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 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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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고통 겪으시나요? 재회하면 됩니다 #giraffee1010

2021 베스트

다소 도발적인 제목 때문에 불편하신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

 

 

하지만, 오늘 이 글을 클릭하신 분들은 인터넷에 떠도는 그 어떤 글, 어떤 친구들의 조언, 그리고 그 어떤 심리학 서적보다 재회 확률을 가장 높일 수 있으리라 자신합니다.

 

아트라상은 타로, 미신 등이 판치던 2010년 처음으로 심리학을 활용한 재회 심리학이라는 분야를 업계 최초로 도입하였고, 지금까지 3만명 가까이 상담을 받은 업체입니다.

 

그렇다고해서 무작정 상담을 받으라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칼럼들을 읽어보고 심사숙고한 뒤 상담을 받아도 늦지 않습니다. 저희와 궁합이 맞는지, 판단하신 뒤 천천히 결정하세요.

 

우선 오늘은 이별고통을 극심하게 겪었던 한 내담자가 재회한 후기를 하나 소개하고 분석을 해 보겠습니다. 미리 밝히지만, 오늘 후기는 '남녀' 를 바꿔서 읽어도 같은 원리가 적용됩니다. 후기 속 주인공이 남자 분이라고 해서 건너뛰고 읽을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이별고통 겪으시나요? 재회하면 됩니다]

 

 

giraffee1010 / 2021.03.15

 

 

(실제로 재회한 내담자가 아트라상 홈페이지에 남긴 후기입니다, 중요한 부분은 진하게 표시했습니다)

 

 

저프레임 내담자(주도권을 잃어 헤어짐) / 첫 상담 때 재회확률 70% 진단 받음 / 서예나, 하서영 상담사님께 총 2번의 상담을 받음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7월경에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그 맘때 서예나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고, 후에 9월에 한 번 더 상담을 받은 내담자입니다.

 

 

저는 연애 내내 낮아진 내적 프레임(자존감)으로 인해 저프레임 행동을 계속해서 보이고 헤어질 때에도 엄청나게 매달렸던 전형적인 저프레임 내담자였습니다. 여자친구의 행동 하나하나에 감정적으로 동요하고, 애정을 요구하고... 결국 프레임이 떨어질대로 떨어져 이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큰 상실이었기에 한동안 밥도 잘 못 먹고 인간답게 살지 못했어요.

 

 

헤어질 때 저는 거의 울 지경이 되면서 매달렸습니다. 이별 후 1주일이 지나서 그녀를 만나서 한 번 더 매달리기까지 했었죠. 물론 결과는 모두 실패했습니다. 아무것도 원래대로 돌려놓지 못하고 오히려 상황을 더 악화시켰죠.

 

이별고통으로 폐인처럼 아무 것도 못하고 지내다가 인터넷 서칭을 하게 되고, 아트라상을 알게 됩니다. 처음에는 긴가민가 했었는데, 당시에 스스로는 아무 것도 못할 것 같은 상황이어서 후기들과 칼럼들을 믿고 상담 신청을 했습니다.

 

상담 전 칼럼을 읽을 때는 저에게 신뢰감 문제가 있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상담을 시작하고 예나 쌤께서는 신뢰감에는 큰 문제가 없고, 완벽한 저프레임이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왜 저프레임인지 하나하나 설명을 해 주셨고, 저는 납득할 수 있었습니다. 지침도 프레임을 확 높이는 지침을 주셨어요.

 

 

 

 

 

그런데 막상 지침을 받고 나서부터 보내기 전까지 엄청나게 떨리더군요. 눈 딱 감고 보냈습니다. 제 연애 스타일상 절대 하지 않을 말이기도 하고 제 입장에선 워낙 강력한 말들이었기 때문이죠. 그 결과.. 효과는 확실했습니다.

 

그냥 보내고 30분만에 전화가 폭주했고, 이는 하루종일 이어졌으며 카톡, 디엠 등 연락 가능한 방법으로 모조리 연락이 왔습니다. 한 이틀 정도 그렇게 계속 연락이 왔던 것 같아요.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메세지 하나로 이렇게 판을 뒤집어 버리다니... 진짜 마법 같은 일이었지요. 이 때, 저는 안타깝게도 지침에 취해버리게 됩니다.

