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두번의 리바운드 중간 후기
J3
2017. 05. 27
저는 이한상담사님에게 1차 상담을 받았고 내일 손수현 상담사님과 2차 상담을 앞두고 있는 남자 내담자 입니다.
저는 2년 3개월을 만났고 4월 초에 신뢰감 문제로 이별하였습니다. 이별 후 밥도 먹지 못하고 잠도 못자고 일주일을 죽을것만 같은 고통에 살면서 오직 재회만을 생각하고 인터넷에 온통 재회관련 글만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유사 사기업체에서 상담을 한번 받았는데 뭔가 미심쩍은 마음에 그곳에서 받은 지침은 사용하지 않고 아트라상을 알게되었습니다.
이별 후 3주쯤 지난 시점에서 이한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았고 고프저신 진단을 받았습니다. 상담 전 칼럼과 후기들을 읽으며 이론공부를 했을땐 연애중에 했던 제 행동들이 모두 프레임을 낮추는 행동들이여서 당연히 저프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상대방의 낮은 내적프레임덕분에 제가 고프라고 하시더라구요 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저를 이해시켜주시는 이한상담사님을 보고 믿음이 생겼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별 후 상대에게 바로 리바로 의심되는 남자가 생긴 상태였고 연애 패턴에서 정말 자주 싸웠으면서도 항상 제가 매달리고 사과했었기 때문에 상대가 반성하고 제프레임을 올리기 위한 강력 지침을 받았습니다. 헤어진 후 당일과 일주일 후에 제가 매달려서 프레임이 약간 하락된 상태였거든요
상담 후 1차 지침을 보내기 전 공백기동안 매일같이 이론과 후기를 읽었고 머리론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감정컨트롤이 잘 되지 않고 감정기복이 정말 자주 왔습니다. 꿈에도 왜 그렇게 자주 나오는지 아침에 꿈꾸면서 깰때는 정말 하루 종일 생각이 가시지 않더라구요 정말 이악물고 하루하루를 버텼습니다.
공백기를 다 채우고 1차 지침을 보냈고 정말 폭발적인 반응이 왔습니다. 지침 문자를 다 보내기도 전에 답이 오고 전화와 문자가 계속 오더라구요 자존심이 발동한 내용이었고 모두 씹었습니다. 제가 연락을 받지 않자 제 지인들에게 연락을 하더라구요 지인들에게도 연락받지 말아달라고 미리 부탁을 해두었는데 여기저기 연락을 해도 아무도 안받으니 상상도 하지 못한곳에 연락을 하더라구요...
평소 연락한번 하지 않고 따로 만나본적 조차 없는 제 친구의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했고 전 친구를 통해 반응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자기는 제가 너무 그립고 너무 힘들었는데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울면서 전화가 왔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반응들을 보고나니 프레임이론의 위대함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며칠 뒤 상대방은 또 새로운 대체자를 만들었더라구요 하지만 이 상황역시 이한 상담사님이 말씀해 주신 예측 범주 안에서 일어난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상상하면 정말 화나고 감정기복이 오긴 하지만 현재는 내프올리는데에 최대한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침 이후 또 다른 대체자를 만든것을 처음 알았을 때에는 내프관리가 제대로 돼있지 않아 예상할 수 있던 상황임에도 감정기복을 이기지 못하고 덜컥 2차상담을 신청해 버렸는데 상담 신청 후 내프올리기에 집중하다 보니 많이 좋아진게 체감이 되더라구요 재회에 있어서 내프가 왜 중요한 것인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제 상대는 워낙 스트레스에 취약한 성격이고 외로움을 많이타 혼자 상황을 버틸 수 없어 새로운 대체자를 만든 것으로 생각되는데 어차피 처음엔 좋겠지만 제 프레임의 늪에 빠져있는 현 상황에서 결국 저와 비교하며 다시 힘들어할테니까요
다른 분들이 보기에 희망적인 중간 후기는 아닐 수 있지만 전 제가 내프관리만 잘하고 지침과 공백기만 어기지 않고 상황에 잘 대처한다면 결국 저에게 돌아올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내담자분들도 정말 힘들고 지옥같은 시간들 보내고 계시겠지만 꼭 지침과 공백기는 어기지 마시고 내프올리기에 집중하세요! 내프의 중요성은 정말 몇번을 강조해도 모자른거 같더라구요
버스타고 가는길에 후기를 읽다 나도 한번 남겨볼까 하는 마음에 글을 썻는데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ㅋㅋㅋ 여기 계신 내담자 분들 모두 힘들겠지만 이별을 통해 스스로 발전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손수현 상담사님 내일 상담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곳 후기에 많은 사람들이 갓수현이라 칭하시던데 정말 어떨지 궁금하고 기대되네요 ㅋㅋㅋ 그리고 이한상담사님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상담받았던날 상담해주셨던 내담자들중 가장 기대되는 내담자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상담사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다음번엔 재회 후기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