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오늘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예전에 수현쌤과 주고받은 메일도 보고 아트라상 블로그를 들락거리다 왔네요

ㅋㅋㅋㅋ 악 근데 그 수현쌤하고 주고받은 메일보니까 손발이 오그라드는 줄 예전 사이트 메일 이네요

근데 여러분들 진짜 심리학이 대단한게 저 처음에 집착쩔고 저를 정서적으로 학대까지 하던 첫 상담을 받게 한 남자는 작년까지 무러 사년내내 연락오다 장가를 갔구요

2015년 제 고민의 전반을 차지하던 지방시놈은..아직까지 같이 있고 싶다 연애만하다 나한테 시집와라 그러고 있고..
어차피 서로 각자 애인이 있고 제 맘은 전남친을 더 좋아해서 동요도 안했지만

결국 이년만에 초고프레임 행세는 있는대로 다 하다가 찌질거리며 여기로 오네요 ㅠㅠ
솔직히 몇년동안 잘나가는 연하 훈남들 만났어도 마음의 동요도 없고 사귀다 얼마 못가서 헤어지자 그러고도 고 잘 지냈는데..

이번엔 만난 남친은 진짜 이때까지 만난 훈남에 비하면 스펙도 떨어지고 저한테 진짜 상처도 마니 줬는데 머리론 아닌걸 아는데 가슴이 이 미팅 가슴이 말을 안듣네요...

그냥 맘이 젤 가요..그날 그 쓸쓸한 눈빛에 맘이 아려가지고.. 저 아직도 저처럼 외롭고 불쌍해 보이는 애한테 잘해주고시픈 마음이 드는 미친 병이 낫질 않았나봐요 ㅠㅠ

둘 다 성격도 불같고 진짜 싸우고 마니 헤어졌는데..
진짜 헤어지자 하곤 제가 대수롭지 않게 보고싶다 그럼 항상 붙잡히던 애였는데
해결도 안되는 서로 고집 부리던 상황적 문제로 매번 싸우니까 스트레스 받아서 헤어지자 했는데... 매번 헤어지고 나면 맘이 넘 허전해요 ㅋㅋ

이 미친냔 ㅠ 한번도 그런적 없었는데 그놈이.. 같이 공통으로 아는 제 3자에게 헤어짐을 인정해서 지금은 진짜 끝난거 같공 또 전화는 해보니까 받아는 주는데 지도 이번엔 좀 기분이 마니 다운돼 보이더라구요.. 뭐 매달리고 그런건 아니었고 별 이야기 안하다 답도 안나오는 상황이라 걍 끊었는데..

진짜 글케 마니 헤어져도 딱 한번 먼저 연락왔고 거의 제가 먼저 연락했었어요..저 원래 지방시 빼곤 저때쯤에 사긔고 헤어졌던 남자들한테 먼저 연락한적 한번도 없고 오는 연락도 다 씹는 사람이었는데..
다들 그 사람은 특별한거 같죠?저같은 애도 일케 찌질합니다.. 물론 저는 얘가 날 아직 좋아한다는 확신하에 매달림 없이 또라이같이 헤어지자 해놓고 넌 내가 안보고싶냐고 보고싶다고 매번 먼저 연락했는데
하지만 지금은 지치기도 지쳤고 미래는 안보이지만 보고싶긴하고 이젠 정말 끝일거 같고 연락도 절대 안올거 같다 막 이런느낌 ㅠㅠ
저도 이제 자신없는데 또 딴 남자 만나고도 싶기도 한데 보고싶고 뭔가 되게 복합적이에요

그 다이어트 중 핏좌가튼 느낌적인 느낌..
이 답답한 맘도 풀고 수현쌤이랑 간만에 대화도 하고시픈뎅 상담비가 안적혀 있어요

기다리면 연락 올거 같은 자신도 있지만 모든 내담자들이 그렇듯이 이번엔 절대 안올거 같고 이번엔 제가 먼저 하긴 싫거든요..저번에도 기다리더라구요 왜 이제 왔냐고..지가 먼저 좀 하지 ㅜㅠ

넘 자주 헤어졌어서 막 슬프고 그런건 아닌뎅 잠은 안올거 같아요 ㅠ 저 이 찌질함에서 구해줄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