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주저리주저리 떠든 후기 하나 남기고왔는데 내담자여러분께 도움될까해서 하나 더 남겨드려요

1.전 의심이 많아요. 뭐 저뿐만 아니라 방문하시는 모든분들의 지금 심리상태로는 다들 그럴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하나부터 열까지 의구심의 연속이었어요 잘되면 상담사탓 안되면 내담자탓으로 몰면 끝 아닌가? 이게말이되? 이러면 누가헤어져? 돈낭비아냐? 이런생각들이 계속되었는데 후에 보니 이건 그냥 저만의 오판이었네요.

내담자여러분 잠시 의구심은 접어두고 쌤들이 처방하는 처방전대로 따라가주시면 좋은 결실이 열릴거에요.쌤들은 이분야 최고의 전문가니까요


2.맨처음 방문했던 그때가 기억나네요. 칼럼을 프린트해서 모조리읽어보고 이론숙지 후기정독 등등

심리적으로도 힘들었어요 어느정도였으면 잘 다니던 회사까지 그만두고 이쪽에다 모두 하루를 보냈었어요

칼럼에서도 나와있듯이 모든 글 정독하세요. 이론이해안되서 나중에 실수하지마시고요

특히 후기같은경우 다른 케이스는 거르고 저랑 비슷한 케이스를 찾아서 공감받으려고했었는데
지금보니 모든 후기를 고루 읽어보는게 더 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되네요 .

3.당시 저의 케이스는 1년여간 만난여친에게 제 신뢰도 하락. 이별 후반엔 잦은싸움. 시간 갖자는 여친의 말에 욱하는 심정으로 헤어짐 통보.
SNS상 여친의 리바운드 확인 후 한달동안 집찾아가기,전화,문자 등등 메달리기,애걸복걸해서 겨우 만났는데 현재 만나는 남친자랑을 제 앞에서 서스럼없이하기 등등 진짜 추태의 끝을 보고있었어요.
9월초에 이별해서 저 짓을 10월 20일동안 했으니까 뭐 저라도 정 다 떨어졌을듯 합니다

상담받고 확률은 60%받았어요 60이란 숫자가 지금보니 작은숫자는 아니지만 당시에는 60%말을 보고는 더 우울해지더라고요ㅎㅎ

하지만 처방대로 하니까 두달만에 울면서 전화오더라고요 정말 신기하게

40을 받던 90을 받던 내담자들 하기나름입니다.

쌤들 말만 잘 따라와주시면 안될것도 다 잘 풀릴거에요

4.사람들을 많이 만나세요.
답답하고 귀찮고 만사가 우울해도 무조건 만나세요

일이 집중안되서 회사까지 퇴사한 제가 말할처지는 아니지만 많이만나는게 좋은거같아요

대신 만나되 술은 먹지말고 먹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도 적당히만 먹으세요 술들어가면 무너지기 쉬워서 실수하게됩니다!

주변사람들이 그게 아무리 친한친구가 해주는 말이라도 걸러서 들으세요.그분들은 나름 고민들어준다고 던지는 말이겠지만 사실 큰 도움은 안될뿐더러 본인이야기가 아니라서 진지하게 생각하고 뱉은말이 아닐 확률이높아요. 오히려 급판단하게되어
상황을 악화시킵니다


저도 어제 짝사랑상대에게 이제 연락안하겠다는 통보하고 얘도 몇번 넌지시 희망적 메세지를 보냈었지만 괜한감정으로 밀치고 왔고 그 아이도 오빠가 연락해도 절대안받을거란 쌀쌀맞은 표정으로 가더라고요. 정말 오면서 엉엉 울고왔더니 약간은 후련하네요. 아침엔 인스타그램보는데 바로 대문화면에 얘가 현재 남친한테 받은 꽃사진이 덩그라니 올려져있길래 순간 쿵 하긴했는데 지금은 웃고있어요 ㅎㅎ
물론 늦은밤되면 또 우울해질수도 있겠지만 저번케이스처럼 그렇게 힘들지는 않을거같아요
이번주 내에 상담받으려고하는데 실수할일은 없을거같아 기대됩니다.

내담자여러분 모두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