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흔한 남자 내담자입니다.

이한상담사님이 주신 1차지침 공백기를 기다리고있는 중에 간단히 후기 남겨봅니다.
고프저신 진단받고 환불요청 받았습니다. 제 내프가 굉장히 엉망이라는 말과 함께. 확률은 4-50퍼센트 된다고 하구요ㅎㅎ

전 1년 조금 넘는 연애를 했어요. 전 초반에 굉장히 자신감넘치는 모습으로 상대방의 연애 트라우마를 깨고 만나게 되었어요. 상대는 연애초반 저의 자신감과 본인의 상황때문에 저프레임인 말을 자주 했지만 전 그래도 상대가 좋았어요. 지금 생각하면 상대의 프레임이 낮았는데도 제 내프가 엉망이라 상대의 밀당이나 잦은 이별통보에 대한 대처가 너무 미흡했네요. 

연애 초반 굉장히 달달했지만 싸움이 잦았어요. 상대는 재밌는 연애를 원했고 전 진지한 만남을 원했으니까. 상대의 장난스런 밀당에 제 내프가 점점 낮아지고 신뢰감하락시킬만한 자존심싸움이 잦았어요. 상대도 내프하락에 저에대한 신뢰감까지 잃었겠죠. 지금생각하면 똑같은 사람끼리 만났네요. 초반엔 아니었지만. 

그러다가 상대는 이미 정리다한상태에서 마지막 이별을 고했고 전 타업체에 목돈까지 쓰며 상황을 악화시켰네요. 이중모션은 보이지만 그냥 그게 다인 상태로.. 

1차 지침을 받고 며칠 안남은 공백기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중간에 상대의 톡에 애프터를 하나 사용해버렸는데 상담사님의 분석에 정신차리고 지침 어기지 않고 있네요.

사실 아직도 조금 두렵습니다. 전 객관적 가치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인지라ㅠㅠ 게다가 상대방은 리바있는척에 주변사람들과의 모임형성으로 내프가 치솟고 있거든요. 저랑가기로했던 해외여행도 모임사람들과 다시 잡아버리고ㅋㅋ

그래도 먼저 사용한 애프터덕분에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네요!

잘잘못을 따지던 저때문에 상대는 오히려 본인잘못은 전혀 느끼지 않아서 제가 더 요동치는 것도 있겠네요. 더 요동치지 않기위해 후기 쓰는중이에요

1차지침은 재회확률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머릿속에 새기고 있습니다! 칼럼들 읽으며 1차지침 보낸 후의 상대 반응이 머릿속에 너무 훤하게 그려지긴 하지만, 오히려 다음 지침이 기다려지네요ㅎㅎ 

지침이 기다려진다는건 아직도 부족하다는 증거겠죠ㅜㅜ

칼럼 후기 하루에도 잠들기전까지 읽으며 머리로 이해하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머리로 '아~'하는거랑 제 상황에 적용하는게 어렵네요.

상담사님은 저 상담할때 굉장히 힘들었을거같아요. 타업체때문에 이중모션보이는걸 제가 강조해서ㅋㅋ 상담사님께 사과드립니다.

오늘 후기는 다른분들에겐 큰 도움이 되지 못 할 수도 있겠네요. 다음 후기는 한걸음 더 나아간 후에 써보도록 할게요! 다들 힘내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