐 이렇게요..ㅎㅎ

공백기 지침도 성실히 수행했고..
상담사님이 1달안에 연락 다시 올건데...안오면 애프터 메일 보내라고 하셨는데...
어제부로 1달이 지났고...
애프터 메일을 보낼까 말까...고민하기까지 이르렀습니다..ㅎㅎㅎ

연습남으로 남겨서 아트라상의 이론을 실습해보고 싶었는데...
계획대로 안되니..ㅋㅋㅋ그런 아쉬움이 쪼금 있는거 외엔..
연락 오던지 말던지 자세로 바뀌어버렸네요..ㅎㅎ

결국엔 모든 문제의 키는 자존감인거 같아요.
상담 한번으로 자존감이 수직상승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한없이 추락하는 것을 막고 다시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거 같아요.

제가 생각할때 사람의 감정의 곡선은 오르락 내리락 할 뿐이지 한없이 추락하지는 않아요.
그러니 지금 자신이 만들어낸 한없이 내려갈거 같은 불안감에 매몰되지 마시고...
심호흡 하시면서 가만히 여유롭게(쉽지 않겠지만..) 계시면 시간이 지나면 내려간 그래프가 다시 올라갈 날이 올거에요.
그때는 그게 상대와의 건강한 재회가 될수도 있는 것이고
그게 안된다 하더라도 재회에 연연해하지 않는 좀 더 성숙된 나의 자존감일 수도 있구요.

모든 분들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