 

그렇게 1주일 정도 시간을 보내고 여자친구와 전화를 하게 됩니다. 예상보다 별 얘기는 없었고 그냥 많은 욕을 들었던 것 같네요(자존심 발동). 이것조차 모두 예나쌤이 예상하셨던 상황이기에 크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3주, 4주 지나자 오히려 제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이 안됐었죠. 내적 프레임은 여전히 낮고 그저 재회만을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 과정에서 애프터 메일을 전부 써버렸어요.

 

문제는 애프터 메일을 전부 써 버리자, 여자친구에게 장문의 연락이 왔습니다. 내용은 제가 보냈던 지침문자에 대한 궁금증이었습니다.

 

 

 

저는 재회가 거의 다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온갖 칼럼들을 다 뒤져보고, 애프터 메일을 여러 번 읽은 채로 여자친구를 만나러 갔습니다. 그러나.. 칼럼에서 나오는 악명 높은 이중모션에 호되게 당해 버렸습니다.

 

이제와서 돌이켜보자면, 근본적인 내적 프레임 문제가 해결이 안됐었고 그 결과 어설프게 이론을 이해하면서 멘탈이 무너져 버렸습니다. 그 결과 결국 또다시 매달렸고 상황이 악화되었습니다. 예나 쌤이 쌓아주신 탑을 제가 무너뜨린 셈이었죠.

 

 

결국 2차 상담을 진행하게 되었고 이번에는 하서영 상담사님과 상담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떤 실수를 했는지 다 짚어주셨으며, 추후 대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메소드 연기(?) 를 하시면서 직접 보여주셨어요. 저는 녹음 파일을 반복해서 듣고 필사적으로 노력했습니다.

 

서영쌤께서도 이전 지침과 비슷한 지침, 하지만 결이 살짝 다른 지침을 주셨고 주저하지 않고 보냈습니다. 반응도 서영쌤이 예상하신대로 나왔고 저는 공백기 동안 이번에는 흔들리지 않기 위해 칼럼들을 계속 회독했습니다. 그렇게 공백기를 마치고 애프터 메일로 지침을 받고, 수행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다시 한 번 헤어진 여자친구로부터 장문의 메세지가 왔습니다. 제 입장에서 최고의 내용이었어요. 그 동안의 사과, 자신을 끝까지 낮추면서 저에 대한 미화 등... 제가 고프레임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갖춘 메세지였습니다.

 

바로 마지막 애프터 메일을 통해 행동지침 및 반드시 기억해야 할 상황 등을 받았고, 바로 재회하지는 못했지만 편하게 연락하면서, 한 두 번 더 만나고 결국 재회에 성공했습니다.

 

 

1월쯤에 재회 했으니 제 실수를 감안하여 6개월 정도 걸렸네요. 다시 만나고 조금 안정되고 재회 후기를 쓰려다보니 재회 후기가 늦어졌습니다. 서예나 쌤, 하서영 쌤 정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재회는 물론, 인생이 새로워진 듯한 느낌이 들고 연애를 할 때를 넘어서 사람들을 대할 때에도 시야가 넓어진 것 같아요. 요즘도 보내주신 칼럼 및 애프터 메일들 가끔 읽습니다. 읽으면서 제 자신을 다 잡으려 하고 있어요.

 

 

 

 

 

이별고통을 겪고 계시나요? 재회하면 되는데... 후기 분석 by 손수현

 

 

 

일단 이 후기를 보고 몇 가지 알아가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첫째, 상대방이 '좋은 사람이다' '너는 좋은 남자 만날거다' '너는 완벽한데 내가 그릇이 안된다' 는 말을 곧이 곧대로 믿을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상대방이 이별의 사유를 글을 읽는 분의 탓으로 돌리기 위하여, 아주 사소한 명분을 잡아 이별을 통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또한 조심해야 합니다.

 

위 케이스의 경우에는, 아마도 헤어지는 과정에 있어서 여자분이 남자쪽의 탓을 하면서 헤어졌을 가능성이 크겠군요. 남자분 쪽에서 '상담 전 나에게 신뢰감 문제가 있는 줄 알았다' 고 발언하신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저프레임 내담자분들은 좋게 말하면 순수하여, 이런 말들을 곧이 곧대로 믿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상처를 줘서 헤어졌구나.. 미안하다..' 라고 굳게 믿는 것입니다.

