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1차 지침 보냈던 손오공 내담자입니다.
이 한 상담사님께서 얼마 뒤에 연락이 올 거라고 하셨지만 연락 올 시간이 지났고!
그치만 참는 자에게 복이 온다며 계속 기다리겠다고 했었죠.

결국 연락은 오지 않았습니다.
그럴만두ㅋㅋㅋ 여러 이유가 있었죠.
제 잘못 때문이 아니라 그 쪽의 자존심, 헤어질 때 박살난 프신 등등..

계속 참고 참다가 결국 애프터를 보냈습니다. 이런 상황인데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요.
저는 뭔가 따끔한 충고?가 올 줄 알았는데 상담사님께서 칭찬 세례를 해주셨어요ㅋㅋㅋㅋ
너무 잘 참고 있고 아주 잘 하고 있다구요 왕뿌듯~
어느 정도 프레임과 신뢰감이 회복된 상태라고 하셨어요.

흐뭇하게 애프터 답메일을 보고 있는데 마지막에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2차 지침을 보내자고 하시더라고요. 다 아시겠지만 강력 지침입니다..
상담사님께서 이해가 될 때까지 지침을 읽으라고 하셔서 읽고 분석해 봤습니다.
다행히 이해가 가기 시작했고 보낼 생각입니다 아니 보내요! 꼭 보낼 거예요ㅋㅋ
전에도 말했지만 제 생각보다 상담사님 생각이 훨씬 믿을 수 있으니까요.
제가 이렇게 불안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 것도 제 입장이 아닌 전남친 입장에서 생각하기 때문이겠죠.

여러분 불안해 할 수 있어요.
근데 그 불안에서 끝내세요.
삽질하고 혼자 뭘 하려고 하면 핵망합니다.
적지 않은 돈을 내고 좋은 상담사님들의 지침을 받았으면 그대로 따르세요.
혼자 하다가 망해서 온 거잖아요.
인간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말에서 벗어납시다.

저 정말 한계를 뛰어넘어서 참고 있습니다.
물론 참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전남친이 절 의식하고 있다는 걸 알아냈기 때문이에요.
진짜 지침이 효과가 있구나 하고 감탄했어요. 이 한 상담사님 핵멋있어ㅠㅠ하

상담사님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대 이상의 이상을 보여드릴게요!

모두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