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EAR입니다, 후기 오늘은 꼭 쓰고 싶어서 들렀습니다. 오랜만에 왔어요. 늘 그렇듯 바삐 살았네요. 재회 아닌 재회 후기라고 해야 하나요, 다시 만나지만 완벽한 재회는 아니에요. 하지만 다시 만나게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아트라상 덕분입니다.

저는 5월초 수현쌤께 상담받고 지침 후 공백기 잘 지키다 충동적으로 만났고..(공백기 1/2) 다행스럽게도 잘 전개 되는 듯 보였는데 상대방이 또 끊어내는 바람에 혼자 오르락내리락 미친듯 난리 쳤었죠 관리자님께 찡찡거리기도 (엄청)많이 했고, 추가상담 신청 하고싶어 문의 드려놓고 아직 안받았어요.

사실 지침 어기긴 했지만 나름 긍정적반응 보이던 상대방 모습 보고 어떻게 할까요 하는 애프터 썼는데(1차는 공백기 수행중 소진), 2차 애프터 답장 받는 순간 상대방한테 몇분차이로 이별통보도 같이 받았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로만 듣던 이중모션. 네 저 자신감 가득하다 내프 바닥 쳤어요.그리고 아무것도 안하고 찾아와야 했지만 패닉상태에 빠집니다.

아무것도 안보여서 아트라상 붙어살며 이해한 최대치로 대해버렸고요. 그땐 그게 최선이었죠 휴. 다음날 아 내가 미쳤었다 정말 다른 누굴 만나서 찾아온다면 다신 지침 안 어기리라 맘먹고 재회 포기......한 그날 저녁, 상대방이 만남 제안해서 얼굴 보고 얘기하다 다시 만나고 있습니다.(하지만 저희는 안정적이지 못해요) 정말 운이 좋아서 우연히 이어진 것 같아서 과정을 자세하게는 못 쓸 것 같아요.

다만, 거기에는 50%의 공백기동안 상대방의 멘탈과 마음을 괴롭힌 아트라상의 지침이 아주 크게, 그리고 좀 시기적으로 제가 그리울 우연한 요소까지 더불어 작용 했어요. 사실 어떻게든 만남을 잇고 있다는 것 자체가 저한테는 많이 놀라운 일이에요.

제가 100% 공백 지켰으면 관계 또한 완성됐겠죠. 수현쌤, 저 아직도 완벽하게 내 사람 못 만들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여전히 프레임 위에서 줄타기 중이에요. 제가 막 대쪽같이 변한 건 아니거든요. 노력 중이지만 본격적이긴 참 어렵네요.

하지만 상담 이후 우리 관계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보게 된 것도 있고, 그래서 제 태도가 약간은 변한 게 있어서 그런지, 위기의 순간마다 상대방이 저를 풀어주는듯한 느낌(?)을 받아요. 많이 모순투성이인 만남이지만 결말은 좋았으면 좋겠습니다. 좀 더 배워야 할 것 같아요 ㅋㅋㅋ

그리고 절망의 날 정말 의지가 많이 되었던 관리자님! 보내주시는 문장이 길지 않아도 많이 위로가 되었어요. 엉망일 때 민낯을 보인 느낌이라 부끄럽지만 지난달 초 응석 받아주신 것 너무 감사했습니다. 아직도 제 관계는 완성되지 않았지만 최대한 도와주실 거 알아요!

아트라상, 거짓말 안하고 거의 매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간 들여 어딘가에 글 쓰는 거 정말 안하는 일 중 하난데 저 벌써 몇번이나 썼어요. 다시, 감사드립니다. DEAR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