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현 상담사님 / 고프저신 / 80% / 남자 내담자 / 2차 지침문자 전송 / 리바운드 생김

안녕하세요, 내담자 분들!


현재 재회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많이 힘드실거라 생각됩니다.
제 글이 힘든 시기를 버텨내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저는 오늘 2차 지침문자를 발송했고, 답장이 왔습니다.
답장 속에는 '리바운드' 내용이 있더라구요.


생각보다 울림은 있었지만 이전부터 계속 여러가지 상황의 수를 생각해왔고,
유현 상담사님께서 '리바운드'에 관련한 내용까지 문서 상담 급으로 답변 주셔서 금방 마음이 다 잡혔습니다.


(유현 상담사님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해주신 것에 비해 후기 길이도 그렇고 깊이도 좀 얕았어서
'언젠가는 꼭 어떤 형태로든 보답해드려야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 이 글로나마 제 감사한 마음이 전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답장을 보자마자 바로 리바운드 개념을 떠올렸고, 개념을 떠올리며 답장을 재차 읽어보니
2달 간의 공백기 이후 보낸 문자였지만 자존심 발동이 아직 완전히 사그라들지 않은 모습이더라구요.


상대가 제 1차 지침 문자에 있던 문구를 그대로 사용했더라구요. ^^ 꽤 큰 타격을 받았었나 봐요.
아직 자존심 발동이 완전히 풀리지 않은 시점이라 몇 가지 덕담과 함께 만나고 있는 사람에게 충실하고 싶다며 만남을 거절하더라구요.


다행히 저도 내프 다지기 + 실제로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 대체자 찾기를 열심히 해왔어서 현재 연락하고 있는 사람도 생겼습니다 ^^
정말 여러모로 성장할 수 있는 곳인 것 같다고 새삼 느끼게 되는 오늘입니다.


리바운드가 있고 자존심 발동이 아직 남아있기에 조금은 장기전으로 이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그래도 결국 이론은 변하지 않고 머리 속에 차곡차곡 쌓아온 대로 실행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 됩니다.


상대방이 보내온 답장에 카운터 어택을 날린 상황입니다. 아직 자존심 발동이 풀리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읽씹을 하거나 안읽씹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대방의 낮은 내프 및 애정결핍 성향상 현재 만나고 있는 사람에게 이 이야기를 하며 오늘 밤 제 뒷담화를 하며 열심히 합리화하지 않을까 싶네요 ㅋㅋㅋㅋ


현시점까지의 제 상황과 앞으로 어떻게 할 것 인가에 대해 써보았습니다. 제 글이 단 한 분에게 라도 도움이 됐다면 그걸로 만족입니다~


재회를 위해 공백기를 보내고 계신 분이라면 꼭! 꼭! 대체자 만들기를 설렁설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제 현상황과 같이 상대방의 리바운드 존재를 알게 됐을 때 내프가 완전히 무너지면서 그동안 잘 쌓아온 프,신 모두 망가뜨려 돌이킬 수 없는 지경까지 가지 않게 하려면요!!


그리고 대체자 만들기 하실 때 현재 본인은 일반적일 때보다 '이성을 바라보는 눈이 낮아진 상태이다' 라는 점도 인지하신 상태로 대체자 만들기 수행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그 분한테는 정말 죄송했지만 잠시 만나다가 내프가 다시금 올라오면서 '이성적인 호감이 들지 않는다' 라는 것을 느끼게 되며 정리했거든요.
이렇게 되면 아무런 죄 없는 사람의 시간도 뺏고 감정도 소모 시키는 몹쓸 사람이 되어버리니까요...ㅠㅠ (제가 그랬어서 아쉬운 마음에 하는 말입니닷 ㅋㅋㅋ)


이 타이밍에 저는 다시금 제 상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려 노력했고, 현재는 내프가 건강했을 때 보아도 이성적 호감이 생길만한 상대와 연락하고 있습니다.


글을 써내려 가다 보니 의도치 않게 긴 글을 쓰게 되었네요. 이 후기를 통해 정유현 상담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상담하는 동안 정말 친누나처럼 편하게 상담해주시고 에프터메일도 엄청 신경 써서 써주신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결국 재회를 위해 확실한 행동 지침을 수행하고 싶으시다면 대체자 만들기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보며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성숙하고 매력 있는 여자, 남자가 돼서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한 인생을 만들어봅시다.


힘들어하고 계실 모든 분들 다같이 힘냅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