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흐르고 흘러 어느덧 첫 전화 상담을 받은지 1년이 훌쩍
지났네요.

첫 상담은 2024. 7.경이었습니다.

사내연애하던 남자친구와 6개월의 강렬한 연애 후
이별하고 매일 옆 자리에서 함께 일하며 지옥같은 날을 보내던 중, 지인을 통해 아트라상을 알게 되어 윤하민쌤과의 첫 만남을 갖게 되었습니다.

당시 하민쌤의 진단은, 저프저신 55프로.
하지만 단순 재회의 경우 55프로였고,
결혼까지는 30프로라고 하셨습니다.

이외 남자와 그 남자와의 미래 관계성까지 진단해주시며,
사실 저의 재회를 추천하지 않는다고도 하셨었습니다.

-

첫 상담에서 예상치 못하게 남자에 대한 혹평을 들었으나,
돌아보니 대부분 맞는 말씀이셨습니다^^

하민쌤 말씀대로, 전 그 남자와 재회, 그 이후 재재회까지
거듭하였으나, 올해 7월 결국 또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

그렇게 갈망하던 재회 이후, 결혼 허락을 받는 과정에서 저희 부모님과 남자가 갈등이 생겼고, 저 또한 남자 입장에서 남자를 보듬고 챙기기 보단 제 부모님 입장이 더 이해됐던지라,
남자의 편이 되어주지 못했었습니다.

결국 그렇게나 원하고 원했음에도, 제 현실 욕심을 내려놓지
못한 채 또 다시 이별하게 되었고 전 그 때 두번째 애프터메일을 사용했었습니다.

-

애프터메일 답장엔, 남자가 여자를 많이 사랑하고 있다, 남자가 노력을 많이 했다, 남자도 마음이 많이 괴로울 것이다 등의 의견이 담겨 있었고, 이번 이별까지도 예상하셨다는 말씀 또한 있었습니다.

-

이후 다시 재회한 후에, 물어보자 위의 애프터메일 답변이 또 대부분 당시 남자 심경과 일치했습니다.

상황 및 심리, 감정 분석 정말 최고입니다.

저는 당시 옆 자리에서 지켜보기에는 너무나 평온해 보였고,
제가 붙잡거나 대화 좀 해보자고 해도 단호히 거절당하고 비참할 만큼 차였기에, 남자가 속시원히 절 잊고 다른 여자를 찾기 위해 소개팅이나 동호회 활동을 하지 않을까 걱정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남자는 몹시 괴로웠다고 하더군요.

-

위 내용처럼 저는 재재회까지는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고,
하루하루 이 남자가 언제 다른 여자를 만날까 걱정되는 마음으로 불안하게 살았었습니다.

그러던 중 두번째 이별 후 3개월 만에 재재회에 성공했었습니다.

아마도 부서 이동으로 약 몇 년간 옆에 붙어 있던 제가
다른 곳으로 가게되어 싱숭생숭해졌을 그의 마음때문이 아니었을까 싶기는 합니다.

저는 이별 초반에 매달렸다가 화도 냈다가 감정적인 모습을 많이 보였고, 이후에도 사실 소개팅은 하는지 어떻게 지내는지 많이 떠봤었습니다.

이후 부서 이동을 앞두고 같이 마지막으로 밥이나 먹자며 제안했다가, 식사 후 3일 뒤 제가 같이 살자고 했고, 결국 그렇게 재재회에 성공했었습니다.

-

그러나 그로부터 네달 뒤, 비슷한 이유로 또 헤어졌습니다.
그래서 1년 만에 다시 아트라상의 도움을 받을까 합니다.

제 후기가 어떤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아트라상의 상황 분석 만큼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면이 최고이지만).

저는 늘 그랬듯, 제 이번 이별도 정말 끝같습니다.
남자가 그러더라구요.

이제까지의 이별들과는 다르다,
이제는 정말 끝이다 라구요.

-

아트라상을 찾으시는 절박한 마음의 사랑많으신 모든 분들이
진심으로 ,, 정말 진심으로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