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정유현 상담사님 / 고프저신 / 30대 / 1년 미만 연애 / 80% / 1차지침 후 공백기 중
밍미밈밍
2025. 08. 12
유현 상담사님 잘 지내시나요? 상담에서 오랜만의 모범생이라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하신 밍미밈밍입니다ㅋㅋㅋ
상담사님이랑 라포를 위해 후기를 쓰고 싶었는데 상대에게 아무 반응이 없어서 못 남기다가 첨으로 반응이 보여서 중간 후기 남기러 왔어요!!
제 키워드는
고프저신 / 30대 / 1년 미만 연애 / 80% / 1차지침 후 공백기 중이구요.
상대가 저를 굉장히 많이 좋아했지만 멘탈이 꽤나 약한 편인데 제가 다룰 줄 몰라 잘못된 채찍을 많이 들었고, 그래서 신뢰 부분에서의 미스 누적때문에 이성이 돌아온(?)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1년 전 쯤 이강희 상담사님께 상담 받았을 때는 저프저신이었는데, 이번에는 고프저신 케이스였어요. 발전..이라고 볼 수 있을까 싶지만 나쁜 프레임 올리기를 많이 써서 또 저신이 된 것 같더라고요 ㅋㅋㅋ
1년 전 상담은 지금보다 내프가 더 낮아서 낯선 사람과 통화를 하고 싶지도 않고 글을 좋아하기도 해서 문서로 받았었고,
이번엔 전화할 수 있을 거 같아 유현 상담사님으로 요청드렸는데 두 방법 다 장점이 있네요 ㅎㅎ 강희 상담사님도 잘 지내시죠? 따뜻한 말씀과 상담 너무 감사했습니다.
상담 시작할 때 유현 상담사님이 본인이 어떤 상황인 것 같냐고 질문하셨는데, 살짝 긴장도 했고 상황은 고프저신으로 보였지만 내가 정말 고프? 라는 생각이 들어서 우물쭈물했더니
화통하게 이게 어떻게 중프냐 확실한 고프라고 해주셨던 목소리가 기억납니다 ㅎㅎ 그 때 긴장이 좀 풀린 것 같아요
상담 후에 살짝 공백기를 두고 1차 지침을 보냈어요. 말씀주시는 공백기는 최소라고 들어서 꼭 지켰고 오히려 제가 마음의 준비가 덜 되어서 며칠 더 있다가 지침을 보냈습니다.
하루 뒤에 확인하고는 답이 없길래 아 무반응인가보다 했는데 이틀만에 답장이 왔어요. 무반응이 아니라 생각투자였구나 싶어서 안심했구요
답장은 주중에 보면 괜히 멘탈 흔들릴까봐 며칠 더 있다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읽었고, 내용은 상담사님이 가장 확률이 높다고 말씀주신 짧은 덕담이었어요.
다만 전체적으로 저랑 비슷하게 프신 올리는 뉘앙스에 상담을 받았나? 싶은 미해결과제 문장이 하나 있더라구요 ㅋㅋㅋ 살짝 뭐지 싶었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그 부분에는 의도적으로 궁금 스위치를 끄고 생각을 안 했습니다. 그냥 또 이해 안 되게 썼나 보다 했어요
이래저래 스트레스 받을까봐 sns도 하고 싶지 않아서 한 달 정도는 앱을 아예 삭제했고(카톡 프로필 사진 관리는 꾸준히 했어요) 후에 다시 다운받아보니 엥 그대로 팔로우가 되어 있더라구요.
차단할만큼 내 프레임이 높지 않은가(ㅋㅋㅋㅋ프레임병ㅠ)싶어서 살짝 빠직했다가 비공개 계정이라 끈 남겨놓은 거라 생각하기로 했고.. 카톡만 관리하다가 헤어진지 2달 정도 됐을 때 처음으로 데이트한 것 같은 사진을 찍어서 행복한(척) 스토리를 올렸어요.
확인에 이름은 안 남았는데 그 다음주에 상대가 놀러간 스토리를 올렸더라구요?
스토리 사진에 작게 나온 뒷모습이 상대랑 리바인줄 알고 와 내가 후기에서 보던 일을 당하다니! 하고 멘탈 똑 부러질뻔 하다가(머리론 이론을 아는데 순간 정말 화나더라구요^_^)
다행히 친구들이 다른 사람같다고 해서 몇 시간만에 다시 멘탈잡고 생각해 보니 그냥 본인도 잘 산다는 자존심 발동 같았어요
그 후에도 저는 타격 없는 것처럼 가끔 놀러간 거 올렸고 매번 상대 이름은 안 남았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확인한 사람에 이름이 남았네요 ㅋㅋㅋ
평소에 평일엔 야근 아니면 집 가던 스케쥴이었는데 그 예측이 깨진 것도 있는 것 같고
헤어질 때 새로운 취미를 할 거라고 했었는데 그거 관련한 걸 올리니 슬쩍 보다가 손이 미끄러졌나봐요^.^
사실 저번처럼 대체자 찾기는 잘 못 해서 이번 공백기에는 꽤나 마음이 힘들었어요.
상대는 생각한 것만큼 반응은 없고, 대체자 찾으러 가려니 일이 너무 바쁘고,
내프 잡고 기분 리프레시하려 운동하다가 삐끗해서 운동 금지 당해서 체력 떨어지고 ㅋㅋㅋ 모든 요소가 어우러져서 우울해지더라구요.
그래도 칼럼도 읽고, 이전 상담글도 읽고 이번 상담글도 읽고, 상담사님이 말씀해주신대로 상대는 나를 많이 좋아하고, 상대가 훨씬 힘들거라고 생각하면서 버텼습니다(너무 나쁜가요?ㅎ)
상담 내용도 다시 듣고 싶었는데 제가 녹음을 못해서 ㅋㅋㅋㅋ기억으로 되새겨 들었어요
요즘은 행복했던 기억도 떠오르지만 싸우고 답답했고 이해가 안 되던 기억도 같이 떠올라서 이 남자랑 다시 만날 건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어요. 편안한 연애도 찾아보려구요.
일도 시즌이 끝나서 외부 활동이랑 소개팅도 시작하려고 합니다.
물론 동시에 저의 성장과 그에 따른 상담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도 매우 궁금하기에 ㅎㅎ 후기쓰면 연락온다는 아트라상의 전설,, 기대해보면서 남은 공백기 잘 보내볼게요
유현 상담사님 저 잘 있어요~~ 곧 공백기 마무리되면 애프터메일 드릴게요ㅋㅋㅋㅋ 더운데 건강 꼭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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