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2시에 상담받았어요!
원래 1월 7일에 이한 상담사님과 상담이 예정되어있었는데 그 사이에 재회하게 돼서 상담을 취소 했어요. 근데 역시 재회보다 중요한건 재회 후더라구요. 곧 다시 이별하게 될거 같다는 불안감에 상담 신청을 했고 오늘 2시 손수현상담사님으로 예약이 되었어요! 이한 상담사님께서 고프레임 만들기 전문이라고 하셔서 제가 원했던 상담사님이었는데 손수현 상담사님도 괜찮을거라 기대하고 있었죠. 상담하는 날이 오기까지 너무 불안한 마음이 커서 관리자님을 엄청 못살게 굴었네요..ㅎㅎ 어제 변수가 생겨서 더욱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오늘 하루종일 상담전화가 오기만을 기다렸어요. 진짜 심장터지는 줄 알았습니다ㅎㅎ

2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전화가 왔고 저는 상담사님께 말을 하자마자 울어버렸네요.. 상담이 끝날 때에도ㅎㅎ 상담사님 저 근데 이별하고도 안울었던 사람이에요^^;; 어쨌든 그렇게 상담이 시작되었고 저는 상담전에 제가 저프고신일 줄 알았어요! 재회전에는 당연히 고프저신으로 헤어졌을거라고 생각했구요!! 그리고 저는 내적프레임은 바닥을 치지만 그래도 완벽한 여자친구다 나 같은 여자 없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게 웬걸;; 저처럼 프레임관리 신뢰감관리 못하는 사람 처음봤다며.. 남자친구를 왜 이렇게 괴롭혔냐구ㅠㅠㅠ 이런 상황에서도 장기연애를 한거 자체가 너무 신기하다고 하셨어요! 남자친구분이 얼마나 저를 사랑했는지 알거같으시다면서. 이런 여자라면 아무리 처음에 남자가 반해서 슈퍼초고프레임으로 연애를 시작했어도 3~4달 안에 관계가 끝나는게 정상이라고^^;; 이 말을 들으니 항상 원망만 하던 남자친구에게 조금 미안해지더라구요. 재회 후에도 프레임관리가 전혀 안되는 상황에서 남자의 반응이 너무 좋다고 신기해하셨죠ㅎㅎ 그동안 칼럼과 후기를 통해서 순간 순간 대처하는 스킬만 생겼지 체화시키지 못해 남자친구에게 계속 프레임과 신뢰감을 깎아먹었구요ㅠㅠ 변하려고 정말 많이 노력하고 생각했는데 사람이 변하기가 정말 쉽지않네요ㅠㅠ 그렇게 상담을 하고 상황도 좋고 확률도 높다며 90%라고 하셨어요 그 후 지침을 짜주시겠다며 읽을 거리를 보내주시고 기다리라고 하신 뒤 전화를 끊었습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마음이 너무 편안하고 금방 남자친구랑 사이가 좋아질거란 생각에 기분이 좋았죠. 정말 기쁜 마음으로 보내주신 글들을 읽었어요!! 그런데.... 일단 지침을 받고 1차 멘붕.. 내가 이걸 보낼 수 있을까?? 기대했던만큼 엄청 대단한 지침문자는 아니었어요 하지만 제가 평소 하지 않을 말들이기에 거부감이 느껴졌죠 그래서 상담전까지만 해도 지침 무조건 지켜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이 부분은 조금 바꿔서 보내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그 후 지침 설명을 위해 다시 전화를 걸어오셨어요! 2차 멘붕ㅋㅋㅋ 저는 상황이 좋고 확률도 좋다고 하시기에 빠른 시일 내에 프레임도 높이고 행복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길게 2달이라뇨..... 저에게는 너무 긴시간처럼 느껴졌어요ㅠㅠ 아직 재이별은 아니지만 이별에 가까워진 상태인데 정말 이별하게 될경우 2달간 이별할 생각을 하니 앞이 캄캄하더라구요ㅠㅠ 지침문자를 보내는 날은 앞으로 일주일 뒤라서 금방 관계가 호전되겠다 싶었는데ㅠㅠ 그리고 제가 생각했을 때는 지침문자를 받으면 남자친구가 그냥 무시할거라 생각이 들어서 너무 불안했어요. 그래서 상담사님께 상담사님이 파악한 제 남자친구는 제가 지침문자를 보내면 바로 답장이 올까요? 라고 했고 상담사님은 온다고 말씀하셨지만 불안한 마음에 상담사님의 확신에도 마음이 편하지 않네요ㅠㅠ 아 그리고 지침에 대한 설명! 상담사님께서 제가 불안해할 요소들을 다 짚어주셨어요. 바꾸지 말고 이대로 보내라구! 아무래도 전문가는 다르겠지 하고 믿어보려구요!!

솔직히 불안한 마음이 아직도 있어서 관리자님을 또 괴롭히게 될 것 같지만...ㅎㅎ 꼭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직 지침실행도 안하고 상담받은지 몇시간 안됐지만 후기를 남기고 싶은 마음에 글솜씨도 별로지만 남겨봤어요! 꼭 좋은 결과로 후기 다시 쓰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다른 곳에서 상담받고 거의 사기?당하다 시피해서 두번 망치고 싶진 않아요. 지침 잘지켜서 돌아올게요! 손수현 상담사님 감사드려요!!!

아 그리고 관리자님 저뿐만 아니라 많은 내담자들이 메일로 괴롭힐텐데 항상 친절히 답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저의 징징거림 잘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