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쌤의 오랜 내담자입니다. 11년도 부터 상담을 받았고, 그 인연은 17년도인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네요.
그 오랜 시간 만큼, 주원쌤 덕분에 여러번의 재회도 이루었습니다. 늘 언제나 고마운 마음 뿐인데 표현을 못했네요.

주원쌤의 도움 덕분에 세 번의 재회를 했습니다. 상담을 처음 받았던 11년도. 그때는 처음 접하는 프레임 이론과 지침이 마냥 신기했고, 맹신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 시절의 순진무구함과 절박함이 되려 행운을 가져다 주었네요. 첫 상담 이후 연애와 인간관계에 대해 바라보는 관점이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 분이 많이 사랑하고 있어요"
첫 상담. 본격적인 시작에 들어가기 앞서, 가장 먼저 해주셨던 이 말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나를 사랑한다면 하지 않았을 법 한 행동과 말들로 나를 아프게 했던 남자친구. 너무 오래되어 자세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이후 그 행동과 말들이 무엇에서 비롯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난 뒤 저는 울음을 그쳤습니다. 아트라상의 이론을 통해 저와 같은 관점의 변화를 겪으신 분들이라면 공감하시겠죠.

상담이 끝나고 난 뒤에는 재회라는 가시적 효과를 경험했습니다. 발전하는 이론들을 보면서 상담사님에 대한 믿음은 더욱 확고해 졌으며, 업데이트 되는 수 많은 칼럼들을 접하며 끊임없는 자극을 받았습니다. 가치를 따질 수 없을 만큼의 큰 교훈을 얻었고, 그 덕에 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지금까지 상담 받았던 글 목록을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각기 다른 날짜의 그 기록들은, 하나 같이 같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 "나 행복해 지고 싶어요!" 심지어, 연애와 무관한 사연도 있었습니다. 그 사연 또한 말하고 있습니다. "나 너무 힘들어요ㅠㅠ 행복해 지고 싶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 대해 저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당신은 여자일 수도 있고, 남자일 수도 있고, 더 잘해주지 못해 후회하고 있는 사람일 수도 있고, 바람핀 전 애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찾아왔을 수도 , 혹은 방금 막 집 앞에 찾아가 매달리는 실수를 저질렀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분명히 당신은 행복하고 싶을 것입니다. 당신이 내담자라면, 아트라상에 방문하고 상담을 받는 이유도 행복을 위해서겠죠.
주원쌤이 오늘도 열심히 상담하고, 아트라상을 운영하시는 이유도 행복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 변화시키는 것에 대한 욕망을 타고 나셨다고 밝히신 주원쌤은 내담자들이 연애를 통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열심히 일하시겠죠 ㅋㅋ :)

제가 이토록 '행복'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하며 후기를 적어내려 가는 이유는, 재회를 넘어선 우리의 궁극적 목표를 함께 바라보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문제가 생기면 해결을 위해 상담을 받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또 다른 문제는 언제든 찾아올 수 있습니다.
물론 상담을 통해서 우리는 다시 똑같은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깨달음과 교훈을 얻습니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문제가 새롭게 나타날 수도 있고, 망각의 동물인 우리는 이전의 실수를 되풀이하는 실수를 저지를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그토록 바라던 연인과 재회했는데, 변덕스런 내 마음이 이제는 식어버렸을 수도 있죠. 그게 아니더라도, 연애와는 무관한 삶의 어떤 문제가 우리를 불행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오늘의 행복을 바랍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고, 그리운 이전 연인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그것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기 때문이죠.
재회 이후에도 노력하세요. 우리의 목표는 재회가 아니라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지금 행복하다면 그 행복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 생각해 보세요. 어제보다 오늘 더 나은 사람이 되세요. 아마 아트라상의 글들이 큰 도움을 줄 겁니다.

여기까지. 자전적 이야기였습니다. 저 자신에게 하는 말이에요. 11년 부터 아트라상과 함께하면서 많은 배움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영원한 행복이 찾아올 수는 없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사람은 인생을 살면서 수 많은 문제에 부딪칩니다. 그 순간 순간 도움 주셨던 주원쌤. 행복으로 향하는 제 인생의 항해에서, 주원쌤을 빼 놓을 수 없네요. 그런 주원쌤도 행복하시길 바라봅니다 :)

- 얼마 전 또 다시 재회 했고, 뿐만 아니라 행복한 시절을 보내고 있는 내담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