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아 상담사님 문서상담후기 입니다.

안녕하세요 두둠칫 입니다. 처음 인사드리네요. ^^
저는 재회 후기 보다는 1차 지침 완료 전에 후기를 쓰네요...(재회 포기 후기에요^^)
상담 받은지 2주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음.. 저는 일단 남자(30 중반)구요..나이(20 중반)차가 8살 어린 여자친구와 2월말에 헤어져서.. 3월까지는 막 정신 못차리고 있다가....
뭔가 저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5월 초쯤 연애 관련 인터넷 뒤지던 중...
재회심리학이라는 걸 알게 됬고. 프레임/신뢰도 등등 이런 단어를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칼럼이나 후기 보면 막 지침 문자 보내고 연락이 왔다고 신기하다고 해서 재회하고싶은 마음 반 호기심 반으로
연락을 드렸었어요..(이게 사람이 조금 희한한게 재회할 마음이 없다가도 후기라던지 칼럼을 계속 읽으니 한번쯤은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제일 처음에는 차XX(다 아시죠?? ㅎㅎ)라는 업체에 재회문의를 해봤는데... 뭔가 제 마음에도 안들고, 좀 설렁설렁 지침을 받은 느낌이라서 과연 이게 맞을까?? 생각도 들고 그래서 더 뒤지던 중 이 곳 아트라상을 알게 됬습니다.

저는 기계쪽 전공자이지만 동물들을 너무 좋아해서 동물행동/심리학 쪽으로도 나름 자료도 모으고 공부도 하고 있었는데..
이곳의 칼럼들을 계속 읽다보니...재회심리학 쪽으로도 계속 궁금해지더라구요.. 도대체 이거 진짠가??
그래서 전 어짜피 술 한잔 안먹는다치고 재회가 안되더라도 한번 받아보자 다음에 연애할때는 써먹으면 되지..라는 심산으로 문서상담을 요청하게 됬구요.

이런게 처음이다보니 아는 상담사 분도 없으셔서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커플 전문가이신 정수아 상담사님이 분석을 해주셨죠...
고프/저신 재회확률 60% 중?장거리? 만난기간은 약 200일 정도 여친은 헤어지고 3달정도 지난뒤 리바남을 만든상태.
헤어지게 된 이유는
1. 결혼에 대한 직/간접적 부담,
2. 헤어지기전 연락두절로 인해 저의 집착? 간섭?,
3. 장기적으로 봤을때 남자의 비젼이 안보임..

일단 서두에 내담자들에게 공통적으로 말씀을 해주시는 건지는 몰라도 현재 상대방을 그냥 연습상대 정도로 생각하라고 하더라구요..
여자가 내프도 너무 바닥이고..ㅋㅋ 이런사람들한테 프/신 관리하는건 조금 까다롭다면서...
그러면서 저에게 일침을 가해주셨는데..여자랑 남자랑 급이 맞았으니 서로 만났다구요..ㅎㅎㅎ
처음에 상담완료 글을 읽을때는 그저 그려러니 하고 지나쳤는데.. 칼럼 좀 더보고 2번, 3번 읽으니까 저도 저의 내프가 낮은게 아닐까??
하고 생각이 들었고 처음에는 기분은 좋지 않았습니다.ㅋㅋㅋ 하지만 내프는 여러 방면으로 올리면 되는 거니까..라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아시겠지만 이미 한계치에 도달 해있는 능력은 더 올리기 힘들지만, 자기가 발전시킬수 있는 능력들은 조금만 노력하면 평균까지는 금방 올라가잔아요?

상담사님 분석 중반에는 제가 초고프레임이었는데 여러가지 문제로 상대방과의 라포르가 깨지고 헤어질때도 고프레임으로 헤어졌는데.. 헤어지고 나서 편지 보낸 것, 헤어지고 2달뒤 문자 보낸것 이부분을 상대방쪽에서는 매달린 거로 인식을 할꺼고 프레임을 까먹었다 라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래도 고프레임이니 ㅋㅋㅋ 다행인가요??)

전 원래는 재회하려고 하는 마음이 없었었는데.. 리바남을 본 이후로..마음이 싱숭생숭 해서 어찌보면..사실은 마음의 안식을 얻기 위해 아트라상에 상담을 드린 것 같아요.. ㅜㅡ 나약한 놈이군요.
(지금은 이론적으로 봤을때 상대방이 리바남을 공개 하면서 자연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프레임이 올라가버린 상황이다보니 더 그리워 하게 된 것 같아요.)

