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같이 외쳐보아요. 갓수아 님이라고ㅋㅋㅋ마음을 후벼파는 통찰력과 촌철살인의 말씀들..
내 눈으로 볼수 없는 것 까지 다 보고 말씀해주시는 갓수아님...사..랑..해..도..될..까..요?♥♥
정말이지 수아쌤은 최소 천재 아니면 진짜 천재 둘중 하나입니다.
저는 생각 하지도 못했던 곳에서 할 수 있는 생각들과 스스로를 돌아보게 할수 있는 반성까지 정말 선생님 상담은...그냥 최고예요.

저는 정수아 상담사님께 문서상담 받은 다들 비슷하지만 내프낮은 고프저신 남자 입니다.
2년6개월 정도 연애를 하였고 제 30대초반과 여자친구의 20대 중반을 함께 2년반을 만났습니다.
그러다 7월20일 헤어짐 통보를 받고 미친듯 네이버 검색..다들 아시잖아요?헤어진 여자친구 잡는방법,뭐 심리 그러다 지식인에 누가
오주원블로그 보라고 해서 찾아보다 이곳 아트라상을 알게된 지극히 평범한 이별후 남자였습니다.

처음 블로그 보면서 후기보면서 이게 가능해?이렇게들 많이 생각들 하셨을텐데요.저는 뭐 다른거 다 필요없이 일단 상담신청하고 상담받자. 그래도 전문가들이 다르겠지 하고 상담신청했는데...찾아보니깐 이해안되면 상담신청하지 말라고...ㅠㅠ근데 이미 상담신청하고 입금완료라 근데 저는 신청하고 약3주만에 상담이 완료가 되서 중간에 이론이랑 칼럼,후기 보면서 공부 되게 많이 했었던것 같아요.

우선 제 상황부터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둘다 낮은 내프에 애정결핍이 심한 여자친구를 둔 케이스 입니다.
처음에는 직장동료로 만나 여자친구가 다른직장으로 이직하면서 회사에서는 볼수 없지만 그래도 바로 옆 회사라 담벼락 하나 두고
출근시간에 얼굴보고 했던 지극히 평범하지는 않지만 나름 최선을 다해서 사랑했던 커플입니다.

저는 근무시간이 4일에 한번씩 바뀌는 교대근무를 하고 있고 여자친구는 주말은 쉬고 평일오후 6시면 퇴근을 하는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말에 어디 한번 놀러가려면 제 근무시간이 맞지 않으면 볼수가 없고 또한 주말에 여자친구가 다른 약속이라도 있으면 볼수 없는 그런 상황 이였습니다. 이렇게 자주 못보다 보니 상황적 신뢰감이 많이 멀어지고 여자친구는 성격상 누가 옆에서 자기를 케어해주고 항상 옆에 사람을 두려고 하는데 저는 그걸 못해주니 운동으로 스트레서를 날리는 운동좋아하는 여자였습니다.
교제이후 지금 하고 있는 운동이 아니라 다른운동을 하겠다고 하고 그러려니 했는데...그곳에서 호감을 보이는 남자를 만나 저 몰래 1년가까이 양다리를...ㅠㅠ그것도 눈치 못채고 계속 만났던 저는 그냥 뇌없는 아메바 같은...ㅠㅠ멍청이 였지요.

그러다 여자친구가 계속해서 근무때문에 자주 못보고 매번 비슷한 데이트에 혼자지쳐 이별을 통보하였습니다. 헤어진 이후 그동안 있었던 모든 이야기들을 해주는데...바다에 던질뻔..ㅠ저 양다리남자의 존재도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이렇게 둔해요 여러분.ㅠㅠㅠ
뭐 대충의 사연은 이러합니다. 상황적신뢰감+객관적가치 하락으로 인한 헤어짐 통보 정도로 보시면 될것 같아요.

이별이후 차라리 전혀 얼굴안보고 연락 안하고 하면 그나마 괜찮을텐데...제가 너무 좋아하니깐 스스로 찾아가게 되고 장문의 카톡으로 아직 마음이 많이 남아있다 뭐 그러면서 그나마 있던 프레임다 날려먹고 신뢰감은 더 지하 깊숙히 파고들고..자괴감에 하루를 술로 시작하죠. 여러분들도 괴롭다고 술 많이 마시지 마세요. 정말 본인에게 너무 미안한 일 하는거더군요.

이별후 대처가 정말 중요한데 저는 그렇게 하지는 못했던것 같아요. 헤어지자 얘기하고 일주일 후에 다시 만나 카페가서 얘기하고 밥먹고 그러다 주말에 다시 만나 바람쐬러 다녀오고..후에 출,퇴근 시간 맞으면 같이 출,퇴근 하고 뭐 오히려 연애마지막 보다 더 자주 보게 되서 저 상황적 신뢰감이 내가 변하면 될수 있는데 내가 그동안 못했다는 자책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상담은 받고 내프는 올려야 겠고 해서 혼자 했던게 저는 이 상황을 게임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상황적신뢰감회복+객관적가치높이기+상처받은여자친구마음달래주기+그리고여자친구옆에있는저1년만난리바남 까지 내가 다 이겨야 하는 게임속 캐릭터일 뿐이다.라고 단정짓고 보니깐 이게 정말 신기한게 내프가 그냥 막올라가요. 누군가는 운동도 하고 뭐 쇼핑도 하고 한다고 하는데..
저는 머릿속으로 이 상황들을 작전처럼 해야겠다 하고 계속 마인트컨트롤을 하다보니 내프가 그냥 막 올라갔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추천해드립니다. 한번 해보십시오. 정말 잘 먹혀요.