 

물론 실제로 상대가 상처를 받아 헤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맥락' 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만약 내담자가 크게 잘못한 것도 없고, 딱히 싸움도 없고, 내담자가 상대적으로 저자세를 많이 보이고 매달렸는데도 상대방이 탓을 전가한다면, 이는 헤어지기 위한 명분을 잡는 것일 확률이 큽니다.

 

 

따라서, 상대가 위와 같은 대사를 했다면, 상담을 받지 않는다고 가정했을 때는 상대에 대한 비판이나 질투 유발 등 강하게 나가는 게 유리합니다.

 

 

(물론, 이것은 상담에서 상담사의 분석을 듣고 움직이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둘째, 상대방이 지침 문자 이후에 당신에게 화를 내는 것에 패닉할 것 없습니다.

 

기존 내담자분들에겐 이미 '자존심 발동' 이란 단어가 단골 주제일 것입니다. 그러나 아트라상을 처음 방문하는 분들을 위해 쓰겠습니다.

 

종종 저프레임 내담자분들이, 상대방에게 강력 지침을 보낸 후에 상대방 반응을 보고 패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방이 이런 대사를 하는 경우입니다.

 

 

'니가 그런 말만 안 했어도 나는 너와 다시 만났을거다..'

 

'네가 그 말을 했기 때문에 나는 정이 떨어졌다(그러면서 지침 문자를 언급함)

 

'니가 남자 있다고 하지 않았냐(질투 유발을 했을 때). 나는 정말 화가 났고 나에게 네가 상처를 줬다'

 

(or 안하던 짓을 함 - 인스타에 여자들 팔로우, 카톡에 잘 사는 척, 맞불로 질투 유발을 함)

고 말하는 경우입니다. 이런 반응이 나온다면, 오히려 '내 지침 문자가 아주 제대로 먹혀 들어갔구나. 귀엽네' 하고 함박 웃음을 지어야 합니다.

 

 

 

쉽게 말해서, 상대방은 당신을 생각했을 때, 저프레임 시절에는 그냥 불쌍하고 미안한 사람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강력한 비판을 듣고, 질투 유발을 당하니 갑자기 '생각하면 화나고 짜증나지만 계속 신경 쓰이는 사람' 으로 진화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틱틱대고, 자존심이 상하여 저런 말 또는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천천히 생각해보세요. '저런 말을 했기 때문에 정이 떨어져서 다시 안 만나는거다' 라고 말하는데, 그 논리대로라면 내담자가 계속 매달리고 연락했을 때 애초에 재회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계속 시간을 끌고 평행선을 달리다가 지침 문자를 보냈더니 갑자기 내담자의 탓으로 돌린다? 이는 태세 전환에 불과합니다.

 

 

 

 

 

셋째, 이중모션 상황일 때 내담자는 가장 침착해야 합니다.

 

 

 

이중모션 정리 - 만나기는 하지만 재회는 하지 않으려고 함, 스킨십은 하지만 만나는 건 아니라고 함, 연락은 주고 받지만 가끔 연락을 끊어버림 등의 행동. 쉽게 말해 긍정적 행동 + 부정적 행동이 동시에 나오는 재회 직전의 단계.

 

7년간 몇 천여건의 상담을 하면서 내담자분들을 인터뷰 해 보면, 가장 패닉이 많이 올 때가 바로 '이중모션' 의 순간입니다. 차라리 지침 문자를 보내고 공백기를 보내는 순간들은 '그냥 당장 만날 일 자체는 없다' 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상대방이 매달리는 경우도 많고, 어차피 연락할 의무가 상대방에게 넘어가게끔 상담사가 만들어주기 때문에 마음이 안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물론 예외적인 경우도 있지만)

 

그러나 '이중모션' 상황에서는 다릅니다. 직접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는 경우, 만남에서 행동 지침을 수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는 상담에서 제공되는 '특별 자료' 와 '칼럼' 에 대한 이해, 그리고 각종 후기들을 통해 내담자가 얼마나 공부했느냐가 성패를 가릅니다.

 

위 케이스 역시 잘 버텨오던 내담자가 막상 상대방을 만나자 멘탈이 무너지면서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다행히 멘탈을 다잡고 두 번째 만남에선 잘 해서 커버하긴 했으나, '이중모션' 상황이 나온다면 '이제 시작이다' 라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별고통, 재회하면 됩니다 -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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