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단기/연상연하/고프저신/50프로/시간갖자는 통보/재회함

안녕하세요
연하 남자친구에게 극 초반에 시간 갖자는 통보 받고 이강희 상담사님께 문서 상담 받고 재회한 후기입니다.



저는 기존 내담자여서
이별 통보 받으면, 절대 잡지 않고+바로 상담 와야 상담사님이 제일 손쓰기 쉬운 상태인 걸 알아서
시간 갖자는 얘기 듣자마자 알겠다고 답한 후 당장 상담 잡았습니다


그런데 상담 결과 듣기 전에 갑자기 남자에게서 대화를 요청하는 카톡이 왔고
저는 상담 결과 따라 움직여야 했기에 대화를 미뤘습니다.



그리고 상담 결과를 봤더니 여러모로 답답함이 풀렸네요.
남자의 성향과 제가 신뢰감이 떨어지게 된 이유를 상세히 설명해주셨어요



** 이번 상담 건은 아니지만 제가 정말로 속 시원했던 상담 결과는 "사회적지능 제로형 남자" 경우였습니다.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인간이 있지?!?! 싶도록 이해가 안 되었던 남자였는데
그때 아트라상 상담 받고 '사회적 지능이 제로에 가깝다. 이런 남자는 원래 이렇다.'는 다각도의 설명을 듣고 나니
웃음이 나고 속이 뻥 뚫렸고 세상에 이런 유형의 사람이 있구나.. 이해했었습니다.



이번에도 초단기인데다가 + 남자 자체가 본인에 대해 자꾸 안 알려주려고 해서
어떤 남자인지 파악이 하나도 안 되었는데
상담에서 다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남자여서 더더욱 제가 신뢰감 관리해야 했는데
그걸 실패한 이유를 조목조목 알려주었습니다.
이런 멘트는 신뢰감을 떨어뜨린다. 그런 행동은 남자가 내로남불하게 만든다. 등등




그리고 깜짝 놀란게 어디서 만나게 되었는지 안 적었는데
정확히 아시더라구요, 조금 당황했어요 ㅋㅋㅋ
그와 관련해서 제가 스트레스 받는 부분을 없애 주시려고 자세히 적어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문서 상담이어서 계속 두고두고 읽어보면서 참아왔기 때문에 이후 연애 유지가 된 것 같아요



그치만 사실은.. 재이별을 한 지금까지도 그 부분이 계속 스트레스여서..
재회를 하긴 했지만 저 혼자 계속 스트레스 받고 있었고
백프로 행복한 연애가 아니다 보니 저 역시 남자의 신뢰감을 조금 낮게 보고 있었고
이 연애 계속 하는게 맞을까.. 어차피 헤어질 거라면 빨리 헤어져야 덜 힘들겠지.. 이런 생각을 계속 하고 있다보니
기뻐서 달려와 재회 후기를 쓰지 못한 것 같아요
그렇게 갈등의 불씨를 계속 키워 나가다가 결국 또다시 이별을 했고 다시 상담 받았는데
그 후기는 다음에 다시 쓸게요 ^^



제가 적은 몇 문단마다 자세히 해설해주시고
내프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신뢰감 올리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리고 결정적으로 여사친과 정분 날 가능성 0이라고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상담사님이 객관적으로 해석한 부분인데, 이걸 모르고 연애 계속 했다면
저는 아마 여사친 문제로 먼저 싸움 걸다가 진작에 끝났을 거라고 봐요 ^^;;



지침은 분위기가 좋을 경우와 헤어지자고 하는 경우
두 가지를 두셨는데 둘 다 직접적으로 쓰지는 못했어요.
남자가 헤어질 땐 카톡으로 통보하더니, 대화할 땐 전화가 갑자기 오는 바람에
지침 그대로 말하진 못했지만 최대한 지침 내용 생각하면서 통화했던 것 같고 쉽게 재회했습니다.



지금은 지난 일이라 편하게 후기 쓰지만
상담 결과 들을 때까지 '시간 갖자'와 관련한 아트라상 블로그 글만 수십 번 돌려보면서 걱정한 것 같아요
이별도 재회 시켜주는데 아직 이별전인데 더 가능성 높다.
담담한 척 대응하고 얌전히 잡지 말고 상담 받는 게 최고다. 생각했던 것 같아요.


비슷하신 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