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3월2일에 이강희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았던 내담자입니다.
음.. 살면서 후기를 처음 남겨보는데.. 어느 정도로 써야하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상담 받기 전엔 남자분이셔서 무서울까봐, 무거운 얘기들이 이어질까봐 조금 걱정했었는데, 목소리도 엄청 좋으시구, 편안하게 해주셔서 상담시간 자체로도 너무 즐거웠어요. 상담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아서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다들 시간이 약이라고 하는데 마음이 계속 무겁고, 재회는 끝났다고 이렇게 생각하는데도 습관적으로 인터넷에서 검색을 계속 하다가 뒤늦게 이곳에 들어오게 되었어요. 저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상황을 스스로 객관적으로 보기 힘들었고, 무엇보다도 제가 저프레임으로 헤어져서 그런지 제가 다 잘못한 것 같고 그런 죄책감이 힘들었어요.

그런데 이강희 상담사님이랑 상담을 하면서 세 달 가까이 동안 무거웠던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요.
주변에서 아직도 혼자서 그러고 있냐고 혼만 나다가.. 감정이입하셔서 막 이것저것 다독여주시고, 하나하나 짚어주시면서 어느부분이 프레임이 떨어졌는지 차근차근 얘기해주시는데.. 오랜만에 많이 웃기도 했고, 진짜 제 편이 생긴 것 같아서 든든했어요! 제 상황상 스스로 마음 추스르기가 더 힘들었던 부분도 있었던 것 같고, 그래서 좀 무리하면서까지 상담을 받긴 했는데, 정말로 잘한 것 같아요!!ㅋㅋㅋ
지침도 보내주셨고, 지침을 수행하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니고, 이백프로 신뢰하지만. 제가 재회를 하고 싶은건지, 복수를 하고 싶은건지, 꼭 그럴 마음이 있는건지, 아직은 확실하게 결정하진 못해서 생각중입니다. 그치만 이제는 그냥 시간이 지나서 무뎌지는 게 아니라 더 행복해지는 방향으로 선택들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밤이 되면 다시 마음이 왔다갔다하긴 해서.. 강희쌤이랑 했던 음성상담 녹음해둔 것 들으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습니당ㅋㅋㅋ 음.. 제 상담은 재회보다는 마음의 안정이 목표가 된 듯한?! 재회는 그 다음일인 것 같아요.

앞으로는 무슨 일 있으면, 고민이 있으면, 다른 데 돌아서 이상한 짓 안하고 곧바로 찾아올께요.
너무너무너무 감사해요♡ 또 찾아뵐게요~ 저 잊지마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