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2차 상담대기 후기)완결하지못한 이야기(feat. 리바운드와 내프)
울버린
2017. 09. 14
수현샘 내담자입니다. 남자구요~아트라상에서 두번째 상담이네요.
두번째 상담을 받았을때는 재회후 상담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인생은 미해결과제의 연속이네요.
제상황은 3년 연애 헤어짐 이후 현재까지 2년의 시간이 흘렀네요 이제곧 3년차가 되어갑니다.
상황은 초고프저신, 2번째 리바운드, 내프가 낮고고프저신의 상대방, 이중모션과 어장관리의 상태입니다.
최근 리바운드의 확실한 상황을 접하고 대체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내프가 최저로 떨어져 상대방에게 계속 휘둘리며 열폭 및 자존심발동 나쁜 프레임 올리기를 통해 신뢰감 깎임, 하지만 고프레임의 특성상 대화를 통해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후기들을 보면 이중모션들이 많이 나오는데 일반적인 이중모션의 상황을 1~10으로 분류, 재회로의 확실성을 따졌을때 2~3정도로 생각되어지네요.
이중모션의 나타남은 여러가지로 생각됩니다. 우선은 의도적인 이중모션과 무의식의 이중모션, 재회를 바라는 쪽의 이중모션과 재회를 바라지 않은 쪽의 이중모션, 긍정적인 이중모션과 부정적인 이중모션 등 여러가지 형태의 이중모션이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중모션의 상황은 재회직전이라고 볼수도 있지만 역으로 상대방에게 휘둘릴경우 우리의 프레임이 크지않다면 상대방으로부터 크게한방 카운터를 맞고 종결될수도 있어 세심하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보고 판단하는것이 관건인거 같구요. 물론 이정도의 컨트롤을 가지는것이 그리 쉬어 보이진않습니다 이중모션자체가 가지는 성향이 우리로 하여금 감정의 폭을 왔다갔다하게 만드니까요. 헤어졌다면 결국 이 이중모션을 견디지 못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니까 그렇겠죠?
우선 상대방의 경우, 무의식, 재회를 원하지않는 부정적인 이중모션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만약 이론적 공부가없었다면 넉다운에 지지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최대한 삼자의 관점으로 대했습니다 그래도 열폭했고 제가 고프가 아니었다면 이미 끝난일이구요.
게다가 리바운드의 가장 명확한 가치인 안정된 신뢰감에 편안함을 느끼는 상대방의 경우, 도덕적인 잣대(본인은 리바운드 배신하지않는다)와 신뢰감에 대한 만족감으로 절대 고프인 우리를 받아드릴수도 없고 게다가 내프가 낮다면 거의 이중모션의 모습은 본능에 의한 것일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 최악같죠? 오래된 기간, 안정된 리바운드(대체자의 가능성있는), 막장 이중모션과 우리의 맘을 알면서도 이기적인 어장관리..본능적인 도발..
최악맞습니다. 가능성도 낮아보이구요.(수현샘이
일차에서 90프로 이상 가능성 때리셨다면 어떤가요? ㅋ) 솔직히 후기들 보면공감은 됩니다만 대부분 저보다는 상황이 좋아보이고 제가 저입장이었다면 벌써 재회하고도 남았을꺼란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다들 같은 맘이신가요?ㅎㅎ
하지만 저는 반복되는 이 이중모션에 대해 객관적으로 분석했습니다. 물론 제가 의연해보이겠지만 사실 그렇지도 않습니다 그냥 똑같은 흔남이구요.
확신이 하나들었습니다 만약에 재회를 하든 하지않든 이런 불가항력적인 나의 마음에 완결을 짓지 않는다면 저는 더이상 행복해질수 없을것이라는 확신이요. 저를 사랑하기에 그리고 저를 믿기에 상대방에 대한 저의 확신도 분명 맞을것같다라는 생각이요.
분석의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현남친은 고신이긴 하나 고프는 아니다. 고프라고 쳐도 프레임은 내가 앞선다. 이유는 제가 남친을부정하는 이야기를 하면 상대방에 대해 비방하거나
믿지못한다고생각합니다. 자연스러운 반응은 무시거나 나와의 관계를 끊어야합니다 그러지않더군요.
