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개월이 넘게 지났네요.
몇달 재대로 사귀어 보지도 못한 그녀에게 이별 통보를 받은지가.

이곳 많은 분들이 그렇듯이 더이상 우리는 진전이 안된다. 아닌것 같다. 등등 카톡으로 통보 받았어요.
역시 약간(?)의 매달림 당연히 했구요.
제 상황이 상황인지라 매달리기도 좀 미안하고 어려운 상황이기도 했기에 살짝 매달린것 같습니다.(다행 이라고 해야 할까요?)
다행히 그 친구는 다른 친구들과 모임에서 연결되는 지라 연락은 끊기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접근 하기는 더이상 어려운 상황 이었구요.

그러다 이곳 아트라상을 알게되고, 문서상담을 신청 했습니다.
이강희 상담사님이 배정 되셨고.
저에 대한 분석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보내 주셨지요.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면, 상담사님이 말씀 하시는것 대부분 맞구요.
무엇보다 중요한건 이론에 대한 확실한 이해와 그를 바탕으로한 실제적인 행동(운전을 무의식 중에도 잘 하듯. 같은 맥락)으로
내제화 되어야 하는듯 합니다.

저는 70% 확률 이었고.
프레임은 높으니 일단 프레임으로 상대를 끌어본 후 지침을 시행 하고, 이후 신뢰감을 통과 해야 하는 상황 이었습니다.

그러다 상황상
지침을 본의 아니게 어기고 그녀를 만나게 되었는데,
이때 이론의 숙지와 자기관리, 내적프레임(이게 힘들죠?) 그리고 간접적인 프레임 관리(SNS등)이 준비 되어 있었던 것이 컸던것 같습니다.
만남 내내 그녀는 저에게 뭔가 달라졌다며, 좋은일 생겼는지 여러차례 물어왔지만, 저는 애매 하게 시원한 답을 하지 않고 프레임을 끌어 올렸습니다.
에프터 메일을 통해 상황을 설명 드렸고, 상담사님은 지침은 어겼지만 완벽한 이론 숙지로 인해 좋은 대응을 했다고 하셨습니다.

만남 이후에도 계속 자기관리와 간접 프레임관리를 한 덕분에(중간에 사연은 길지만 생략~^^)
한달 반 전쯤 그녀가 저에게 관계 확정을 물어 왔습니다.
다른 여사친과 공연도 보러 다니고 했더니, 질투가 난다고 하더군요.
그때 저는 기회다 싶어서 상담사님이 말로 지침을 해도 된다고 하신데로.
지침을 말로 하게됩니다.
자연스레 그녀의 자존심을 세워 주면서 신뢰감은 올라갔고.
그녀 입에서 우리 관계는 이제 사귀는 거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지금은 종종 만나며 뜨거운(?)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며칠전 그녀가 그러더군요.

제가 1차 지침 전 공백기(연락 끊고, 간접 관리 하는 시기), 그리고 지침 어기고 했던 행동에 대해 물어옵니다.
그때 자기가 이별통보 하고 오빠가 돌아섰을 때에 대해 자기 감정을 이야기 하더군요
(저는 속으로 박수와 함께 웃음이 나오더군요.)
역시 상담사님 지침과 예측은 다 맞았구나.

다시한번 강조 하지만.
내적프레임, 평정심 유지, 참을성(이중모션 요때 특히 냉정 해야 합니다), 지침대로 행동하고 생각하는것.
이것만 잘 지키면 여러분들이 원하는 재회는 바로 눈앞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