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7월에 상담받았던 저프레임 남자 케이스 입니다. 이강희 상담사님께 문서 상담 받았구요. 4개월도 채 안되는 짧은 연애후 이별 통보를 받고 헤어진 이유를 도저히 못찾겠고 너무 멘탈도 나가고 슬픔에 빠져 있을 때, 친구의 도움으로 아트라상을 알게 되서 상담 신청을 했습니다. 사실 예전에 초창기 사이트 시절에 한번 상담 받았던 적 있어서 프레임 신뢰감 이론 같은건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는데 너무 오래전이라 막상 연애를 하면서 제대로 적용도 못하고 프/신 관리가 안됬던 것 같아요.

상담은 만족했습니다. 이강희 상담사님께서 이별 후 저의 대처가 굉장히 좋았다고 칭찬해주셨죠. 오주원 상담사님의 블로그 칼럼에서 나와 있듯이, 상담사들이 가장 쉬워 하는 케이스는 바로 매달리지 않고 '가만히'있는 경우라고 하는데 저는 매달리지도 않았고 오히려 카톡 플레이를 통해 프레임을 높이려고 노력해둔 상태였습니다. 저프레임 케이스라 프레임을 높이는것이 최우선 과제였기에... 또한 상담을 통해 제가 저프레임이라서 이별을 한 것을 확실하게 알게 되어서 미해결 과제도 풀렸죠. 지침 문자는 따로 주시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짧게 만난 케이스에선 지침 문자를 보낼 필요 까지는 없다고 하시더군요.

아무튼 공백기는 50일 처방(?)을 받고 오늘이 49일째네요. 50일 이내에 선 연락이 오면 게임 끝난거나 다름없고, 안오면 제가 먼저 연락을 해야하는데 오늘까지도 선 연락은 오지 않았네요. 그래서 내일 저는 가능성 제시를 하는 지침을 보내야 합니다(장문의 지침문자 같은건 아닙니다) 하지만 두렵거나 하지 않습니다. 지난 몇주간 저의 내프는 상당히 많이 올라갔음을 느끼거든요. 살도 빠지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하면서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애프터 또한 너무 감사했습니다. 하나는 사용했지만 아직 남아있고, 지침과 공백기도 하나도 어기지 않았으니, 이제 저 하기 나름인것 같습니다. SNS 플레이도 지침대로 착실히 수행했습니다. 물론 예상치 못한 리바운드의 존재를 확인하거나 또는 강한 이중모션을 마주한다면 당황해서 애프터를 쓸지도 모르겠지만ㅋㅋ 화이팅 해야죠!!! 가끔씩 상대방을 만나고 재회하는 상상을 하기도 합니다. 왠지 상대방은 이미 내 프레임 공격(?)에 많은 데미지를 입었으며, 넌 나한테 결국 다시 올 수 밖에 없을거야 라는 자신감도 있고요. 내담자분들 지침도 물론 중요하지만,내적 프레임만 올려도 심리 상태가 정말 많이 안정됩니다! 그러니까 내프를 많이 키우세요~

이강희 상담사님, 저와 같은 학교 출신이라고 반가워 하셨는데 저도 기뻤습니다 ㅋㅋㅋ 8월이 지나가고, 아마도 애프터메일로 찾아뵐것 같네요. 아낌없는 조언과 솔루션들 기대하고있을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