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월 30일날 이한 상담사님께 상담받은 내담자입니다.
워낙 말도 없고 질문도 별로 없었던 내담자라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ㅎ 중간에 상담사님께서 듣고 있냐고 물어볼 정도였죠ㅎ

처음에는 1차 지침 후 후기를 남길 생각이 없었는데 후기가 상담사분들께 힘이 된다고 하니 남겨야겠다 싶더라구요.
상담 신청 할때도 그랬지만 솔직히 저는 이사람과 다시 사귀고 싶은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재회가 너무 절실해서 상담받은 분들은 저를 보면 왜 상담신청했지 싶을 수도 있겠네요.

어쨋거나 전 이사람과 한번은 대면하고 싶어 상담을 신청했어요. 상대에게 연락하려면 언제든지 할 수 있고 마음먹으면 만남도 유도할 수 있는 상태이긴 했지만 뭔가 더 확실히 하고 싶었어요. 만남 유도까지는 할 수 있지만 더 최악으로 망칠 수도 있기에...

저는 헤어지고 난 뒤 사귀는 중에 상대방한테 다른 이성이 있었을꺼란 이야기를 들었던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참 웃기죠. 그러면 마음을 더 확실하게 접어야 되는데 어찌된게 사람이 더 미칠 지경이더라구요. 배신감도 들었다가 부정하는 마음도 들었다가 다시 보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가 후에 아트라상 칼럼들을 읽고 내가 왜 저랬는지 조금은 알 것 같더라구요. 이론들에 대해서는 아직도 계속 공부중입니다. 아직은 어렵네요ㅎ

후기들 보면 지침들 수행후 재회를 포기하시는 분들도 보였는데 왜 그런지 알것도 같더라구요. 스스로의 자존감과 프레임이 높아지니까 굳이 이 사람이 아니라도 라는 생각이 들겠구나 싶더군요. 하지만 저는 지침들은 다 수행할 생각입니다. 상대를 다시 만나서 제 눈으로 확인하고 다시 상대를 판단하고 싶거든요. 왜 이런 인간을 다시 마주하고 싶어할까 싶지만 저에겐 아직도 상대의 프레임 영향인 큰가봅니다.

1차 문자 지침후 상대랑 간단한 안부는 주고 받은 상태구요. 이후 지침은 한두달 공백기 가진 뒤라서 그동안은 다시 조용히 제 할거 하면서 지내겠네요. 제가 완전 집순이 타입인데 카톡프로필 지침때문에 사진찍기 위해서라도 밖을 나가게 되네요. 뭔가 스스로 웃겼어요.
상담 후 상대의 생각이 확 떠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상담받기 잘했다 싶었어요. 저의 생각방향? 행동방향을 다시 정리할 수 있는 느낌이였어요. 주신 칼럼들도 좋았구요. 그리고 지침도 있고 애프터 메일로 물어볼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뭔가 든든 하더군요.
애프터 메일은 언제 쓰게 될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아껴쓰고 싶네요. 그럼 상담사님 애프터메일때 뵙겠습니다ㅎ
다음 후기 쓰게 될때는 깨닭은게 더 많은 상태에서 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