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1000% 만족한...시현샘 2차상담 후기!ㅎㅎ입니다
밍밍
2017. 08. 08
안녕하세요. 저는 (잠재력포함)중프고신 진단 받았던 여자 내담자 입니다!
이별한지는 4개월 되어 가네요.
저 는 상대방도 절 그리워하고 있을 거라고 착각하며 고집부리다가
1차 지침 시기를 놓치고, 상대방에게 대체자가 생기면서
굉장한 혼란에 빠져서 에프터 메일후 1차 수정 지침을 보냈었는데요.
상대방에게 대체자가 생겼다는 사실 만으로도 굉장히 타격이 커서 ㅎㅎ마음을 진정시킬 수 없었습니다.
인생이 너무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ㅋㅋㅋ
나는 연애할 때 진짜 최선을 다했는데 왜 내가 이런 슬픈 일을 겪어야 하나.
피가 거꾸로 솟는거 같아도 어찌할 도리도 없고..
제가 막 집도 열심히 만들어서 꾸미고, 밭도 다 일구어서 열매도 키워놨는데 (저프짓)
마치 큰 허리케인이 불어서 제 모든 것을 날려버리고
저는 외딴 곳에 혼자 떨어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신차려 보니 이별한..느낌.
저는 상대방이 이별통보할 줄도 모르고,
이별하기 며칠 전 상대방은 본인 생일날 저랑 시간 보내기 싫어서, 핑계대고 가버렸는데도
상대방을 위해 사전 주문한 케이크를 손에 들려 보내며
이해심 많고 착한 여자친구 역할 했다며 뿌듯해 했던 내담자 입니다ㅋㅋ
저는 1차지침-상대방 반응(덕담)에 대한 궁금증도 있고, .
칼럼을 읽으면서 생긴 여러 궁금증들ㅎㅎ!
사귈 때 최선을 다했던 저프분들이 나중에 시간이 흐른 후에 왜 고프가 되는지?
뭐 그런 소소한 궁금증들이 생겨서 고민하다가 2차 상담을 받게 되었어요.
1차 상담때는 너무 긴장되기도 했고, 바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는데
2차 상담때는 사연 대신 질문들을 적어 놓았기에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 바로 답을 들을 수 있었고
시현 샘과 좀 더 편하고 친근하게 얘기 나눌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워낙 긴장을 잘하고 조심스러운 성격이어서, 긴장해서 하고싶은 질문도 잘 못하거나
표현을 못할까봐 후회 없이 상담하고 싶어서..
맥주를 1L정도 먹고 상담을 했어요 ...ㅋㅋ
그리고 시현샘의 장점이 어떤 부분인지 이번에 확실히 느꼈어요.
내담자들이 적은 사연글 한 줄, 한 줄 빼놓지 않고 잡아주시는 꼼꼼함과 섬세함 ㅎ
하나하나 언급해주실 때 굉장히 꼼꼼하게 케어받는 느낌이 듭니다.
"놓치지 않을거에요~" 약간 그런 느낌이 들더라구요ㅋㅋㅋ
그리고 아래 후기에도 있던데 목소리가 너무 스윗:) 하십니다.
듣자마자 좋았어요 ㅎㅎ!
상담을 받고나서 느꼈던 건 "혼자가 아니구나"라는 사실이었어요.
사실 상담 받고 하면서도 감정적으로 버거울 때도 있고
어차피 힘든건 제 일이니까, 상담에 너무 의지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사연글에 툭 던져 놓은 "틈틈이 눈물이 납니다" 요런 말들을 보고
도닥도닥 해주셨을 때, 티는 안 났겠지만 살짝 울컥 했답니다 .
힘들어도 아무에게도 티내지 않고 꿋꿋이 지내고 있었는데
뭔가 시현샘의 한마디 한마디가 되게 마음이 찡했어요 ㅎㅎ!!
상담 후기들 보면 내담자분들이 상담사분들을 마법사로 칭하는 경우가 있던데
왜 그렇게 부르는지 저도 새삼 느꼈어요.
시현샘과의 상담은 웃음과 감동 두마리 토끼를 잡은 상담이었어요 ㅎ!
처음에는 재회하고 싶은 생각에 무턱대고 상담 후기와 칼럼을 읽었는데
이제는 저도 그 과정안에 있는 한 사람으로서
다른 내담자분들 후기 읽으며 공감가는 부분도 생기고
지침 어기시는 분들에 대한 글 보면서 "도대체 왜 어기지?" 싶었는데 어기고 있는 저를 발견하고 ㅋㅋㅋ
뭔가 지금 제가 겪고 있는 이 과정이 외로운 과정이 아니라 따뜻하고 값진 과정이라고 느낍니다!
적은 금액이 아니라 엄청 고민하다가
지금 제 삶의 위치에 꼭 필요하다 느껴서 2차까지 신청했는데
현재의 재회 말고도, 미래의 제 연애-결혼에 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형의 자산에 투자한다는 게 이런건가 싶어요 ㅎ
현재의 재회 말고도 앞으로 제 연애에 문제가 생기면
조언을 얻을 곳이 있다는 것 자체가 마음이 든든합니다.
최근에 상담이 폭주하고 있다 들었는데, 그만큼 마음 아픈 내담자분들이 많다는 거겠죠.
저도 아직 상대방의 프레임에서 헤어나오지 못해서
사소한 것 하나하나 상대방이랑 연결되어서 생각이 납니다.
그럴 때 마다 정말 눈을 질끈 감아버리고 싶고..
"이런 거 까지 기억하다니 내가 이렇게 기억력이 좋았나??" 싶기도 하고
"뇌의 장난이라지만 너무 심한데??" 하면서 웃고 넘어가려고 노력 중이에요 ㅋㅋ
<인생이란 가장 슬픈 날 가장 행복하게 웃는 용기를 배우는 것> 이라고 하더라구요.
리버보이라는 책에 나오는, 제가 요새 크게 공감하고 있는 글귀인데 ㅎㅎ..
내담자님분들도 지금 마음 어려우실 거라는 거 충분히 알지만..
마음 힘드실 때 그래도 "괜찮아. 괜찮을거야" 하시면서 조금씩이나마 기운 내시길 바랄게요!
P.S 시현샘!!ㅎㅎ엄청 엄청 감사합니다!
시간 내주신것도 정말 감사했고, 마음 써주신 것도 감사했어요.
상담도 너무 유쾌해서 시현샘이 절 놀리셨던 게 계속 생각났어요ㅋㅋ
양 극단을 오가는 멋진 연애ㅋㅋㅋㅋ
혼자 생각했으면 우울했을 일도 시현샘을 통하니까 뭔가 재미있는 일로 바뀌는 느낌이었어요.
마법 같았어요! 덕분입니다. 시현샘!ㅎ
마음이 많이 불안정하여 두달 공백기가
걱정 되었는데 많이 안정되었어요!ㅎ
상담 폭주로 인해 바쁘신데, 왔다갔다 일정 잡아주신 관리자님도 감사하구요.
(정말 바빠보이셔서 ㅠㅠ안타까웠어요. 댓글이 새벽에 막 달려서!)
에프터메일도 유용하고 소중하게 쓰도록 할게요!!ㅎㅎ 감사해요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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