2. 내프가낮은 여자의 특성상 객관적 가치는 확실히 상대대비 낮고 주관적가치 역시 낮거나 상대방의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로 높다고 착각할 확률이 높다. 이유는 가치가 본인보다 높다고 했을때 신뢰감만을 강조하며 장점으로 이야기할수가 없기 때문입니다.객관적 가치나 주관적가치를 높게본다면 본능적으로 장점으로 설명하게 되어있습니다. 근데반응은 그정도면 뭐..만족한다라던지 그것보다 이러이러한점이 좋다라던지, 그게 중요하지않다고 부정한다던지 하는 반응은 그것에 대한 근거입니다.
3. 본능적으로 느끼는 감정은 분명 나에게 끌리고
있다. 내프가 낮고 자존감이 높은 여자들의 경우 대부분 고프에게 본능적으로 끌린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자기애에 대한 불안감 때문입니다. 불안감 때문에 고신에게 끌릴꺼라고 생각될수도 있지맛 저의 관점에서는 고프를 만나면 안그래도 자신없는 자신을 잃을까봐 두려워한다는 게 있고 인간의 원초적인 특성상 두렵다는 감정을 잘이용한다면 경외의 대상이나 소유욕망을 불러올수있다고 생각합니다. 희소성의 원칙과 일맥상통한다고 볼수도 있구요. 또한 정복자적인 성향이 짙은 가치높은 고프의 경우는 실제 현대사회에서 헌신이상의 안정감을 주는 가치로 전환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가 곧 안정감을 뜻하니까요 부는 고프이기도 하지만 고신으로도 볼수있습니다 이유는 여잔 무려10개월이나 자기배속에 아이를 품어야하니까요. 자기가족의 유지는 말로만 또는 감정만의 안정감으로는 한계가 있으니까요.그냥 제생각 ㅋ
이런이유로 본능과 무의식을 자극하는 방법으로 앞으로의 행동기저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근데 여기에는 무엇보다 안정된 내프가 필요할것으로 보이구요.
뭘 이렇게까지 해서 재회를 생각하는가에 대해 저도 나름 자문하기도 합니다. 자이가르닉 효과? 리바운드에 대해 질투? 소유욕? 뭐가됬든 상대방은 현재의 리바운드보다 보다는 저를 만나더 행복해질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기적일수도 있지요 행복을 두번깨는 것일수도 있구요 자꾸 밀어내는데도 이러는건 집착으로 보일수도 있다고도 봐지고요
사실 그부분은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요. 만약에 이게 아니라면 재회후 다시 헤어질것이라고 봅니다 근데 만약에 조금이라도 우리가 인연이었다면그리고 그게맞고 내가 확신만 있다면 그래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보고자 합니다.
상담사님의 분석..지금의 제가 보는 상황과 비슷할꺼고 생각합니다. 근데 불과 2일전 저의 분석은 상대방은 안정된 대체자를 만나 행복하고 나는 이제 더이상 가능성이 없다였습니다 달라진것은 나의 마음. 즉, 내프의 변화밖에 없습니다.
불가철학에서는 일심이라는 개념이 있지요 실제와 허는 결국 같은 모습에 대한 다른 해석이지요 우리가 바라는 상대방의 마음의 진실은 우리는 알길이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그렇게 믿는다면 그게 진실인거죠 우리의 마음이 그사람을 다르게 보는겁니다게다가 상대방의 마음도 시시각각 변하는 거구요
세상에 변하지 않는게 있다고 보시나요? ㅋ 왜 우리는 그수많은 사람중에 상대방을 사랑했을까요 여기서 불가철학은 또 인연이라는 개념을 가져오구요.
우리의 마음으로 시작한인연을 상대방의 마음으로 보지말고 우리의 마음으로 상황을 본다면 분명 그끝은 번뇌나 고민은 없을것으로 생각되네요
어쨌든 내프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되새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수현샘 이게 맞는건지 아님 제가 지나친것이 있는건지 수요일 또 좋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지금부터는 본게임입니다 제가 이제 상대방에 대해 확신이 들었거든요 되찾아야겠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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