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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싸우는 커플과 안 싸우는 커플, 차이는 딱 1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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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참은게 얼만데.. 진짜 마음을 하나도 몰라주네."

"나야말로 얼마나 참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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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싸울때마다 이런 생각 하지 않으셨나요? 연인과 다투고 나면 대부분의 끝이 이렇게 됩니다. 연락 문제든, 말투 문제던.. 분명 시작은 아주 사소한 거였는데 끝날 때쯤엔 꼭 이런 말까지 터져 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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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사랑해서 만나는데, 싸우기만 하면 어느새 끝은 '피해자'배틀이 되는 이유가 뭘까요? 이 글을 읽으며 공감이 되신다면, 아주 잘 찾아오셨습니다. 이 글을 쓰는 저는 16년간 재회 컨설팅 1위, 아트라상에서 부부 상담을 전담하고 있는 하서영 수석 상담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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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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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대가 바뀌기만을 기다릴 분

(2) 똑같은 싸움을 반복하는게 편하신 분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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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그냥 뒤로 가기를 누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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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로 이 지긋지긋한 패턴을 끝내고 싶다

- 관계를 바꿔볼 결심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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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은 딱 1분을 투자해서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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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해량 정확히 계산하기'는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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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더 희생했다

내가 더 피해를 봤다

내가 더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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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싸우는 커플들의 단골 주제입니다. 다만 안타깝게도..이걸 정확하게 산정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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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성향과 맷집이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똑같이 싸워도 쿠쿠다스 멘탈인 쪽이 데미지를 두 배로 받습니다. 객관적으로 똑같은 사건이어도 두 사람이 느끼는 무게가 다릅니다. 그러니 "내가 7 참았고 너는 3밖에 안 참았다"는 계산 자체가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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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등급은 서울대에 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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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는 저마다의 '그릇'이라는 게 있습니다. 감정 조절 능력, 갈등을 피하는 센스 같은 것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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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3등급이 "나 진짜 공부할게!" 다짐했다고 칩시다. 그 다음 달에 서울대에 들어갈 수 있나요? 아마 안될겁니다. 필요성을 느끼는 것과 실제로 해내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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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기적처럼 인서울은 가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 배우자, 연인의 최대 역량은 누구보다 본인이 가장 잘 압니다. 결국 매번 같은 문제로 싸우는데도 상대가 안 바뀐다면? 그건 애초에 그 사람의 그릇(역량)의 최대가 거기까지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럴 땐 목표치를 서연고에서 서성한이나 인서울 정도로 융통성 있게 낮춰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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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인 사이에 ' 승리 트로피'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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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고 상대에게 "그래, 내가 다 잘못했어"라는 항복을 받아내면 다음번에 행동이 바뀔까요? 안타깝게도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사람은 자기 노력과 희생이 부정당하면 방어기제가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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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기제가 올라오면? 나에 대한 공감 능력이 무뎌집니다. 본인을 지켜야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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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내가 "너는 3밖에 희생 안 했잖아"라고 상대의 몫을 깎아내리는 순간, 상대는 내 7을 보는 게 아니라 자기 3이 무시당한 억울함만 붙들게 됩니다. 그래서 대화가 앞으로 안 나가고 제자리에서 서로 상처만 주고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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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주 보고 싸우는 커플

VS 나란히 앉아 화해하는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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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떤 대화를 해야 할까요. 여기서 자주 싸우는 커플과 안 싸우는 커플이 여기서 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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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더 고생했잖아. 인정해. 네가 이기적인 거 인정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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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고 선 커플은 과거를 복기하며 계속 싸웁니다. 누가 잘못했나, 누가 더 힘들었나, 누가 먼저 사과해야 하나. 이건 이기고 지는 싸움이고, 이겨도 남는 게 없는 싸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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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이런 상황이 오면, 그때 서로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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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앉는 커플은 미래를 위해 대화합니다. 다음에 이런 상황이 또 오면 그때 우리는 각자 어떻게 행동할까. 여기에 에너지를 씁니다. 문제를 사이에 두고 마주 앉느냐, 나란히 앉느냐. 이 차이가 자주 싸우는 커플과 안 싸우는 커플을 가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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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오해는 없으셨으면 합니다. 상대의 행동이 도를 넘는 수준이라면, 폭언이든 반복되는 거짓말이든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문제라면, 그건 목표치를 조정할 문제가 아니라 관계를 끝내야 하는 문제입니다. 없는 역량을 억지로 참아내라는 뜻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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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들이 쌓여서 매번 같은 걸로 싸우는 보통의 커플이라면? 그때는 상대를 바꾸려는 싸움이 대화의 방향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아주 간단히 해결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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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비비를 가리는 데 쓰던 에너지의 방향을 방법론으로 틀어보세요. 누가 틀렸어?가 아니라 다음엔 어떻게 할까? 질문을 바꾸면 대화의 목적지가 바뀌고, 목적지가 바뀌면 관계에 변화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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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우리는 나란히 앉아 대화를 할 줄 아는 커플일까요, 마주 보고 서서 싸울 준비를 하고 있는 커플일까요? 한번쯤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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