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간 국내 이별 재회 상담 1위, 1만 건 이상의 데이터가 집약된 아트라상 블로그입니다.

​

​

 

오늘 글의 주제는 이별후 남자심리입니다. 헤어진 뒤 전남친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나를 생각은 할까? 이별한 상황에서 가장 절박하게 알고 싶은 것 중 하나일겁니다.

​

 

​

4년간 수천 명의 내담자분들을 상담해왔지만 이 질문에 대해 10이면 10 내담자들은 상황을 매우 비관적으로 봅니다. 이미 전남친은 나를 잊었거나, 마음이 단단히 돌아선 단호한 상태거나, 적어도 지금은 내 생각을 하더라도 빠른 시일 내에 잊을 거라 장담합니다.

​

 

​

하지만 상담을 받아보신 분들이라면 공감하시겠지요. 자신의 상황을 최악이라 생각하고 아트라상을 찾아오신 분들은 생각보다 높은 재회 확률, 상대가 내담자를 아직 잊지 않았다는 분석을 듣곤 합니다.

​

 

​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내담자와 상담사의 생각이 다른 이유, 이별후 남자심리를 정확히 알 수 있는 원리를 오늘 글에서 공개해보겠습니다. 오늘 글을 완벽하게 이해하신다면 상담사의 시선에서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는 혜안을 얻게 되실 겁니다.

 

 

 

 

 

 

 

- 후기의 일부 발췌

 

 

 

나의 서영쌤과 함께한 저프고신 재회후기 - 로꼬 210731 (후기 원문은 아트라상 홈페이지 후기 게시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그 사람의 전여자친구는 신뢰감을 관리 못하는 여자였는데 저는 그래서 신뢰감을 줘야 한다는 생각에 프레임을 완전히 떨어트렸죠

 

 

​

처음에 저프라는 말을 듣고 너무 놀랐어요 왜냐면 저는 제가 고프인줄 알았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기가 막혀요) 헤어진 뒤 선생님의 지침을 바로 전송했는데 정말 효과 100%에요 프레임이 바로 올라가더라고요

 

 

​

저도 지침 문자를 보내기 싫고 그랬어요 이거 보내면 이상해 보일 것 같았고요 오히려 계속 저프레임 행동을 해서 갑자기 다른 행동을 하는 게 거부감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근데 한 번 또 마음먹고 화도 내고 고프레임으로 변하다 보니 지금 생각해 보면 별로 센 지침도 아니었어요

 

 

 

 

 

 

※ 아트라상 용어 정리)

​

 

프레임 : 매력. 가치. '이성적'인 매력

 

 

신뢰도 : 이 사람과 미래를 함께 할 수 있을까와 관련한 영역. 주로 성격적인 측면의 맞고 안 맞고와 관련이 높음

 

 

내담자가 고프레임이다 : 상대가 느끼는 내담자의 매력과 가치가 높다. 연애 중 ~ 이별하는 상황까지 상대가 내담자에게 생각, 감정 투자를 많이 했으며 상대가 내담자를 잊지 못하는 상황.

 

 

 

 

 

 

위 내담자는 자신을 고프저신이라 예상했지만 사실은 저프레임 케이스였습니다. 이와 같이 자신의 상황을 정반대로 (고프레임인데 저프레임로 예상, 저프레임인데 고프레임이라 예상) 생각하고 상담을 신청하는 경우는 매우 흔합니다.

​

 

​

대체 상담사는 어떻게 분석을 하길래 내담자와는 정반대의 결론을 내는 것일까요?

​

 

​

이별후 남자심리, 전남친이 내담자를 그리워하고 있는지 (내담자 = 고프레임) 혹은 잊어가고 있는지 (내담자 = 저프레임)를 판단하는 상담사의 분석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

우선 내담자분들이 저지르는 대표적인 실수부터 보겠습니다.

​

 

 

​

'상대방이 저한테 욕을 했어요. 상대방 고프레임 성향이죠?'

 

​

'저는 상대방한테 선물도 많이 하고 데이트 약속도 늘 제가 정했어요. 저는 저프레임 고신뢰도 성향인가요?'

 

​

'저는 연애 중 싸울 때마다 매달렸어요. 먼저 연락했고요. 그러니 저프레임이겠죠?'

 

​

'마지막에 제가 매달렸는데 프레임 다 떨어졌겠죠?'

 

​

'썸남이랑 대화하다 씹혔어요. 프레임 떨어졌겠죠?'

 

 

​

​

공통점이 보이시나요? 내담자분들은 특정한 행동 한두 가지로 프레임을 분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

남자친구가 나에게 마음이 식은 것 같은 말을 했어 저프레임인가? 아 내가 저자세를 보였어. 저프레임 되었겠지?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상황을 큰 틀에서 객관적으로 보지 못합니다.

​

 

​

하지만 상담사들은 위와 같이 단순하게 분석하지 않습니다. 프레임과 신뢰도는 말과 행동 하나로 측정되는 것이 아니라 '총합법' 으로 계산됩니다.

