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강진서 상담사님, 후기 들고 왔습니다. (재회)
8월말고9월
2026. 09. 29
회사에서 우연히 알게되어 자연스럽게 친해진 상대..
새로운 감정이 생기고 가까워지는 과정에서 맞닥뜨린 애매했던 상황이 상담까지 신청하게 만들었네요.
상대가 먼저 다가올것 같다는 기대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상황이 그렇게 돌아가지 못하더라구요.
상대도 호감을 느끼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었지만 저 역시 받는만큼만 노력하다보니 어느순간부터는 안되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계를 종결시키자는 생각도 있었기에 굳세게 마음먹고 보낸 지침에 상대가 정말 적극적으로 만남을 제안했을때는 솔직히 아주 놀랐습니다. 강진서 상담사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결국 상대의 주도로 썸 이후 갖게 된 첫 술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우리 한번 만나보자'는 식으로 관계를 공식화하게 되었네요.
저같이 신중한 성격인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첨언해보자면 친구나 동료에게는 이런 상황을 전하기 쉽지 않았고 그래서 아트라상까지 찾아오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조차 제 마음이 어떤지 명확하지 않았고 감정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상담사님도 그 점을 많이 짚어주셨는데, 내가 느끼는 것 그리고 상대가 하는 행동 사이의 간극을 인정하기도 쉽지 않았고 제 자신이 흔히들 말하는 회피형에 가깝단 소리를 들었을 때는 받아들이기 어려웠습니다. (별개로 아주 조심히 짚어주신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대화하면서 그걸 부정하기보다는 그렇구나, 하며 받아들이려 노력했습니다.
덕분에 연애에서 신중함을 일부 내려놓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게된듯합니다. 무턱대고 기대하지 않게 노력하고 의심을 하기보다는, 상대와 내가 가진 마음의 크기나 표현 방식이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고 거리를 좁히려 노력하려합니다.
사실 만남이 정해지고, 관계가 정립되기 전까지 마음 한켠에는 여전히 불안함이 남아있었습니다. 제 마음을 알게모르게 알 수도 있었을텐데 그 와중에도 표현해주는 상대의 호의와 나름의 노력도 상담전보다 훨씬 더 느껴집니다..
강진서 상담사님, 앞으로도 이 마음가짐과 표현에서 따라오는 의외의 결과들을 즐기며 살아보려합니다. 스스로에게도 좀 더 너그러워지고, 상대 역시 완벽한 존재가 아님을 ... 정답은 0이나 1이 아님을 기억하며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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