ㅎ 사설이 길었네요.. 여튼 SNS 플레이 이후 1차 지침문자 전송 2달 공백 2차 가능성제시 라는 답을 받았구요.
지침 문자가 상당히 신선하더라구요... 상황에 맞는 지침문자 그래서 전 두업체 중에서 아트라상 정수아 상담사님 믿고 움직이기로 했구요..ㅎㅎ 전 1차지침/2차지침 문자내용을 계속 봤습니다.. 이 단어, 문장 하나에 어떠한 이론/사람의 심리를 이용하는 부분이 들어가있는지.... (고등학교때 언어영역 공부하듯이 해봤네요...ㅋ)

상담받은날 부터 잠도 안자고 읽었고 처음에는 저도 이해는 못했는데 그 다음날까지 봤더니... 순간 소름 돋더군요...
그래서 전 참지 못하고 애프터메일을 보냈는데...이론적인 부분 몇가지는 틀렸지만 문자내용 분석은 제가 한게 맞다고 하더라구요..
상담사님이 ㅋㅋㅋ 진짜 칼럼이랑 후기 많이 파셨다고 칭찬해줘서 기분 좋았습니다.ㅋㅋㅋ

1차지침 이후 2달간 공백 두라고 하셨는데요.. 정수아 상담사님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저는 1차지침도 안보낼 생각입니다...
지금 현재의 제 생활이 만족스러워서요.. 그리고 그 여자랑도 재회의 가치도 없는 것 같고...
만약 제가 판단했을때 가치가 있었다면...여자에게 지침문자를 보낼 준비를 하고 있었겠죠...
사실 이 또한 제가 내린 결론이기 때문에 후회는 없습니다.^^
현재는 SNS플레이도 하고 운동도 꾸준하게 하고..
주위 사람들이 훨씬 보기 좋다고 말씀도 해주시고 저도 기분이 덩달아 좋아지더라구요^^
(여담이지만 몸무게 12키로를 뺏습니다 ㅋㅋ 7월 중순에는 바디프로필 찍을 예정이구요 ㅋㅋ)


그리고 상담사님이 말씀해주셨는데.. 1차 지침 문자 보내고 그 뒤로는 연락 안하면 상대방은 저의 프레임을 한참동안 생각할꺼라네요...
저도 처음에는 1차 지침 문자 보내놓고 저를 그리워 하게 만들고 싶었으나...2주가 지난 이 시점에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겠더라구요.
저도 잘 지내고 있고 상대방도 잘 지내고 있을껀데 제가 지침 문자를 보내서 상대방에게 혼란을 주기도 미안하구요..
(사실 이 부분도 저의 개인적인 의견인데.. 후기상 지침문자가 효력이 있는 것은 확인 을 하였으나, 만약 제가 보낸다고 하더라도..
지금 당장은 변화되는 상대방의 심정을 알 수가 없기 때문에..ㅋㅋㅋ 지침문자를 보내고 상대방이 이런 심정을 느끼게 될 것이다라는 생각 또한 재회를 노력했던 저에 대한 자기합리화? 인지부조화?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아트라상의 상담사님들의 지침을 못 믿는것 아니니 오해는 말아주세요^^)

저도 이제 혼기가 찬 상태라 젊었으면 뭐 한번 더 만났을껀데.. 이제는 사람 보는 눈 좀 높혀서 조금 더 서로를 위해주고
같이 성장 해갈 수 있는 그런 연인을 만나고 싶어서요..ㅎㅎ
물론 나중에라도 상대방에서 굉장한 각오/용기를 가지고 저에게 연락이 온다면 저도 그에 응해줄 생각이지만.. 그거 아니면 뭐...
좋았던 인연으로 끝나는 거죠 ㅎㅎ
(가능성 제시라는게 상대방에게 여지를 준다는 개념이긴한데.. 굳이 제가 여지까지 줄 이유는 없을 것 같아서리;; 차라리 그것보다는
상대방도 자기의 이전 연애스타일을 반성하고 뉘우치고 나서 재회를 한다면 정말 완벽한 재회가 아닐까요?)

후기보시고 별거없네 하실 수도 있으시지만.. 여러분들도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을 먼저 결정 짓고 상담에 임하시는게..
좋다고 생각이 드네요. 오랜기간 동안 만나다 이별 하신 분들은 힘드시겠지만 저도 헤어진지 5개월차 되는 애송이 입장에서 드리고 싶은 말은..우선 자기자신을 돌아보고 사랑하고 가치있다고 생각을 항상 하시는게 어떠신지요??
일단 자기 내프가 높고 안정되야지만이 어떤 상대가 오더라도 원만한 연애를 할 수 있을 것 같고, 사람을 보는 눈이 좋아지지 않을까요? ㅎㅎ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두둠칫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