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막 상담 받고 글 써요.

먼저 최시현 상담사님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마지막에 한 말이지만 왜 처음부터 아트라상을 찾아오지 않았는지 아쉽네요...
골든 타임을 놓쳤다고 하신 게 많이 아깝습니다.
그 땐 멘탈이 박살나서 빨리 선택해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나봐요.

그래도 덕분에 이제 제대로 된 상담을 받은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50% 확률이라고 말씀해주신 것처럼 재회가 안 될 수도 있지만 크게 동요하진 않을 것 같아요.
사실 재회를 해야겠다는 목표 때문에 내가 더 이별의 아픔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었는데
계속 여기에 집착하고 얽매여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주신 지침도 마음 편하게 보내려고 생각 중입니다.

그리고 상담사님께서 객관적 가치가 높은데
내적 프레임이 낮은 게 문제라고 하신 것도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이별하고 나면 스스로가 굉장히 별 볼 일 없는 사람처럼 된 것 같잖아요.
근데 객관적 가치가 높다고 말씀해주셔서
내적 프레임이 조금은 회복된 것 같습니다ㅎㅎ

생각해보면 사귈 때도 2명이 저한테 호감 보인 적도 있었고
평소에도 많은 여자들과 잘 지내는데 이별하고 나니
이런 객관적인 상황이 눈에 안 들어왔나봐요.
스스로가 그렇게 매력과 가치가 없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말씀해주신 대로 지침 잘 수행해서 에프터 메일로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ㅎㅎ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