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현 상담사님 / 저프저신 / 10% 미만 / 1차 지침 후 공백기 중

안녕하세요,
5월 연휴는 잘 보내고 계신가요?

1차 지침 후 공백기를 보내는 중에 후기를 써봅니다.

키워드 : 초단기연애, 저프저신, 10% 미만

저는 내프 바닥에 막장 신뢰감의 내담자입니다.
늘 연애를 비슷한 패턴으로 해왔어요. 급발진해서 상황 망치기, 잦은 헤어짐 통보하기, 그 뒤에 또 비상식적으로 붙잡고 매달리기. 그렇게 늘 프신을 말아먹고 끝나는 패턴이었습니다.

아트라상을 알게된지는 몇년 됐으나, 이론만 겉핥기식으로 알고 체화시키지는 못한 내담자였습니다.
이전에도 다른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은적 있으나, 이론을 '알기만' 했던 저는 앞서 말했던 패턴을 또 다시 반복하고 재회에 실패했습니다.

이번에는 상담을 신청하면서도 저프저신에 환불권유를 받을거라는 것을 어느정도 예상했습니다.(아트라상의 이론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을까요) 막상 상담사님께 확인사살을 들으니 마음은 아팠지만, 더이상 이런 연애를 할 수는 없다, 뭔가 나아지고 싶다는 마음에 상담을 받았습니다.

저는 인풋은 많은데 아웃풋이 적은 성향입니다. 즉 알고는 있는데 겁도 많고 생각도 많고 은근한 고집도 있어 실천을 쉽사리 못하는 타입이죠.

그런 저에게 상담은 막연하게 알고 있던 이론을 상담사님께서 1:1로 체화시켜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론을 1타 강사가 설명해주는 느낌?

더불어 전문가의 시선에서 상황을 객관적으로 명료하게 분석해주시고, 내담자의 내프도 오를 수 있게 도와주시고, 완벽한 지침까지 주십니다. 가격은 높았지만, 앞으로의 제 연애와 삶을 위해서 필요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하고 전혀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뭐 어떻게 진행되고 있다는건데? 라고 물으시면
저는 1차 지침(프신 모두 올리는 내용)을 말씀해주신 시일에 맞춰 보냈고, 상대는 30분 정도 후에 지침을 읽었습니다. 답장은 없었고, 며칠 후에 상대는 제 카톡을 차단했습니다. 그 후 지금까지 무반응입니다. 그리고 저는 sns 관리를 하며 공백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흔들리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죠. 여전히 하루에도 몇번씩 차단이 풀리진 않았을까 카톡을 들락날락거리긴 하지만, 그 전보다는 많이 성장해서 잘 견뎌내고 있는 중입니다. 차단을 당하는 바람에, 염탐할 것도 없어서 더 잘 견딜 수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상대는 결혼적령기이기에 그 사이에 대체자가 생겼을수도 있지만, 뭐 지금으로선 알 수 없으니까 그냥 신경 덜 쓰고 지내는 중입니다.

여전히 재회가 될까 안될까 생각에 빠지는 날도 많지만, 심플하게 생각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재회가 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
제가 성장하고 있다는거에 의의를 두되 지침 내용 수행에 최선을 다해보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정유현 상담사님, 감사합니다.
후기는 담담하게 쓰려고 노력했지만, 애프터메일은 좀 더 감정적으로 쓰게 될 것 같아요. ㅋㅋ 후기에서는 차마 자세하게 말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으니까요. 제게도 당근과 채찍 적절하게 주실거죠? ㅎㅎ
그럼 애프터메일에서 뵐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