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재회후기가 아니라는것부터 말씀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2월 하서영 상담사님께 상담받았던 이별한 후 7개월을 고통과 강박속에 살았던 내담자입니다. 상담사님이 저를 기억하시리라 생각하며 후기를 적습니다.

인생의 가장 어두웠던 시기에 곁에 있어줬기에 미련이 크게 남았고 그것이 미련임을 깨닫지 못한채 재회에만 몰두하여 괴롭기만한 기간들을 보내왔습니다. 두군데의 타업체에서 상담을 받고 지침을 수행하였지만 결과는 비참하였지요.

이별 후 7개월이 흐르는동안 재회와 관련된 유명한 사이트의 이론과 후기들을 거의 외워가며 희망과 절망속을 헤엄쳐 몸과 마음이 피폐해져갔고 포기해야한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아트라상을 방문하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상담사님은 제게 말합니다 포기하라고.. 주위에서 포기하라는 권유를 받지 않은것은 아니지만 하서영 상담사님은 진심을 담아 포기하는것이 저를 위하는것이며 또 왜그래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셨습니다.

상담 내용을 자세히 후기에 적을순 없지만 상담사님의 진심어린 어조와 저를 어루만져주는듯한 논리(?)로 인하여 최초로 제대로 '포기'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소개팅 어플과 지인들을 이용한 소개팅을 시작하였죠.

재회에만 몰두하여 사고와 시야가 편협해지고 조급해진 저로서는 시작단계에서는 내프가 더 무너지는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그때마다 상담사님과 변화하자는 약속을 곱씹으며 20번이 넘는 시도 과정끝에 예전의 매력적인 제 모습(당당하고 진취적인)을 회복하게 되었고 이제는 두근거리고 설레는 상대를 만나기에 이르렀죠.

낮은 확률을 진단받거나 포기하고싶은 내담자분들께 '포기하는것이 때로는 재회보다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왜그래야하는지는 알고 포기하는것이 중요하기에, 스스로 움직여야 비로소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포기가 아닌 재회를 하더라도 현실을 직시하기위해서 상담은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 되는것임을 강조하고 싶네요. 아! 물론 제대로된 업체에서요.

현재의 새로운 상대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론이 장착되어있지만 내프가 지극히 안정되어있기에 프레임과 신뢰감 관리는 자연스레 따라오더군요. 혹시 문제가 생기면 하서영 상담사님, 다시 찾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