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멋진 재회 후기를 남기고 싶었지만, 현재 2차 상담을 고민하고 있는 관계로 ㅎㅎㅎ 1차 상담 후기를 남깁니다.
지금 상담을 기다리시는 분들이나, 이미 지침 진행중이신 분들 중에는 상대의 차디찬 반응에 괴로워하고 있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저는 헤어진 후 3개월 쯤 되었을 때 최시현 상담사님께 첫 상담을 받았고, 지침을 수행하면서 지금은 이별 직후와 사뭇 다른 태도로 변화한 상대방을 관찰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저는 여전히 이 사람과 정말 재회를 해야 할 지 고민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저는 초반 프레임은 괜찮았으나, 내프가 낮고 자존심이 센, 자동으로 프레임 관리가 되는 남자를 만나 휘말리고 말았습니다.
이후 깎인 프레임을 회복하고자 투정을 부린 결과 프레임도 중간, 신뢰감도 중간.. 여기에 이별 후 매달림으로 남은 것들도 모두 깎아먹었습니다.아트라상을 찾았을 때에는 제가 제 스스로 공백기를 두고 연락을 했으나, 제 남자친구는 연락은 되지만 차가운 태도로 일관하는 상태로, 완전히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상태가 되어 있었죠.
확률은 60% 불러주셨었습니다.
하지만 몇 달 간 지침 수행 결과 재회는 아니지만 예전처럼 서로 즐겁게 대화하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프레임을 올리는 지침 직후 완전히 돌변한 남자친구의 태도에 정말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중간에 저도 내프가 올라가면서 재회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도 많이 했고, 이런 고민 때문에 애프터메일을 날려먹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저는 제 자존심 때문에, 지침을 80%밖에 지키지 못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3개월만에 여기까지 온 건 상담사님 덕분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별 후 시일이 좀 지난 상태였지만 상담 내내 유쾌하게 말씀해주시는 게 제 내프와 마음의 안정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지침을 보고 놀라고 걱정하는 저를 다독여서 3차지침까지 하도록 하신 것도 상담사님의 힘인 것 같습니다 ㅋㅋ

아직 재회까지 다다르지는 못했지만, 지침을 수행하며 제가 가장 많이 느낀 것은
'지침의 행간을 완성하는 건 이론 숙지 뿐'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지침문자라는 게, 적어 주신 대로 보내면 끝인 게 아니라 그 후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 그에 맞게 행동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상담사님들이 코치해 주실 순 없습니다. 애프터메일도 한정되어 있구요.
결국 내담자가 이론 숙지를 통해 지침을 숙지하고, 그에 맞게 행동을 해야 지침의 완성도가 높아 진다고 생각해요.
이론을 숙지하면 임기응변이 필요한 상황에 닥쳤을 때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되더라구요.

솔직히 저도 이론을 완전히 이해했고 지침을 잘 해냈다고 자신있게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아트라상을 통해 받은 만큼 저도 무언가 도움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에 후기 남깁니다.
이 글을 보시는 다른 분들은 아트라상과 함께 좋은 사랑 이루어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