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정말 끝을 내면서
토닥이
2017. 08. 24
음 재회를 바라시는 많은 분들이 찾아오는 이곳에 오늘 완전한 이별을 결심한 저의 2차지침 후기를 써도 될까 고민은 되지만
그래도 저는 1차 지침 후 무반응인 상대 때문에 많이 힘들고 내적프레임이 마구 흔들리고
다들 재회 했다 하고 상대가 매달린다는데 나만 다른가 라고 생각하면서 우울 했던 저와 같은 분들을 위해 쓰고 싶습니다.
상대가 정말 별로이고, 상대의 잘못으로 우리의 연애가 끝이 났지만, 워낙 사회성이 없고 공감능력이 없는
연애에 관한 뇌가 부족한 상대에게 악담을 해버리고 이곳을 찾아 왔기에...
1차 지침은 자존심을 풀어주고 가능성 제시를 하는 지침 이었습니다.
상대는 무.반.응. 이었습니다.
이론대로라면 분명 나는 고프레임이고 상대는 마구마구 흔들릴텐데 라는걸 알면서도,
눈에 보이는 반응이 없으니 정말 힘들 더라고요.
더군다나 저의 친구중에 헤어졌다 다시 만난 커플이 있어서, 저는 더욱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지침대로 한달 후 제가 먼저 가볍게 뭐하고 지내는지 연락을 했습니다.
상대방은 '다시는 연락 안해 줬으면 좋겠어' 라는 짧은 답변이 왔습니다. 하.. 정말 저 무슨 원빈한테 카톡했다 까이는 줄 알았습니다.
부들부들
예전 같으면 이 한마디에 상대는 나를 완전히 잊고 나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했구나 하면 상처 받았겠지만,
상담과 그리고 많은 후기들을 공부 해서 그런지 알겠더라고요, 저의 악담으로 자존심이 발생 했구나.
그냥 쿨하게 나는 친구로 지냈음 했는데 아직 불편하구나 편해지면 연락해 하고 보내려 했으나,
손쌤도 상담 당시 좋은 남자 아니라고 그리고 별난 남자라고 하신 말씀도 있고, 저도 너무나 예측 불가능한 남자라 애프터 메일을 보냈습니다.
저도 느꼈었습니다.
아.. 진짜 더 이상은 아니다. 더 이상은 재회를 바라면 안되고 재회는 아닌 거구나를
손쌤의 답변도 그랬습니다. 남자가 저렇게 까지 나오면 이번 케이스는 접는게 좋을 거 같다고 하셨습니다.
아 물론, 저는 상담 시작 전부터 환불 권유 받았었습니다.
그치만, 저도 하는데 까지는 해보고 싶었고, 후기속 많은 분들 처럼 깨달음을 얻어 앞으로 인생의 행복한 연애를 하고 싶었기에 선택하고 진행 했던 케이스 였습니다.
그런 저였어도.. 맘이 너무 아팠어요. 그래도.. 정말 그래도.. 재회를 해서 그 사람과 프레임도 좋고 신뢰감도 좋은 연애를 조금은 하고 싶었는데..
그래도. 전 저를 위해서, 저의 가치를 위해서 마지막 강력 지침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집에 들어와 그에게 받았던 편지들과 선물들을 다 버리고, 함께 샀던 화분을 버리면서 헤어지고 처음으로
정말 이별을 받아 들인거 같아요.
이별 하면 헤어지는건 당연 한거잖아요. 그리고 또 다른 사람을 만나 더욱 성숙해진 내가 전보다는 더 좋은 연애를 하면 되는거죠.
그걸 이제서야 오늘 에서야 받아 들이게 된거 같아요.
환불 요청을 받을 때도, 그 사람이 지침에 무반응 일때도, 내가 전화해서 내 번호를 모를 때도, 어쩌면 그저 소망적 오류에 빠져
결국 만나게 될 텐데를 당연시 생각 했던거 같아요.
그래서 이론을 읽기만 하고 믿기만 하고 이해 하지 못하고 제거로 소화하지 못했던거 같아요.
오히려 정말 그 사람과의 이별을 실감하고, 끝을 낸 오늘 부터
더 이론을 제 껄로 만들고 진심으로 내적 프레임을 올리는 방법을 고민하고 정말로 몸으로 실천해 보려고요.
이제는 그 사람과의 재회를 위해서가 아니라,
혼자서도 너무 행복한 사람이라 다른 누군가를 만나서도 안정되고 편한하고 행복한 연애를 하고 싶습니다.
글이라 담담하게 느껴지실지 모르지만, 저 정말 많이 울었어요. 오늘
실패를 꼭 성공의 어머니로, 저의 인생의 거름으로 만들려고요.
재회를 못 했지만, 아트라상과 손수현 상담사님 그리고 후기 써주신 내담자 분들에게 정말 감사해요.
아마 후기와 아트라상이 없었다면, 저는 혼자 사랑한거라고 나만 좋아 한거라고 제 프레임 깎으면서 스스로를 아프게 했을 꺼예요.
하지만, 이제는 알아요.
저의 프레임이 높고, 그 사람도 저 만큼 아플거라는거!
그리고 연애가 감정만 으로 그리고 절절 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환상없이 그리고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의지와 노력이 필요 하다는것!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중심이고 내가 나혼자서 행복 해야 한다는 것
아직은 머리로만 알지만, 정말 몸으로 알게 하기 위해서
저는 계속 후기 찾아보고, 칼럼 읽고 열심히 할게요!
재회 였으면, 참 좋았을 텐데 라는 아쉬움을 다 버리진 못했지만, 오늘 부터는 정말 잊으려고 노력 하려고요!
그리고 저를 위한 하루가 되도록 더더욱 노력 할게요!
다른 모든 분들 힘내세요.
재회가 되든 안되든, 우리에게 그게 전부는 아니 잖아요.
내 자신 스스로가 모두 행복해 지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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