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쌤님, 관리자님, 그리고 같이 상담받으시는 다른분들도 모두 안녕하세요. 저는 6월 20일부터 한쌤님과 관리자님을 괴롭히고 있는, 저급하고, 개막장 내프를 가진 남자 내담자입니다. 저는 한쌤님(이한상담사님)에게 2회의 상담을 받았고, 아직 진행중인 상태입니다. 일단 저는 약 2년전 상대를 알고, 3~4개월의 서로 찔러보기, 그리고 약 9개월간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하였고, 상대로 인하여 해외근무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프레임이 그다지 높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데, 이론과 칼럼들을 수십번씩 보면서 조금씩, 내가 상대에게 높은 프레임이었구나를 느끼고, 헤어지는 원인도 신뢰도가 개막장으로 떨어졌다는 걸 알게 되었죠.

저의 상태는 안알려주시드라구요, 그냥 내프와 자존감은 없고, 상대방이 고프레임이라는 사실만.ㅋㅋㅋㅋㅋ 하지만 지금까지 저자세를 보인적은 이번 상대가 처음이었고, 마지막에 생에 처음으로 매달리는 찌질한 사태와 함께, 제 내프는 유리였다는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매달리면서 제 프레임/신뢰감/멘탈 다 해먹었죠. 저는 6월 1일 헤어진 이후 10일간의 매달림(이중 한번은 다른싸이트 한곳의 맘에 와닿지 않는 지침인데 혹해서 매달려 버렸어요) 그리고 20일 처음 한쌤님과 상담 후, 상대의 이별이후 저렴하고, 뭐없는 행동들을 3자에게 듣게 되었고, 이걸 계기로 멘탈이 한방에 훅 깨져버렸어요. 처음이었어요. 제가 이렇게 멘탈이 그지라는걸 알게 됬구요. 이미 그전에 2개의 소중한 애프터는 다 써버렸답니다.ㅋㅋㅋㅋ

그래서 저는 급하디 급하게 2차 상담을 신청했고, 25일 또 한쌤님과 상담을 하게되었고, 왜 상담했냐고 할필요 없다고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들었구요ㅋㅋㅋ추가로 관리자님한테도 필요가 없다는 말도. 그리고 쓸때없이 이후 어디서 생긴 자신감인지 지침문자를 빨리 보내면 안되냐, 아니면 어느 부분을 내가 수정해도 되는지까지 소중한 애프터를 한번 또 쓰고, 요 몇일은 상대가 가치가 없다고 까지 느껴지더라구요. 내가 이렇게 해줄 가치가 안느껴지더라구요. 지침을 하루 어겨서 보내버렸습니다.ㅋㅋㅋ죄송합니다. 한쌤님. 그리고 상대방에 주변에 심어놓은 정보원을 통해서 문자에 대한 상대방의 반응을 들었고, 아직 직접적으로 오지는 않았어요. 아마 안올꺼에요.ㅋㅋㅋㅋㅋㅋ 그 반응과 함께 소중한 마지막 애프터를 또 써버렸습니다. 아까워요. 많이.

근데 반응을 곰곰히 생각해보고 나니, 그런 것들이 전부 이론에 맞아떨어지는 행동들만 하더라구요. 한쌤님이 말씀하신것도 맞구요. 그런데 상대의 헤어진 이후 행동들, 그리고 오늘의 반응들까지 보면서 저는 재회후 복수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달 손가락 빨고 살자는 생각으로 한번더 상담을 요청했구요, 이번에는 한쌤님이 아닌 다른분들은 어떻게 분석이 되고, 어떤 지침이 나오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재회후 복수후 재회라는 큰그림을 위해 다각도로 면밀하게 분석을 해서 싸울려구요. 아직은 한쌤님과 진행중이고, 당연히 한쌤님의 말대로 진행을 할겁니다. 한쌤님 말대로 금방 끝날 게임 같구요. 그리고 복수후 다시 재회라는 막장을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다른 내담자분들도 상담사님들 믿고, 자신을 생각하다보면 이론은 맞다는게 느껴지실꺼에요. 그리고 분명 느껴지는것도 있을꺼구요. 앞뒤없이 쓰는 중간 후기이지만, 계속 중간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