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수현쌤, 주원쌤 두분에게 이미 작년에 상담받고 재회해서 잘만나다가 장거리가 되면서
이론 다 까먹고 결국 헤어짐을 맞은 내담자입니다.

15년도에 타 업체에서 상담받고는 이론도 체화되지않은상태로 재회해서 저프고신으로 연애하다가 신뢰감하락하는순간에 바로 헤어짐을 통보받았었어요. (프레임의 중요성. 고신뢰감이라도 프레임이 낮으면 소용없다는걸 알 수 있었어요ㅋㅋ)
16년도 초에 재회의지가 불타올라 손수현쌤한테 상담받고 지침반응 나쁘지 않았으나 상대의 이중모션,리바운드 출현에 정신못차리고 계속 연락해서 언제만날거냐고 질척거리다가 망치고는 주원쌤 블로그찾아서 주원쌤한테 상담받고 강력지침.
언제나 고프레임으로 중심 잘 지키던 상대방이 강력지침에 무너져서는 부재중전화, 카톡,(차단당했다고 생각했는지)sns쪽지까지
자존심부리는 부정적인 반응으로 저를 피식하게 만들었어요.
2차지침 보내자마자 만나자고 상대가 급하게 굴더니 만나서 프레임+신뢰감 높이는 대화하고 집에 데려다주면서 재회요청받았어요.
리바운드는 제 2차지침받자마자 정리했습니다.

리바운드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프레임, 신뢰감 관리만 잘하면 다 돌아오게 되어있어요.
이론을 알게되고 나서 체화까지는 참 오래걸리는것같아요.

저는 프레임이론을 알고나서 제 행동에 따라 상대도 변할수있다는거 알게되었어요.
그래서 재회하고 프레임 신경을 많이 썼어요. 헌신도가 낮은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재회후에는 남자의 헌신도가 엄청 높아졌어요.
프레임신뢰감관리 잘하다보니 너무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결혼하자는 말도 듣고,
상대가 미래를 좀 더 앞당기고싶다는 생각에 새로운 일을 시작하며 장거리연애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게 문제였어요.ㅎㅎㅎㅎㅎㅎ 상황적신뢰감까지 커지다보니 제가 프레임만생각하고 신뢰감에 대한 생각을 하나도 못했네요.
나쁜프레임높이기만 하다보니 상대가 많이 힘들었을것같네요 (이부분이 제가 제일 많이 변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예전같았으면 '나한테 헤어지자고해? 나쁜놈!!!' 감정적으로 굴었겠지만... 프레임이론을 아는 저로써는 그동안 남자친구가 힘들었겠구나. 이래서 우리가 헤어졌구나. 내문제점은 뭐였는지에 대해서, 상황에 대해서 이론에 대입해보게 되었어요)
결국 사소한싸움이 헤어짐으로 이어졌습니다. 서로 헤어짐에 동의하고 헤어졌지만 헤어진 첫날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근데 이론에 대입해서 생각해보니까 제가 힘들어할일도 아니고 오히려 상대가 더 힘들겠다. 하는 생각이 크네요.

전에 헤어졌을때랑 이번에 헤어졌을때 다른점이라고 하면 그 무엇보다 제가 많이 달라졌다는거예요.
저는 자존감이 아주 낮은 사람이었거든요. 남탓만하면 전 계속 이렇게 힘들게 살것같았어요.
저에게도 문제가 있다면 제 문제를 해결하고 더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저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구요^^ 이게 바로 내프가 올라간거겠죠?
내적프레임을 올리려는 생각 일부러 안해도 자연스럽게 내프가 올라가네요
그래서 이번 헤어짐이 힘들지 않은가봐요. 상황을 더 객관적으로봐서 상대의 프레임을 미화시키지 않아서 인거 같기도하구요.
제가 헤어질때 대처를 잘 해놓은건지, 지금 어떤상황인건지 더 알고싶어서 상담신청을 할까 말까 고민되기도 하고
제가 내프가 높아져서 그런지 이사람과 재회를 위해 더 노력하는게 맞나
난 이만큼 성장했는데 더 나은남자를 만나는게 낫지 않을까 고민이 되서 생각중이예요
일주일정도 더 고민해보고 상담신청할게요.^^

재회상담이라는걸 처음 접했을땐 그저 지푸라기라도 잡자는 심정이었지만 제가 좀 더 배우고 이론을 체화시키면서
제 인생에 가장 큰 전환점이 된것같아요.
이론을 알기전의 저는 사람간의 관계가 너무 힘든일이고, 이별에 취약한사람이라 이별만 하면 무너지기 일쑤였거든요.
얼마전에 주원쌤에게 안부인사 겸 상담신청고민중이라고 연락드렸었는데
제가 이만큼 성장한거 알면 정말 놀라시겠죠?^^
주원쌤과의 상담이 너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