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12월달 부터 이 곳을 알게 된 내담자입니다. 그리고 수현샘에게 2번가량의 상담과 수아샘과 1번의 상담을 받았어요.
처음엔 제가 의심도 많고 호기심도 많고 해서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상담을 신청했지만 알면 알수록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상담사님들의 말씀이 맞다는게 정말 신기하고도 신기했습니다. 이젠 거의 존경스럽기까지해요 ㅋㅋ

제가 후기를 쓰는 것도 상담사님들과는 얼굴을 볼 수 없는 사이이기 때문에 감사함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하다가 후기가 최고인것 같아 쓰게 되었어요. 민망하네요..ㅎㅎ 이렇게 공식적으로 쓰게 되다니 ㅋㅋㅋ

전 우선 한 사람을 위해서 3번의 상담을 받았어요 ㅋㅋㅋ질기고 질겨요 가끔가다가 너무 구질구질해서 헛웃음이 나오기도 해요 ㅋㅋㅋㅋ 

간단히 말하자면 근 2년을 사귀었고 헤어짐을 통보받고 알아서 2달 후에 연락이 와서 상담과는 별개로 다시 재회 후 또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이 곳에서 상담을 받고 지침을 다 지키었고 그러니 신기하게도 정말 말도 안되는 연락들이 많이 왔어요. 

정말 신기했고, 참 그 친구의 바닥을 보게 되었어요 ㅋㅋㅋ 관종짓부터 관심끄는 문자들 등등 .. 이 모든게 정말 상담사님들 덕분이고 모두들 하는 말 같지만 샘들 말 들어서 나쁠게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 물론 다 필요없었기에 씹었습니다.

그렇다고 재회를 아직 한 입장은 아니에요. 

2차지침을 보내려는 공백기에 그 친구에게 말도 안되는 진심어린 문자가 왔었고 오랜만에 그렇게 멘탈이 흔들린게 처음이었고 그래서 에프터 메일을 2개나 다 날렸네욤...^ㅡ^... ㅋㅋㅋ 참 저도 멘탈이 불안정한가 봅니다.
제가 만나는 친구는 음 미친 감수성을 지니고 있고 음 정신적으로 정말 많이 나약해요. 여기까지만 이야기 할게요. 

그 친구의 진심 어린 사과와 추억 속에서 사는 듯한 미련이 그득그득 보이는 행동들을 보고도 이주동안 다시 생각해보며 오늘 샘과 애프터 메일에서 말한 것 처럼 전화를 했습니다. 당연히 다시 만날 줄 알았는데 오 왠일이냐?이런 답과 동시엨ㅋㅋ 

요즘 만나는 여자가 있으니 연락 안해줬음 좋겠다~ 연락하지말아달라~ 하면서 왜 전화를 했냐면서 싱숭생숭해지게~ 이러더니 그래도 널 보고 싶지 않다~ 우린 기가 안맞다~ 이래서 전 당황해서 장난을 쳤어요..정말 제가 진지충같이 그 친구의 진심 어린 문자를 보고 감성에 취했었나봐욬ㅋㅋㅋㅋ 그래서 걍 무거워질까봐 장난을 쳤어요.. 너 덕분에 요즘 여자 관계 난잡하게 산다~ 이래서 그래 ~ 오빠가 원하던바였잖아~ 근데 오빠 적당히해 그러다 병걸려~ 뭐 이런 개드립만 주구장창했었던 것 같아요... 음? 그리고 자꾸 제가 넌 멀었어~ 오빤 멀었어~ 이러면 뭘 멀어 너 다시 안만난다니까? 이러면 아니 나말고 다시 만나는 사람이랑 오빠 그 자체가 아직 멀었어~ 이런식이었곸ㅋㅋㅋ 뭔가 창과 방패 같다해야하나.. 저에게 상처되는 말을 하면 전 방패로 막아버리려하고...?ㅋㅋㅋ 나 때문에 정신적으로 더 힘들었다면서 앞으로 큰일을 앞두고있기도하고흔들리는 일을 만들고 싶지 않다면서 연락하지 말았음 좋겠다면서 내가 연락할 때까지 연락 하지마 연락해도 내가 먼저할꺼야?라는 말도 안되는 개소리를 하더라구욬ㅋㅋ 

근데 걍 저도 븡슨..같은게 이게 말이야방구야 즐즐즐 반사 이러고 말았어요...ㅋㅋㅋㅋㅋ진지할떄 진지했어야했는데... ㅠㅠ
수현샘 호깃 저 대처 잘못했나여...ㅎㅎㅎ 그러고 걍 끊을 때 잘지내고~ 나중에 밥이나 먹자~ 이래써용..
하하하.. 뭔가 끊고 머지? 괘씸한데? 라는 것과 동시에 누르고 싶어졌느데 그냥 가만히 있답니다.. 

째뜬 뭐가 됐던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상담사님 말씀 들으면 나쁠게 없고 그 행동을 하기 위해서 최대한 많이 이해해보려 노력한다면 다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ㅎㅎ
물론 저도 노력을 하긴했는데.. 참.. 이게 이론을 주관적인 현실에 대입하는게 생각보다 어렵네요..ㅎㅎ 간혹가다 롤러코스터를 탑니다..
암튼 다들 힘내시고..! 상담사님들 감사해요! 

친절한 수아샘, 선생님 같은 수현샘 두분께 정말 감사드려요 ㅜ6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