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도윤 상담사님
저 기억하실까요
5월에 상담받았던 내담자예요.
고프저신 확률 100% 케이스
100% 케이스 단언은 오랜만에 한다며 웃으셨던 기억이 나네요

저 결국 무사히(?) 결혼 날짜 잡았어요ㅠㅠ


서로 계속 테스트하고 의심하고... 진짜 파혼이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갔었고 아트라상까지 찾아왔을때의 제 심정은 지금 글로 적으면서도 그때 생각이 나 북받치네요.


상담사님이 투사적동일시라는 개념으로 저희 관계를 설명해주시던게 기억이 나요

서로가 자기 불안을 상대방한테 투사해서 상대방을 그렇게 행동하도록 만든다는... 처음 들어보는 얘기였는데 머리 한 대 맞은 것 같았어요


상담사님이 둘 다 고프레임-저신뢰감 상태라고 하시면서 서로를 통제하려고 하지 말고

지금은 그냥 내버려둬도 좋으니 몇일 아무말도 아무 연락도 하지 말고 공백기 필요하다 이렇게 조언해주셨었는데요

결과적으로 상담사님 말이 100% 신뢰하게되어서 지침 따르는데도 마음이 너무 편하고 수월했던거같아요
1타 강사의 비밀 수강생이 된 느낌이었달까요ㅋㅋ

그리고 화해하고 싶으면 지침 문자를 써보라고 하셨는데... 거의 편지 수준의 지침 문자를 받았어요

보통 칼럼보면 지침문자 길게 보내지말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좀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이유가 있겠거니 믿고 보내기로 했습니다



상담받고 1주일 뒤에 보냈는데 남친이 바로 전화해서 재가 이런 마음인지 전혀 몰랐다 진심이냐면서 몇번 떠보더라구요

그 후로 정말 많이 노력했어요 상담사님 말씀처럼 남친을 통제하려고 하지 않고 감정을 인정해주려고 하고...





특히 남친이 많이 변했어요 예전에는 제가 예민하게 반응하면 화내기만 했는데 이제는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말해봐 이런 식으로 들어주려고 하더라구요

저도 남친이 스트레스 받는 상황을 더 이해하려고 노력했고요


상담받기 전에는 우리가 정말 결혼해도 될까? 이 사람 믿고 결혼 준비하는게 맞나? 이런 생각까지 했었는데... 지금은 이 사람이랑 결혼해도 되겠다 이런 생각밖에 안 들어요 둘이 삐걱대는 이유를 완전히 알았으니까요

김도윤 상담사님이 결혼은 맞춰가는 과정이고, 서로의 패턴을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 이런 말씀 해주셨는데 정말 맞는 것 같아요


지금도 가끔 의견 충돌 있을 때가 있는데 예전처럼 감정적으로 싸우지 않고 차근차근 대화해서 풀어나가고 있어요

쌤이 가이드라인 주신거 아직도 잘 활용하고 있답니다 ㅎㅎ


도윤쌤 ㅜㅜ 특히 서로 계속 테스트하고 의심하게 되는 상황에서.. 저 혼자서는 절대 해결 못했을 거예요ㅠ


결론은 김도윤 상담사님 정말정말 감사해요!! 덕분에 행복한 나날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슬슬 다이어트 해야하는데 ㅋㅋ 그 걱정만 남았네요 몇 달전의 저라면 생각못할 행복이예요

정말 감사해요 상담사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