그렇게 내프 안정적이게 잘 쌓아가고 있는데도 여자친구 볼때 마다 더 같이 있고 싶은데 이친구는 계속 해서 먼 산 보고있고 이야기는 듣지도 않고 저는 다른 내담자분들과는 조금 다르다고 보는게 보자고 하면 잘 봅니다,밥먹자,영화보자 하면 잘 만납니다. 문자도 계속해서 끝임없이 잘 오고 답장도 잘해주고,손잡으면 손도 잘 잡습니다. 뽀뽀하면 뽀뽀도 잘 받아줍니다. 네 여러분 아시죠?사람 미치게 만드는 "이중모션"ㅋㅋㅋㅋ정말 금방이라도 잡힐것 같고 다시 만나자 하면 그래 오빠 할 것 같고..근데요 이중모션 이거 참 정말 사람 미치게 만들기 딱 좋은 말인거 같아요. 어떻게 보면 나에게는 희망적오류 같은 거잖아요?어랏?!왜 이렇게 행동하지?아직 나에게 마음이 있나?
아~그래..아직 분명 나에게 마음은 있는데 자존심때문에 못 다가오나..혼자 소설을 씁니다. 네~그렇죠 이중모션으로 힘들게 올려놓은 내프가 내려가는 소리입니다. 아직 완전하게 멘탈이 자리잡지 못했단 뜻이죠. 그렇게 이론공부를 하고 칼럼을 읽고 후기를 봐도 저 이중모션에 갇혀 있으면 내프 내려가는건 제 월급통장 돈 빠져나가는것보다 빨라요.

나름 내프안정화 작업을 해도 여자친구 카톡변화sns에 저 리바남이랑 나눈 댓글들 보면 혼자 진짜 소설 쓰게 되더라구요. 여러분 이중모션이 이렇게나 무섭습니다. 아직 경험해보지 못했거나 지금 경험중이시면 정말 마음 단단히 먹어야 할 것 같더라구요.
저는 멘탈이 다 돌아왔다 생각했지만 저런것들 보면 아직은 완전한 충격에서는 못 벗어난것 같아요.그래도 이별직후 보다는 많이 안정화 되긴 했는데요 그래도 힘들어요.

왔다갔다 주저리주저리 써놔서 뭔소리야 하시겠지만...내프올리는거 정말 힘들게 올렸는데 저런 사소한 말도 안되는 것에 의미 부여해서 다시 확 낮추진 마시란 마음에 적어봤습니다. 나에게 스스로 행복을 못 주는데 어떻게 다시 재회가 되고 재회가 된다고 한들 상대방에게 행복을 주겠어요? 일단은 내가 살고 봐야죠. 나에게 행복한걸로..이건 다른 내담자분들도 꼭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스스로에게 행복하다고 주문하는 것.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저는 이제 약2주간의 공백기에 들어갑니다. 여자친구 성격상 누군가 옆에서 자기를 케어해줘야 하고 옆에서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줘야 눈치를 채는 그런 내프 낮은 여자지만 지금은 예전에 제 모습을 희석시킬 시간이 필요한것 같기도 하고 제가 계속 옆에서 있으면 리바남에게 더 많이 마음을 주고 저를 밀어낼것 같아서 스스로 공백기를 가지려 합니다. 상담사님께서 공백기 가지라 한것도 있지만 지금은 여자친구가 예전에 상처받았던 마음을 희석시킬 시간이 필요한것 같아서요. 지금 후기를 쓰고 있는 이시간에도 문자는 잘 옵니다. 오빠 야간근무 고생해 나는 졸려서 잘께~안다치게 조심히 일하고 네 이중모션입니다..진짜 사람 미치게 만드는 녀석 "이중모션!!"

이제 잠시잠깐 떨어져서 그동안 연애에 대해 반성도 해보고 앞으로 재회를 하면 어떻게 해줘야 할지 계획도 짜고 해보려구요. 중간에 공백기 갖고 있다가 갑자기 미친사람마냥 프레임 확 올라가면 재회포기 하고 그냥 이대로 끝낼수도 있겠지만..일단은 재회 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보니 혼자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공백기를 가져 보려고 합니다. 길면길고 짧다면 짧은 2주지만 그 2주동안 어떤 변화들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죠. 저도 틈틈히 들어와서 내려간 내프 올리고 멘탈잡고 다시 해야될 것 같습니다.

내담자 여러분 제가 지금 누굴 위로할 입장은 아닌데..이곳에 오신 모든 내담자 분들은 결국엔 더 나은 연애 더 건강한 내모습을 찾기 위해 이곳에 방문 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많이 힘들고 지치지만 함께 힘내서 극복 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 사랑합니다.♥

저는 이제 공백기를 시작하지만 이미 공백기 이신 분들이나 공백기 앞두고 계신분들 모두 좋은결과 좋은 변화 있길 기원하구요. 힘내서 다음 연애는 더 건강하게 할 수 있길 바래요~힘냅시다 여러분!!

그리고 수아쌤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뭐 다른 말도 많이 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혹시라도 인연이 되어 마주칠수도 있다면 당연히 누군지 모르겠지만 그런 인연이라도 있길 바랍니다. 만약에 만나게 된다면 선생님을 만날수 있는 운명이라면 그땐 제가 미숫가루 한잔 사드릴께요.ㅋㅋ감사합니다. 수아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