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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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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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2차지침을 보내고...

타게트

상담후기를 잘 쓰지 않는다는 나름 고령의 남자내담자입니다.

사랑했던 사람들과 헤어지고 또,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상황적인 문제로 결혼 타이밍을 놓치다보니 어느새 남들이 얘기하는 중년의 나이가 되어 버렸네요.ㅠㅠ
하지만 나이는 숫자일 뿐! 혈기왕성했던 20대시절이 바로 엊그제처럼 느껴지고 마음만은 여전히 청춘이랍니다. ^^

제가 재회상담을 알게 된 것은 2013년 차**의 오주원 상담사님을 알게 되면서부터였습니다.
그 후 상담이 필요할 때마다 찾아갔지만 어느새 새로 프****를 만들어서 옮기셨고, 또 어느순간 사라지시더니 블로그를 통해서 다시 아트라상에서 만나게 되었네요.
몇 년동안 오주원님의 족적을 따라오면서 느끼는 점은
꾸준히 진화하고 있구나~ 하는겁니다.

저 역시 그 동안 오주원님을 비롯한 여러 상담사님들과의 수차례의 상담을 받아오다 보니 자연스레 고프레임의 연애를 해 왔고, 헤어지게 되는 상황에는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매달리거나 프레임 떨어뜨리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나도 모르게 체화된 듯 하네요~

이번 케이스는 손수현 상담사님과 상담했습니다. 손수현님과는 같은 여자와의 문제로 두번째 상담이네요.

2년 가까이 사귀던 상대와 작년 6월에 헤어지고 8월초에 상담 받았을때는 제가 고프레임이고 자동가능성 제시가 되는 상황인지라 시간은 좀 걸렸지만 자연스럽게 재회가 되었었습니다.

누구나 그렇듯 이별 당시에는 절박하고 애 타는 심정이었지만 되돌아 보면 손수현님의 지침에 따라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재회가 된 듯 합니다.


그렇게 잘 지내다가 지난 3월초에 다시 이별하게 됩니다.

주말에 그 녀의 집에서 지내면서 사소한 문제로 티격태격 하던 중에 이제 가버리고 오지 말라는 그 녀의 말에 제 물건을 챙겨 나와버렸고 그 후로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한달 반쯤 지난 후 공적인 용무로 그 녀에게 간단한 톡을 보냈을 때, 그 녀는 즉시 덤덤한 듯 단답형 회신을 하더군요.

헤어지는 단계에서의 처신은 잘 했고 충분히 공백기도 보냈지만 아무리 이론을 꿰고 있더라도 그 후에 실마리를 풀어 가는 방법에서 막히다 보니 역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들었고 주저없이 아트라상에 재회상담을 신청했습니다.

손수현님은 작년 8월에 상담했던 내용까지 미리 체크해 오셨고 사연 한줄한줄마다 해설을 해주시면서 제 머리속에서 엉켜있던 실타래를 한올 한올 명쾌하게 풀어 주시더군요.

상대가 썩 좋은여자가 아니기에, 이성적으로는 다시 만나지 않는게 좋겠다는 의견에는 손수현님과 함께 공감했지만 본능적으로는 여전히 그 녀의 프레임에 영향을 받고 있고, 설령 재회가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녀 스스로도 삶의 태도를 바꾸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싶었기에 강력지침을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지침은 역시나 기발했습니다. 이미 두달 가까이 공백기를 보낸데다 지침내용도 충분히 이해했기에 바로 그 날 밤에 1차지침문자를 보냈습니다.
그 녀에게서 즉시 덕담형식의 회신이 왔고 그 반응 또한 손수현님이 미리 예측해주신 자존심발동에 의한 쿨한 반응이었기에 모든 것이 예측한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생각에 전혀 흔들림없이 2차지침일을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2차 지침을 보냈을 때 그 녀가 보여 줄 반응 또한 무척 기대되었기에 2차 지침일을 손 꼽아 기다리게 되더군요.

하지만 아무리 내프가 안정되고 있다 하더라도 요즘처럼 눈 부신 좋은 계절을 혼자 지내려니 가끔 떠오르는 그 녀 생각에 힘 든 순간이 왔고, 그럴 때마다 평소에 해 왔던 운동과 틈틈히 칼럼과 후기를 읽으면서 흔들리는 마음을 가라앉히곤 했습니다. 또, 새로 취미를 붙이고 있는 관심사(요리)도 마음을 다스리는데 큰 도움이 되더군요~^^

드디어 2차 지침(강력지침)을 보내는 날이 되었고, 그 전까진 이 날이 그토록 기다려지더니 막상 지침을 보내려니 왜 이리도 긴장이 되던지...ㅋ
긴장되는 마음을 겨우 억누르고 눈 질끈 감고 지침을 보내자 마자 즉시 자존심이 발동한 그 녀의 반응이 오더군요.
이 반응 또한 손수현님이 미리 예고해주신 범위 안에서의 반응이었지만, 약간 허를 찌르는 반응이었기에 그 순간 급 당황하여 아까운 에프터메일을 하나 낭비하게 됩니다.
하지만 에프터메일을 보낸지 한 시간여만에 회신을 해 주셨고 그 덕분에 얼른 평정심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젠 어느정도 기간을 두고 그 녀의 본능이 발동되는 순간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지침내용으로 볼 때 남은 기간동안 별 다른 가능성제시하는 부분이 없어서 과연 그 녀에게서 어떤 식으로 연락이 올까 싶지만, 지금까지 상담사님이 예측해주신 그대로 진행되어 왔기에 그 믿음 하나로 기다릴 수 있을 듯 합니다.

그 녀와 헤어진지 벌써 3개월이 다 되어 가네요.
그 녀가 보고싶은 마음은 여전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녀와 내가 다시 만나는게 과연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것일까 하는 이성적인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생각하고 재회여부는 하늘의 뜻에 맞기고 더 이상 후회하지 않으려 합니다. 저도 이 정도 했으면 할 만큼 했고, 사람의 힘으로 되지 않는 일을 억지로 되 돌리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2차치침을 보낸 지 2주가 지나고 있는 현재, 그 녀가 나를 염탐하고 있는 유력한 정황이 포착되었고, 왠지 제 마음도 많이 편안해 졌습니다.

만약 손수현님의 예측대로 그 녀가 매달리는 연락을 해 온다면 제가 주도권을 가진 상태에서 다시 만남이 이어지겠지만, 만약 연락이 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최소한 그 녀에게 저란 존재는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남자로 기억 될거라는 확신이 드네요.

지금은 마음이 많이 편안해져서 이렇게 얘기하고 있지만, 예고하신 기간안에 만약 그 녀의 연락이 없다면... 그 녀가 저에게 연락하고 싶어도 가능성제시를 하지 않아서 연락을 못하고 있는건 아닌가 하고 남은 에프터메일로 sos를 요청하게 될것 같습니다 ㅎㅎ


매번 상담을 하면서 느끼지만 상담을 통해서 재회라는 결과를 도출해 내는것도 중요하겠지만, 상대방의 행동과 말을 통해서 상대방의 심리를 분석해 주시는 것이 이별로 인해 겪고 있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재회상담은 피폐해진 심신을 안정시켜 주는데 정신과 상담보다 더 효과적인 솔루션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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