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진전이 있는건 아니고 그냥 마음이 심숭생숭해서 글을 적어요.

이한 상담사님께서 말씀 주셨던데로 지침 이후 전남친은 홧병이 나 보이고, 몇년전 헤어졌던 옛날 남친에게서 연락도 오고, 썸남은 카톡프사 지침이 궁금한지 나한테 몇번이나 계속 물어보고 뭐 그렇게 지내고 있어요.

상황은 상담사님이 알려주신데로 흘러가고 저는 이대로 공백기를 가지다 가능성 제시를 해야되는데 요즘은 맘이 예전 같지 않고 많이 심숭생숭해요.

시간이 많이 지나면서 상대의 프레임이 많이 낮아졌기 때문일까요? 마음이 너무 편하고 상대방도 나처럼 맘이 편한거 같고(이 내용에 대한 칼럼을 봤지만요ㅎㅎ) 상대방과 꼭 재회를 해야할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자기 행복하자고 나를 떠난 나쁜 사람인데, 그렇게 이기적으로 행동했던 사람에게 이렇게 매달리는 것도 너무 자존심 상하구요. 상대방이 내 마음속에서 희미해지는 것도 조금은 무서워요ㅎㅎ 이제 다시 이런 사랑을 할 수있을까? 불안하기도 하구요ㅎㅎ 나중에 3차 지침을 할 때가 될때는 내 마음이 어떻게 변해 있을까요.. 상담사님께서 저 스스로 마음 정리하라고 이렇게 긴 공백기를 주신건가 싶기도 해용ㅠ 에구 울쩍하네요.

아무튼 내담자 분들 다들 힘내시구요, 블로그 보니까 많은 분들이 상담 신청해서 지금 상담 신청 제한 상태라는데 아트라상 잘 되는거 같아서 기쁘면서도 그만큼 이별하는 사람이 많구나 싶어서 참 맘이 안좋네요ㅎㅎ

그래도 하나 말씀드릴수 있는건 저도 몇년전에 헤어졌던 남자친구에게 연락이 왔다고 했잖아요?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연락을 받으니 맘이 흔들리고 싫든 좋든 자꾸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ㅎㅎ 아마 아트라상의 지침을 받고 제게 연락했다면 워낙 오래 되서 쉽지는 않겠지만 더 많이 저를 흔들었을꺼라고 생각해요. 상대방이 저를 아직 생각 하는 것도, 제가 흔들리는 것도 프레임 초기화가 쉽게 되진 않는단 증거겠죠? 그렇게 생각하면서 지침 안어기고 있어요ㅎㅎ 모두 힘내시구요~ 다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ㅎㅎ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