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칼럼

상담을 꼭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케이스는 칼럼과 후기만으로도 스스로 해결 가능합니다.
상담을 꼭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케이스는 칼럼과 후기만으로도 스스로 해결 가능합니다.
처음 오신 분을 위한 칼럼
재회 칼럼 게시판
일반 칼럼 게시판
내담자 전용

일반 칼럼 게시판

일반

MBTI SN 차이, 우리 커플의 대화가 겉도는 이유 '1가지'


​

오늘은 MBTI S N 차이를 한번 다뤄보겠습니다. 딱 1가지만 짚어드릴텐데, 이 차이 하나만 아셔도 싸움이 80%는 줄어들거라 자신합니다.

​

​

장면 하나를 먼저 볼게요. S 남친이 약속에 30분 늦었습니다. 이번 달 들어 두 번째입니다.

​

​

​

​

​

N 여자: "니는 항상 이런 식이야. 넌 이거 절대 못고칠게 뻔해."

​

S 남친: "항상은 아니지. 지난주 월요일엔 내가 먼저 와 있었잖아, 기억안나? 오늘은 차가 막혀서 그런거야. 미안하다고도 했잖아."

​

​

여기서부터 싸움은 '늦은 일'을 문제가 아니게 됩니다. 감정 싸움으로 번지기 때문입니다. N은 "지금 그 얘기가 아니잖아"라고 하고, S는 "이게 뭐가 아니야?"라고 합니다. 한 시간 뒤에는 둘 다 왜 싸우기 시작했는지도 흐릿해지고 그냥 개싸움이 됩니다. 다들 공감하시죠?

​

​

이런 싸움 끝에 대부분 둘다 이렇게 결론을 내립니다.

​

​

말이 안 통해.

​

​

사실 둘 다 F인 커플도 똑같이 이렇게 싸울 수 있습니다. ㅎㅎ 그럼 이 싸움의 문제가 무엇일까요? MBTI SN 차이 중 가장 큰 것은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식의 차이'입니다.

​

​

S(감각형)는 '현재와 경험'입니다.

직접 겪은 일을 잘 기억하고, 필요할 때 바로 꺼냅니다.

​

​

N(직관형)은 '미래와 예측'입니다.

일어난 일들을 이어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를 봅니다.

​

​

쉽게 말하면 S는 '현재라는 점(.)'을 보고, N은 점들 뒤에 이어질 '선'을 봅니다. 이해가 되셨나요? 그럼 위 대사를 다시 볼게요.

​

​

니는 항상 이런 식이야.

N에게 오늘의 지각은 사건 하나가 아닙니다. 지난번 지각, 요즘 줄어든 연락과 이어져서 '남자가 요즘 나에게 무관심하다'는 미래 예측, 선이 됩니다. "항상"은 횟수를 센 말이 아니라 선이 그렇게 보인다는 뜻입니다. (=불안하다는 말)

​

​

​

지난주 월요일엔 내가 먼저 와 있었잖아.

S는 겪은 일을 바로 떠올리는 사람입니다. "항상"은 사실과 다르니 바로잡은 것뿐이에요. 성실하게 대답한 겁니다. ㅋㅋㅋ

​

​

​

​

그런데 서로에게는 이렇게 들리는 겁니다. N은 '내가 불안하다는데 지금 횟수를 따지네.' S는 '오늘 일은 사과했는데, 하지도 않은 일까지 뒤집어쓰네.' 한 사람은 현재, 지금 당장 오늘인 점을 말하고 한 사람은 미래, 앞으로 이어질 선을 말하니, 싸움이 끝나지 않습니다 ㅜㅜ

​

​

​

​

​

​

​

​

MBTI SN 차이는 평소 대화에서도 티가 납니다. 둘 다 질문은 하는데 묻는 게 달라요. S는 겪은 일과 눈앞의 일을 묻습니다. "거기 가 봤어? 뭐가 맛있었어?" N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묻습니다. "우리 5년 뒤엔 어떻게 살고 있을까?"

​

​

S에게 N의 질문은 뜬구름 같고, N에게 S의 질문은 겉도는 얘기 같습니다.

​

​

싸울 때 이런 말이 오가는지도 떠올려 보세요. S 쪽은 "그래서 결론이 뭐야?", "예를 들어 봐", "내가 언제 그랬어?" N 쪽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말이 그렇다는 거지", "그냥 느낌이 그래."

​

​

이 대화들이 익숙하다면 여러분 커플은 성격이 안 맞는 게 아닙니다. 단순히 상대의 말을 번역할 줄 알거나, 상대의 말로 소통해주면 끝날 일입니다.

​

​

​

​

​

​

​

​

아트라상에서는 관계를 지탱하는 축 하나를 신뢰감이라고 부릅니다. 신뢰감은 '이 사람과 미래를 함께할 수 있을까'에 대한 판단입니다. 제가 보기에 S와 N은 이걸 확인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S는 지켜진 약속과 실제로 한 행동으로, N은 관계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로 확인합니다. 그래서 S는 "내가 해 준 게 얼마나 많은데"가 억울하고, N은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되는건데"가 불안합니다. 같은 걸 묻는데 쓰는 말이 다른 겁니다.

​

​

그럼 MBTI SN 차이에서 온 싸움은 어떻게 풀까요? 절대 상대를 고치려 하면 안 됩니다. 오래 굳은 습관이라 지적한다고 달라지지 않아요. 대신 상대의 말로 한 번 번역해서 건네면 됩니다.

​

​

N이라면, 미래의 선을 말하기 전에 현재의 점 하나를 찍어 주세요. S는 뭘 하면 되는지 알면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

"니는 항상 이래" (X)

"늦은건 늦은거고, 미리 연락 없었던게 속상하네? 다음엔 톡 하나만 미리줘." (O)

​

​

S라면, 현재의 점을 바로잡기 전에 미래의 선을 먼저 인식하며 받아 주세요. 사실은 그 한마디 뒤에 말해도 늦지 않습니다. N은 자기가 본 흐름이 무시당하지 않았다고 느끼면 별 말 하지 않습니다.

​

"항상은 아니잖아" (X)

"이런 일이 계속될까 봐 불안했구나." (O)

​

​

물론 MBTI는 각 항목의 점수가 사람마다 다 다를 뿐더러, 인간의 성격을 16개로 나눈 경향일 뿐이긴합니다. 같은 S, 같은 N 안에서도 정도가 다르고, 상황에 따라 반대로 행동하기도 해요. 오늘 칼럼은 그래서 이 4글자로 사람을 판정하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

​

다만 말이 자꾸 엇나간다면? 서로 틀린 말을 하는 게 아니라 서로 다른 언어로 말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 맞고 틀리는 문제가 아닙니다. ^^ 그러니 오늘 한 번만 상대의 말로 번역해 보세요. 여러분의 연애를 응원하겠습니다. 김도윤 상담사였습니다.

​

​

​

​

​


함께 읽으면 좋은 칼럼


1. MBTI T 특징, F와의 연애가 힘든 이유는?

2. 사과했는데 읽씹, 대문자 T 연애의 치명적 실수 (1)

scroll-upscroll-down
채팅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