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강희쌤, 선생님의 내담자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안부 편지 왔어요!!
고프고신안방마님
2026. 09. 28
절 기억하시나요?
어느덧 분석상담을 연이어 받은지도 2달이 넘어가네요.
지금까지 어떻게 지내왔는지 후기에 적은지도 한달이 훌쩍 넘어가서...곧 남자친구 입대가 다가오기에.
한번더 후기를 작성합니다.
지난 후기에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완벽하게 대처하진 못했으며, 지금도 그러합니다.
왜냐하면 분석상담 후 몇달동안 그래도...두세번 정도는 싸웠거든요.
그래도 일주일에 4번정도 싸우던 때보단 백배천배 낫네요.
무엇보다 그 적은 수의 싸움들에서,
상대의 텐션이 훨씬 올라온 게 보여서 저도 더 빨리 싸움을 끝낼 수 있었어요.
전에는 그저 지쳤다고만 나와서 더 열이 올라 길어지던 싸움인데,
지금은 상대방이 더 잘 대화하고 + 사과하고 + 에너지를 보여주니 -> 저도 그게 충족으로 다가와서 곧바로 싸움을 종료할 수 있었답니다.
그래서 결국 남자친구는 2주뒤 입대합니다.
그리고..저에게 기다려 달라고 합니다.
(솔직히 대답 요구 아예 안했다곤 못해요 죄송티비입니다. 3주년 + 제 생일 데이트 때 편지 두 장이나 써오면서 그 안에 군대 얘기는 없었길래 물어봤더니 웃으면서 기다려달라고 할 생각이었다네요.)
또 요새들어 자꾸 남자친구가 더 좋아집니다.
어제는 제가 살인적인 업무에 지쳐서 좀 성질난 상태로 남자친구랑 전화를 했었는데요.
전화 도중에 스트레스받은 걸 숨기지 못하고 별것도 아닌거에 버튼 눌릴거같아서 싸울까봐 전화를 급하게 마무리했더니 ......
다시 전화가 와서는 "기분 나빴겠다. (사실 남친 잘못도 아니었음 ㅠ) 그래서 뭐 때문에 기분이 안 좋았어? 말해줘."
하고 그대로 저의 학업스트레스를 들어주더라구요. 아오 ㅠㅠ훌쩍이면서 얘기 들어줘서 고맙고..내가 성질나서 너도 기분 안좋았을텐데 이렇게 말해주니까 너무 고맙고 감동이라고 말해줬습니다.
그냥...이러는 거 보면 자꾸 마음이 풀어지고 네....
뭐 중간중간 싸운적도 두번이나 있지만...그래도 이정도면 장족의 발전이 아닐까 하고 자랑해봅니다.
남자친구 입대하면 울 것 같은데요 너무 슬프면 후기 쓰러 올게요.
이 상황이 오기까지 저와 함께 해주시고 도와주시고 편이 되어주셨던 강희선생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혹시 사랑한다고 해도 되나요? 되려나...???????? ㅎㅎㅎ
그럼 다음 저신 상황 때 뵙도록 하겠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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