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재회 후기 적어봅니다..!

처음 우리가 헤어진 이유가... 제가 새로 시작한 일 때문에 감정 기복이 너무 심했거든요.
근데 제 남자친구는 또 전형적인 회피형이었어요... 불만을 말도 못하고 계속 받아주다가 본인이 지쳐서 나가 떨어진 거죠.
그래서 한창 잘 지내다가 진짜 갑자기, 완전 통보형으로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멘탈 와장창

저는 진짜 미친 듯이 울고, 잠도 안 오고 SNS는 하루에 몇 번씩 들락날락하고...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 거예요 ㅠㅠ 그래서 아트라상 알게되어 칼럼읽고 정유현 상담사와 상담을 진행했엇는데 저는 그 지침문자를 보내야지 하면서도 그냥 느낌적으로,, 안보내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ㅋㅋ 그래서 지침을 보낼까 말까 고민을 하다보니 두달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두 달 정도 헤어져 있었는데, 그 사이에 저희는 일적으로 연락을 좀 했어요. 그리고 중간에 몇 번 만나기도 했고요.
근데 그때 남자 쪽에서는 "잘 모르겠다"는 말만 반복해서… 저도 질려서 아 진짜 포기하자, 다른 사람 만나야겠다 다짐했거든요?
근데 그러고 나서 제 스토리 2주 정도 계속 염탐하더니 갑자기 전화 와서 보고 싶다고 ㅋㅋㅋㅋㅋ
결국 만나서 얘기하다가 다시 사귀게 됐어요!!!

지침도 제대로 못 지키고, 감정에만 휘둘렸던 저도 재회가 됐다는 게 너무 신기해요 진짜...
아트라상 칼럼보고 정말 많은 도움 받은건 사실이에요. 여러분도 힘들때마다 칼럼읽으시면서 마음 다잡으시길!

근데.. 문제는 저희가 재회 두달만에 다시 재이별 한거있죠....ㅜㅜ
아무래도 저의 신뢰도의 문제가 다시 재기된거죠... 저번과는 다른 내용으로 헤어졌지만 결혼까진 무리라는 말에 현재는 멘탈도 나가고 그냥 제 자신만 챙기려고 하는데 자꾸 전남친 생각나네요.. 재회하기 싫지만 만나고 싶고 보고싶고 막 그래요.. 중독증상인지 뭔지 .. 다시 재회한다면 또 후기 쓰러올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