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재회 상담 후기

베스트 후기

재회 상담 후기

결혼 준비하며 적는 후기

재회는글쎄

안녕하세요
아트라상에서 상담을 받았던 전 연인들과는 모두 정리를 했고(두 명에 대해서 세 번 상담을 받았어요. 한 번은 한서진 상담사님이었습니다),
이후 만난 남자친구와 1년 넘게 연애한 뒤 결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상담과 아트라상의 책, 칼럼은 연애하는 방법을 잘 몰랐던 제게 많은 가르침을 줬어요.
20대 초중반에 사귀었던 친구들과 달리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에 만난 남자들과의 연애는 참 어려웠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좋은 사람을 만나지 못한다는 게 이런 건가 싶었죠.
오랜만의 연애라 그런지, 저도 잘못한 부분이 많은 줄로만 알고 끌려다녔어요.(표현은 "끌려다녔다"라고 하지만, 관계를 놓지 못했을 뿐 남자와 많이 다퉈 신뢰감 관리가 안 됐습니다)



아트라상 덕에 이성을 보는 눈을 길렀고, 좋은 이성과 오랜 기간 연애를 하는 방법을 배웠어요.



상담을 받았던 대상 두 명은 모두 아트라상에서 말하는 "내적프레임 낮은 남자"였습니다.
공교롭게도 연달아 그런 사람 두 명을 만났는지 싶지만,
아마 남자 보는 눈이 없었던 제 부족함 때문이었겠죠?
상담으로 그들이 내적프레임이 낮아 다툼이 잦았던 건 깨달았지만,
그와 동시에 제 부족함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남자에게 당근을 주지 않고 채찍질을 주로 했고, 내적프레임이 낮은 남자의 시그널을 눈치 채지 못하거나 알고도 모른 척하며 관계를 끊어내지 못했고, 그런 남자들에게 일일이 반응하며 신뢰감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았거든요.



여러 고난을 겪고, 흑역사도 만들며 인연을 끊어낸지 얼마 안 되었을 무렵
동생의 소개로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났고,
1년이 넘는 시간 크게 다툰 적 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
지금은 결혼을 약속하고 준비 중입니다.



최근 아트라상에서 결혼 관련 PDF나 칼럼들을 종종 올려주시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전쟁 같은 직전 연애들을 겪었던지라, 지금의 평온한 연애에서도 불안함을 느꼈거든요.
"남자친구가 혹시 참고 있어서 언젠가 터지거나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요.



최근 칼럼 중 "제로섬 커플"에 대한 칼럼을 보고 의문이 해소되었어요.
각자의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의견 차이는 어쩔 수 없지만, 의견 차이를 바라보는 시각과 다루는 방식이 중요하다는 내용이었는데
남자친구와 제가 이 부분 때문에 큰 다툼 없이 미래를 약속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와 제 남자친구는 성향이 정말 달라요. 비유를 하자면 엘리멘탈의 엠버와 웨이드 같은 커플이고
실제로 제가 누나이기도 하고, 뭔가 결정하는 것도 제가 하는 편입니다.
제 불같은 성격 때문에 남자친구가 상처 받지 않을지 종종 걱정하곤 하는데요.

그런 경우가 거의 없지만, 서로 생각이 다르거나 충돌하는 부분이 있어도 저와 남자친구는
"미안해. 생각해보니 내가 잘못한 것 같아"라는 말을 먼저 하니 더 큰 싸움으로 번지지 않아요.
결혼 준비를 하는 지금도 크게 충돌하거나 다툰적이 없답니다.
처음엔 남자친구가 불편한 감정이 싫어서 마냥 회피하는 건 아닐까 걱정했지만(결혼 관련 칼럼에서도 "착한 남자의 함정"으로 다룬 적이 있어요)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상대방 마음을 힘들게 했을지 공감해주는 걸 보니 그런 건 아닌 듯 하더라구요.
오히려 제가 바로 사과를 잘 하지 못해 남자친구 마음을 조금 힘들게 하는 건 아닐까 반성하고 있답니당.



저는 제가 누구와 잘 지낼 수 없지 않을까, 안정적인 연애가 불가능하지 않을까 계속 의심해왔었는데,
본인의 신뢰감 관리도 중요하지만, 누구를 만나는지도 정말정말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아무리 아트라상의 상담과 칼럼으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하더라도, 사람이란 게 바로 바뀌기 쉽지 않잖아요?



전쟁 같은 연애가 끝나고 얼마 안 가 만난 남자친구와 이렇게 안정적인 연애를 할 수 있는 건,
대체자를 구하려는 노력과 제 행운이 겹쳐 좋은 사람을 만났고,
상담과 공부로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이란 걸 알고 함께 하기로 결정했던 것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물론 좋은 사람과 잘 지내기 위해서 이론대로 행동한 것도 도움이 되었을 거고요.



가끔 후기들을 보면 힘든 연애로 가슴 아파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상담사님들이 간혹 "상대방이 정말 연애하기 쉽지 않은 내프 낮은 사람이다"라고 해주시는 것 같은데,
상담을 받을 때는 "그래도 내가 잘 조종해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이 계속 들거든요 ㅎㅎ
만약 상담 때 저런 말을 들으셨다면, 관계를 끝내는 용기를 발휘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아트라상 상담의 목적이 마냥 재회만은 아니고, 내담자의 성장이라고 생각해본다면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내년에 결혼하고 또 한 번 오겠습니다 ㅎㅎ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scroll-upscroll-down
채팅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