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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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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희 상담사님/저프고신/60%/1차지침 무응답/공백기 중 후기

그린벨

안녕하세요~ 지난 11월초 문서 상담한 내담자입니다.
1차 지침 보내기 전에 불안한 마음에 애프터메일을 썼는데, 메일로도 상담사님께 많은 위로와 격려를 받고도 후기를 못 쓰고 있었네요.
처음에는 어느 쪽이든 결과를 봐야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될 후기를 쓸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시간이 지나며 저도 이 후기 게시판에서 거의 살다시피 하다 보니,
꼭 결과가 있는 후기가 아니어도, 저랑 비슷한 처지에 있는 분들과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것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강희 상담사님께서도 후기를 써야 다음 지침을 고려하는 데에도, 제 마음정리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셔서요.
그래서 그동안 망설였던 후기를 씁니다.


저는 저프고신으로 8개월 연애하고 상황적 문제를 핑계로 이별 통보 받은 30대 후반 여자입니다.
11월초에 헤어졌고, 11월 중순에 1차 지침문자 보내고 2개월의 공백기를 가지는 중이에요.
상대의 내적프레임 때문에 확률이 60%고, 역시나 예상대로 1차 지침은 읽씹이었습니다.
공백기 끝날 때까지 연락이 오지 않을 것 같고, 2차 지침에는 과연 반응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남자가 40대라 크게 감정의 동요나 행동 변화가 있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처음 문서 상담 결과를 받고, 솔직히 납득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저프답게 제 잘못도 있다고 생각했기에 이렇게 완전히 상대를 밀어 내버리는 내용을 보내도 될까??
너무 의문이 많이 들어서 애프터메일을 썼는데, 메일을 받고는 이해를 하고 지침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정말 평생동안 이렇게 시간이 느리게 간 적은 처음이라 느낄 정도로,
공백기는 정말 생지옥처럼 힘드네요. 무수히 많은 생각들이 오가며 후회 미련 슬픔 아쉬움 등등 오만가지 감정이 들기 때문일까요...
그러는 중에 스스로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했는데
저는 사람이든 어떤 현상이든 좋은 면만 보려는 성격이 있어서,
전남친에 대해서도 저에게 잘해줬던 면, 잘 맞았던 긍정적인 면만 크게 바라봤기 때문에, 상담사님의 분석을 납득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고, 그리고 지침 문자대로 실제로 제3자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니, 모두 맞는 분석이었다고 느낍니다.


아직도 공백기가 한 달이 남았는데, 견디기가 너무 괴로워서 후기를 쓰며 생각 정리를 해보고 있습니다.
전남친은 그동안 안 하던 인스타그램 업로드도 자주 하고 (비공개라 내용은 알 수 없지만) 팔로워도 훅 늘었네요


카톡 프사 관리 열심히 하고, 인스타는 팔로우는 안 하지만 혹시 몰라 공개해놓고 관리 중인데, 쓸데 없는 구남친, 구썸남한테만 연락 엄청 옵니다 ㅠㅠ 그럴 때마다 억장은 더 무너지고...
대체자 만들기도 한동안 열심히 했다가 그럴 수록 전남친과의 첫만남, 연애 초기가 생각나서 전혀 집중도 안 되고 너무 힘들어서 요즘은 거의 칩거 중이에요. ㅠㅠ 내프 관리가 너무 안되고 있지요...


글도 주저리 주저리 너무 길어지고 있네요...!! 한 달 후에 결과가 어떻든 꼭 후기 들고 오겠습니다.
후기 보니 저프 여자 케이스가 잘 없던데, 저프 여성분들! 이 또한 언젠가는 지나갈 거예요.
모두들 힘든 상황 극복하셔서,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시기를 기원합니다 :)
우리 곁에는 우리를 사랑해 주는 친구, 가족이 있어요! 내담자분들, 상담사님들, 따뜻한 연말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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