​

 

 

​

1. 내담자/ 상대방의 성향을 분석할 때

​

 

​

모든 사람들은 저프레임 행동, 고프레임 행동을 섞어가며 합니다. 저프레임 성향 내담자라고 늘 저자세만 보이는 것이 아니며 고프레임 성향 내담자라고 늘 가치 높은 사람이 할 행동만 하는 게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

 

​

저프레임 성향분들이라도 자신이 관심없는 리바운드 앞에서는 자연스럽게 고프레임 행동을 잘 합니다. 연애 중에 화내기, 헤어지자 말하기, 가만히 있기 등도 할 수 있구요. 고프레임 성향 내담자분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지기 싫고 만만해지는 것을 싫어하면서도 때로 패닉에 빠졌을 때 매달리고 눈치 보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

 

​

따라서 성향을 분석할 때는 행동들의 총합 점수를 비교합니다. 연애 내내 한 행동들 중 고프레임 점수가 더 높은지 저프레임 점수가 더 높은지를 보는 것입니다.

​

 

​

내담자가 고프레임 성향이라면 총합의 측면에서 고프레임 행동이 훨씬 많았다는 의미가 됩니다.

​

 

 

​

고프레임 행동 총합 점수 < 저프레임 행동 총합 점수 ==> 저프레임 성향

 

​

고프레임 행동 총합 점수 > 저프레임 행동 총합 점수 ==> 고프레임 성향

​

 

​

실제 사연을 보면 고프레임 내담자분들은 스스로 매달리며 저자세만 보였다 생각하지만 중간중간 프레임 높이기를 섞어가며 합니다. 매달리면서 '너도 이랬잖아'라고 원망하거나 매달리면서 '너도 나 좋아하잖아'라고 고자세를 잡거나 매달리고 재회를 한 뒤 자존심 발동 등을 하며 금방 프레임을 회복시킵니다. 중간중간 저자세도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총합 측면에서는 늘 + 를 만들어두는 것입니다.

 

 

 

 

 

2. 케이스를 분석하는 법

​

 

​

이별후 남자심리가 어떤지 그리고 내담자의 현재 프레임 상태가 어떤지를 분석할 때 역시 위와 같습니다.

​

 

​

상대방이 이별하는 순간 '다른 남자 만나. 너는 너무 좋은 여자인데 내가 부족해서 그래. 널 행복하게 해줄 남자를 만났으면 좋겠어.'라는 꼭 내가 저프레임일 때 나올만한 대사를 했다고 가정해보죠.

​

 

​

이때 많은 내담자분들은 이 대사 한 줄로 저프레임이 되었구나 생각하며 좌절합니다. 하지만 상담사들은 위와 같은 말이 나오게 된 과정을 전체적으로 고려합니다.

​

 

​

연애 전반 그리고 이별하는 상황에 상대가 감정 투자를 많이 했는지, 상대가 스트레스가 심했는지, 이중모션이 강하게 나왔는지 등 내담자가 고프레임이라는 증거가 총합 측면에서 훨씬 많다면 내담자의 프레임은 높은 것입니다.

 

​

​

(※물론 케이스에 따라 단 한 번의 행동으로 프레임, 신뢰도가 초기화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내담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매달림' 의 경우에는 이별 직후 1-2주 정도 매달리는 것으로 고프레임이었던 내담자가 한순간 저프레임이 되지는 않습니다. 맨 위 칸 하나 빠진다고 공든 탑 전체가 와르르 무너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이제 상담사들이 왜 대사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지 않는지 아시게 되었을 겁니다.

​

 

​

종종 상담을 받은 뒤 '저 이런 말도 했는데 망했나요? 더 프레임 떨어졌겠죠?' '상대가 연애 중에 이런 말도 했었는데요. 제 신뢰도 더 낮았던 것 아니에요?' 라는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걱정은 큰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에 꽂혀있기 때문입니다.

​

 

​

같은 이유로 정말 상대가 내담자를 많이 사랑하고 있는데도 이별하는 과정에서 '너는 좋은 여자야. 그러니 다른 남자 만나' 라는 말 한마디에 저프레임이라 오해를 합니다. 반대로 상대가 핑곗거리를 만들어 이별하는 것인데 '사실 너 때문에 너무 힘들었어' 라는 말 한마디에 저신뢰도구나 단정 지어버리기도 하구요.

​

 

​

많은 칼럼에서 강조하듯 '맥락' 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이치만 깨닫게 되어도 어제와 다른 남자친구의 반응에 일희일비하거나 공백기 중 상대가 보이는 이중모션에 내적프레임을 잡게 되실 겁니다 ^^

 

 

 

 

 

p.s. 이론 이해도가 높은 분들이라면 이런 질문도 하실 수 있을 텐데요.

​

 

​

'상담사님 총합법으로 상대에게 고프레임, 저프레임이 된다면 제가 저프레임일 때 지침 문자 한 번으로 고프레임이 될 수 없는 것 아닌가요?'

​

​

 

상담사) 연애 전반에 걸쳐 낮게 형성된 저프레임 점수를 + 로 회복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상담사는 ( )하게 지침문자를 만드는 것입니다.

​

 

​

빈칸에 들어갈 말은 미해결과제로 남겨둬보겠습니다. 이론에 욕심있는 분들이라면 정답에 도전해보셔도 좋습니다 ^^

 

 

 

 

 

====================

 

 

 

 

 

 

재회 원리, 아트라상 이론에 대해 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무료 pdf 를 읽어보세요

 

 

 

https://blog.naver.com/curerelation/222103165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