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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저신/60% 하서영 상담사님 상담 후기 - 1차 지침 후 공백기 절반

nigoshite

일단 저희는 모임에서, 남자가 처음부터 진지한 의도는 아니었던 거 같아요. 첫만남부터 스킨십이 있었습니다. 이때 끝냈다면 아주 큰 절약을 할 수 있었을텐데... 시간 절약 감정 절약...
30대 커플이고 단기연애라도 당연히 결혼 얘기 나왔었습니다.
상담사님이, 어우 오랜만에 끝판왕인데요??? 남자가 너무 별로라 오랜만에 승부욕이 돋으신다고^^(믿어요 갓서영)


<상담내용>


아무튼 6개월 미만의 단기 연애, 거기에 후반부에 저자세가 많이 들어간 상황이라 더 높았을 수도 있었는데 60%라 하셨습니다.


남자 바람이 제 탓이 아니고, 여자 프레임이 높아도 낮아도 습관적으로 바람 피우는 유형이니
신경쓰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건 사실로 드러나게 됩니다.. 거의 노스트라다무스 급 아닌가 싶어요 갓서영...
왜냐면 헤어지고 나서 걔가 저랑 사귈 당시 여자 만나러 간 걸 확인하게 됐는데^^
그 날짜들을 보니... 다 저한테 전화로 "너 나 사랑안해?" 하고 징징대고 지 프레임 날리던 때더라고요
여자가 고프라도 불안해서 바람 피울 놈이니 신경쓰지 말라고 하신 게 잘 이해가 안됐는데 (그런 또라이가 있다고...?)
네 바로 그 또라이 전여친이 접니다...^^....


상담 전까지만 해도 저는 제가 해놓은 저자세들 때문에
제가 저프고신쯤 아니었을까 했는데,
이래서 아마추어가 단식 판단하면 안되나 봅니다.
상대가 저를 만만하게 보고 막 대한다고 생각해서 가아끔 세게 나갔다고 생각했는데
프레임 높이기를 온갖 방법으로 하다 신뢰감을 다 날려먹은 케이스라고...
(헤어지자 하기 잠수타기 소리지르기 비난하기 선넘은 질투유발 등등...)
저프라서 남자가 바람을 피웠는가? 하는 저의 의문에 답을 받아서 뭔가 시원하면서도 허탈하고 그랬어요.



제 변명을 하자면, 저는 자존심이 매우 센 편입니다.
그런 제 느낌상 얘가 나 무시하네? 싶어서 자존심 발동의 수위를 점점 더 높였던 거같아요.
이래도 니가 나 무시해? 이 나쁜 XX야? 이런 마음이었던 거죠.
그냥 헤어지고 무시할걸 ㅠㅠ 그걸 굳이 꺾어놓겠다고+프레임에 휘둘려 짧은 기간이지만 참 많이 상처를 받았습니다.
어차피 상담에 쓸 돈 빨리 썼으면 복수도 더 제대로 하고 프레임도 덜 깎아 먹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실행 결과>
사실 오늘이 공백기 반 되는 날이고, 그동안의 변화에 대해 살펴보면...


-상대 반응


: 강력지침에 교과서적인 자존심 발동 + 질투 유발이 있었습니다.
분에 못 이겼는지 온갖 유치한 짓을 다 하더라고요.
진짜 볼 때마다 한숨 나요 내가 어떻게 이런 찐따를 사귀었지



-저의 내프


: 예전과 달리 남자들을 만나면서 의식적으로 '이 사람을 장기적으로 신뢰할 수 있을까?'를 떠올리며 만나게 된 게 소소한 수확이라고 할까요.


저같은 경우는 자기계발보다도 제가 진짜로 흥미를 가지는 게 뭔지에 집중하는 게
정서 안정에 도움이 참 많이 됐어요. 소품 만들기, 편안한 환경 만들기, 억눌렀던 감정 해소 등등이요.
날카로워지고 사람한테 화내고 감정적으로 텐션이 높아졌던 것들이
사실은 불안해서더라고요. 사회적 기준에, 가족이 원하는 기준에 나를 맞춰야 사랑 받는다는, 가치 있어진다는 생각이요.
그걸 위해서 겉으로 저 자신을 꾸밀 때마다 더 불안해졌던 것 같아요.
사실은 남자를 만나는 것도 그 불안의 해소의 일종이었고요.
아무튼 진짜 불안의 원인을 파악하고, 그걸 제 힘으로 해결하려 노력하다 보니,
힘은 많이 들지만 조금씩 감정은 가라앉고 있습니다.
남친 중심으로 돌던 생활에서 제가 관심 있어 하는 것, 새로 하고 싶은 프로젝트들 등등을 신경 쓰고
새 남자보다는 저 자신과 직면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상담 내용은 한 10번 들으니까 외워지더라고요.
귀에서 쟁쟁 합니다. 자다가도 가끔 소리가 들리는 듯 해요^^
일단 첫 단추부터 잘 끼우자~



-새로운 남자들


: 그렇다고 남자를 만나지 않은 건 아니고요, 소개팅이랑 썸 등 단기간에 8명 정도 만나봤어요.
아직 기준 리스트를 다 충족하면서도 제 마음에 드는 남자는 없었네요.
다들 소위 경제적 조건은 좋으신데, 전남친과 비교해서 매력이 떨어지거나, 바람둥이 스타일이라,
마음이 안 갔어요.
냉정하게 저의 여자로서의 매력과 장점을 돌아보는 시간이라 생각하고, 굳이 남자랑 잘되겠다!!! 라는 생각으로 보고 있지는 않아요.
그런 생각으로 나가면 피곤하고 나가기가 싫더라고요.
아직은 이 남자 저 남자 만나고 노는 게 재밌기도 하고요. 오랜만의 싱글 타임 아니겠습니까?





날이 본격적으로 추워지는데 우리 모두 마음 추스리고 힘내봐요
우린 혼자가 아니잖아요?
상담사님도 늘 건강 조심하시고 주신 팁들 안 빼먹고 숙지 하겠습니다!
주신 공백기 다 채우고 애프터메일 쓰려 노력중이에요 메일로 곧 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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