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월 중에 이별하고 9월 중에 첫 음성 상담을 받았었습니다. 사실 그때 지침 보내고 후기를 작성했었는데, 정말 혹시나 제 신상이 드러날까봐 후기를 도로 삭제했었어요. 상담사님 죄송합니다..ㅜㅜ

아무튼 1차 지침문자를 보내고, 공백기를 지침 어기는 것 없이 잘 보내다 결론적으로 11월 중순에 상대에게 먼저 연락이 와 재회했었습니다. 그런데… 재회를 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상대가 갑작스럽게 재이별을 말했어요.

사실 재회를 한 후 저 혼자의 힘으로 상대를 대해보다가 뭔가 문제가 생기면 애프터 상담으로 찾아오려 했었는데, 아무 낌새도 없이 갑자기 통보받고는 멘탈이 나갔습니다. 그렇게 급하게 애프터 상담을 이번에는 문서로 신청했습니다.

사실 또 재회를 하고 싶은지는 저는 잘 모르겠어요. 이번 재이별로 상대가 좋은 사람은 절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실제로 분석에서도 제가 크게 잘못한 점은 없고, 상대가 이상한 사람이라는 말씀을 해 주셔서 위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상담에서 상담사님은 강력 지침을 주셨고 이 이후에 더 이상의 지침은 없다고, 상대가 확실하게 반성하고 돌아와야만 한다고 하셨습니다. 현재는 지침을 보내고 차단 중인 상태예요.

이미 첫 상담에서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재회가 되었기에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는 단단해진 상태지만, 이 상대랑 제가 어떻게 하고 싶은지는 조금 더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상담사님, 음성에서나 문서에서나 따뜻하게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만 느끼는 건진 모르겠지만, 정유현 상담사님께서 제가 정말 심각하게 생각하던 문제도 이 정도는 별 것 아니라는 듯 말씀해주시는 것만으로도 크게 위로가 되었습니다. 아직 경제적 여유가 없는 학생이라 아트라상의 상담 가격이 저에게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지만, 앞으로도 그 가격을 지불하고 제 정신적 안정을 찾을 수 있다면 저는 흔쾌히 지불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