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주전 강희샘께 문서상담받고 어제 1차 지침문자 보냈어요
3개월 조금 넘게 만나고 6주전쯤 제가 헤어지자 하고 상대방도 동의했죠
여자 고프저신.. 70%확률 ㅎㅎ
샘께 혼났죠 신뢰감 없는 저내프 행동에..
제가 애같이 군다고..
30훌쩍 넘었는데요 흣

덕담식으로 잘지내라고 정도?답장이 올꺼라곤 생각하고 있었는데
문자보내고 4시간 정도 후 제가 보낸만큼의 장문으로 답장이 왔어요
자기가 어떻게 지내고있는지 근황과 헤어짐이 서로탓할껀 아니라는 식의 내용이었어요
막상 받고보니 이게 다 무슨말인가 무슨뜻이지? 그랬는데 저도 답장을 따로 할만한 말은 아니라 그냥 읽기만 했죠
장문의 문자가 오는 동안 막 애프터메일쓰며 마음이 오락가락했어요
화내거나 아주덕담이 온게 아니라서
' 아.. 나를 별로 신경안쓰나봐 .. 아냐 그래도 성의있게 답장을 했어..' 막 혼자 생각하며^^;

밤에 애프터메일 보내고 담날 오전인 오늘 샘 메일답장이 온거에요!
지침들 잘 지켰다고 칭찬해주시고
답장이 왔다는건 어쨋든 반응을 보이는거고 예상경로에 있는것이니 2차까지 잘 하라구요
그런데 오후에 남자에게 문자가 와있더라구요 시간되냐고 제가 늦게봐서 카톡으로도 똑같이 시간되냐고 왔어요
잠깐얘기하자고 하더라구요
가까운데 있어서 잠깐만났는데
자기가 보낸 문자 받았냐고 답이 없어서 못봤나 싶어서 카톡다시보내고 보자고 했다고하며..
자기가쓴 문자내용을 얘기하며 가볍게 서로 얘기하고 헤어졌어요 뭐 다시만나자 그런건아니고 근황얘기들햇어요
그러곤 카톡으로 신경써줘서 고맙다고 조심히 가라는 말이 왔어요
지침문자가 그에겐 신경써준거로 와닿았나봐요

강희샘이 1차지침후 만나자고 하면 만나도 됩니다 그랬었는데 ㅎ 대박
지침문자는 어떤식으로든 효력이 있으니 믿고 다음을 준비하시면 좋을듯해요^^

전 짧은 연애라 일단은 천천히 차근차근 친해질수 있지않을까 기대해봐요 그사람이 먼저 다가와주면 좋고 아니면 2차지침 으로 내가 가야죠!
저는 짧게 만났기때문에 추억거리 사랑 애틋 그런거 없는거같기도 한데 그래도 분명 서로 좋아했고 제가 좋아하는마음만큼 힘들어서 (저내프때문에)헤어지자 했거든요

오래사귀신 분들은 매달리고 싸우고 했어도분명 더 사랑한 시간이있기때문에 훨씬 마음 편히가지고 지침을 믿고 상대방과 다시 시작을 기대해도 되지않을까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