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짝사랑 케이스이후 후기입니다.
린링
2017. 07. 25
안녕하세요 이강희 선생님(!) 그리고 상담사님들, 내담자분들.
이강희 선생님께는.. 안부정도로, 내담자분들에게는 스쳐 지나가는 후기정도로 읽혔으면 좋겠네요. 아직 졸업하긴 이른거같아서!ㅋㅋ
사실 후기는 애프터를 받은 다음날 써야지 하고 생각했은 했는데.. 후기를 올려도 되나 한참을 고민했었어요. 이전 상황은 제손으로 끝내버렸는데 왠 후기를 남겨달라니? 라고 생각했었는데 쓸때없는 걱정이였던거같아요. 뭐 조금 걸렸던게 있다면 야근해서 일찍 잔 정도?.. 부끄러운 변명이네요 헤헤
저는 3개월쯤 전에 상담받았던 20대 중반 내담자에요. 막장프레임 진단을받고! 과제도하고 지침은 선택사항이였는데 호기심 반 오기 반으로 썼는데... 딱 맞아 떨어지더라구요. 그동안 스스로 사람보는 눈이 커져서.. 사람을 보는 안목이 생기더라구요.
상대는 내프가 바닥이였던 사람이였어요. 쉽게 얘기하면 어장관리였고 상담후 객관적인 분석을 들었을때는 점점 마음이 놓아지더라구요. 좋은 사람은 절대 아니다. 라고 결론을 스스로 짓게 되었지요. 마지막 만남때까지 자존심의 끝을 보이고 상대는 나이가 많은 대체자가 생겼더라구요.
약속을 잡았는데 막상 만나니 이제는 아무런 감정이 안들더라구요. 하지만 결말은 짓고싶었기에 자존심긁는 멘트는 싹 빼고 마무리지었네요. 제가 성격이 독하다 생각했었는데 그러질 못한걸보면..
그 3개월동안 많은 일이 저한테는 있었네요. 이직할 직장이 사라지고 ㅋㅋㅋㅋㅋ 부모의 바람을 보고.. 내프가 좀 많이 박살났는데 좀더 이겨내야지 이겨내야지 하고 다시 어느정도 회복기를 거치고 있는 중이에요. 직장도 생각지 못한 곳으로 갔는데 절대 좋은 느낌은 아니지만... 경제적인 부분도 중요하니까요 ㅎㅎ
남은 애프터 쓰고 상담받아볼까 싶었는데 정확히 짚어주시더라구요. 파이팅한 모습이 없다고..ㅠㅠ
블로그는 꼭 연애문제가 아니더라도 간간히 읽고있어요.
첫 상담은 짝사랑을 이루고싶어요! 에서 두번째 상담은.. 저를 바꾸고싶었거든요. 이렇게 살다가는 정말 답이없겠다 싶은것도 있고, 상담때 얘기했던것 처럼 매번 똑같은 상황과 막장으로 치닫고싶지는 않았거든요.
덕분에 프레임에 관해서는 조금 능숙해졌다고 얘기해도 괜찮을라나요..:D
애프터를 쓰고 후기를 보면서 상담을 다시 신청했네요. 스쳐 지나가는 이성은 많아졌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신뢰감에 대해서 고민거리가 해결되지 않아서말이죠.. 당연히 연애문제도 있었지만.. 그 이상으로 크게 생각했을때 신뢰감에 관해서는 저한테 지금은 미해결과제라 생각이 들어서요.
애프터로 신뢰감에 진단받은 점에 대해 놀랐는데.. 상담받아봐야겠다 싶어서 신청했네요.
완벽해지고 싶은 마음에 종종 강박증이라 생각들 때가 있어요. 욕심이 한번 들면 불이붙어버려서 큰일이네요 ㅎㅎ
애프터를 쓰면서 생각난 김에 다른 내담자분들 후기를 요즘 읽고있어요.
본인이 힘들다 느끼면 그게 제일 힘든거에요! 하 ㅋㅋ
라고 말해주고싶네요.
근데 있잖아요 상담받고 미해결과제가 풀리면 정말 괜찮아져요. 저는 그게 처음에는 무서웠어요. 나아질 수 있을까? 근데 바뀌더라구요. 스스로 바뀌는게 몸소 느껴졌거든요. 지금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기 싫어서 상담을 신청한거구요. 가짜프레임은 언젠간 반드시 무너진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프레임, 신뢰감 전혀 몰랐던 제가 점점 바뀌었으니 여러분도 분명 해내실꺼에요. 저는 이제 신뢰감에 대한 궁금증만 풀려지면.. 조금더 나아질꺼라 생각이 드네요.
상담신청하고서 이강희 선생님의 잔소리가 그립네요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왜 상담신청하셨어요? 부터.. 조만간이네요! 다들 잘지내시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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