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원 상담사님^^ 오랜 내담자 라미입니다. 마지막 에프터메일 후 처음으로 후기 남깁니다.
확률 30%, 저의 프레임이나 신뢰감은 아무 문제가 없으나 상대남자의 상황적 문제가 너무 큰 상황이었죠.
그렇지만 도저히 불가능할것 같은 상황에도 3개월 후 재회했습니다.
여러분, 그거 아세요? 축구경기를 생방송으로 시청할때와 결과를 알고 재방송을 볼때 마음. 생방송으로 볼때는 내가 응원하는 팀이 이길까,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갈까 결국은 어떻게 될까 마음이 졸여 해설가의 분석도 귀에 잘 안들어 오죠. 그렇지만 승리를 알고 난 후 방송을 다시보면 그제사 모든 상황이 이해되고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비유가 적절한건지 모르겠으나, 삼개월만에 상대남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그럴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듣고 재회를 하고 어느날 조용한 시간에 다시 상담 파일을 들어보았습니다. 상담사님의 분석 하나하나 마치 상대남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듯 했어요. 제 프레임이 높아졌으니 앞으로 제 카톡을 수시로 염탐할 것이라는 사소한 행동패턴까지 일치했습니다. 살인적인 격무에 시달리는지라 제 카톡따위는 관심도 없을거라 생각했지만 프레임의 힘이란 역시 대단한 거였어요.
재회는 했지만 상대방의 상황은 아무것도 변한게 없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여전히 상대남은 이성과 본능이 싸우는 중일테고 지금 상황으로는 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는걸 잘 알기에 예전만큼 적극적으로 다가오지 않을 겁니다. 그렇지만 힘든 시기에 함께 해주신 오주원 상담사님 정말 감사드려요. 30%도 확률이라 이렇게 재회했잖아요!
오주원 상담사님! 막장에서 히로인이 된 내담자예요~^^ 무슨말인지 아시죠?ㅎㅎ
앞으로 누구를 만나든 제 스스로의 가치를 깨닫고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연애할 자신 있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