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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잘하는 법, 연애가 어려운 당신이 놓치고 있는 1가지 (거울이론)
아트라상
2023. 04. 05
안녕하세요.
상담사입니다.
3월의 마지막 날 오픈된 <연애유지, 여자편> 집필에 참여했었는데, 오픈한 지 며칠 되지 않아 아래와 같은 후기들을 무수히 받게 되었습니다.

<연애유지, 여자편> 후기

<연애유지, 여자편> 후기
위기 상황에서 허겁지겁 1.5회독 하고 며칠 만에 효과를 봤다? 누군가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이미 상담을 받아본 적 있는 사람이라서 잘 써먹은 것이다'
'상대방이 이 사람을 매우 사랑하고 있는 상태라서 통했겠지만 나는 다르다'
'연애 잘하는 법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등의 갖은 이유로 '나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겠지요.
하지만 저는 PDF를 검수하면서 저는 '이 책을 읽는다면 그 즉시 관계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무작정 '내가 참여했으니 잘될 거다'라는 희망적이고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거울이론'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도 이런 생각을 해보신 적이 있었을 것입니다.
거울로 보는 나는 이렇게 안 생겼는데..
사진에는 왜 이렇게 못생기게 나오는 걸까?
정말 속상하다..
'잘 나온 사진 한 장'을 건지기 위해 사람들은 100장, 200장의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저 또한 카톡 프로필에 올릴 전신 사장 한 장을 찍기 위해 친구에게 "내가 됐다고 할 때까지 계속 찍어"라고 주문함ㅜㅜ)
그렇게 건진 한 장의 사진도 장인과 같은 섬세한 손길로 예술적인 보정을 거치지 않는다면? 늘 사람들에게 "너는 실물이 더 낫다"라는 기분이 좋지만 한편으로는 뭔가 찜찜한 피드백을 받게 됩니다. '에이~ 그냥 립 서비스잖아'라고 웃어넘길 수도 있지만, 과학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울로 본 모습보다 사진에 나온 모습이 덜 아름답다고 합니다.

왼쪽 : 사진으로 보는 나 / 오른쪽 : 거울에 비친 나
그 이유는 "입체감" 때문입니다. 거울과 사진은 모두 평면이지만, 거울은 사진보다 훨씬 더 입체감이 살아 있는 모습을 비춰줍니다. 아래 사진이 사진과 거울의 차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사진(2D)가 거울(3D)에 비해 이목구비가 멀어 보이고, 거울(3D)에서는 귀여운 광대가 사진(2D)에서는 얼굴을 넓어 보이게 만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울로 내가 보는 나'와 '사진으로 보는 나'의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내가 보는 나와 상대방이 보는 나는 다를 수 있다, 이것을 '거울이론'이라 부릅니다. 거울이론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은 연애를 할 때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상담을 받기 위해 작성해야 하는 사연 양식을 보면, '그 외에 하고 싶은 말씀'라는 질문이 있습니다.
90%의 사람들은 이 질문에 대한 답으로 아래와 같은 내용을 적곤 합니다.
'저는 상대방을 진심으로 사랑했는데, 상대방은 저를 왜 이렇게 쉽게 포기한 건지 이해가 안 됩니다.'
'상대방이 저처럼 좋은 사람을 만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저를 두고 떠난 게 너무 속상합니다.'
'저도 연애를 하면서 힘들었지만 꾹 참고 만났는데, 상대방은 자기가 힘들었던 것만 얘기하면서 헤어지자고 합니다. 너무 억울합니다.'
충분히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처음 상담을 신청했을 땐 너무나 억울한 마음으로 사연을 써 내려갔던 기억이 납니다. 내가 여전히 사랑하고 있는 사람에게 이별 통보를 듣는 것은 매우 슬프고, 속상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마음을 돌려서 나를 붙잡게 하고 싶거나, 이별을 통해 성장하고 싶은 사람들은 속상함은 잠시 뒤로하고, 거울이론을 떠올려야 합니다.
아무리 내가 스스로를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더라도, 상대방이 나와의 이별을 원한다면 상대방이 보는 나는 매력적이고 좋은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재회도, 성장도 절대 할 수 없습니다.
재회를 하고 싶거나, 이별을 통해 연애 잘하는 법을 배우고 성장하고 싶다면? '내가 보는 나와 상대방이 보는 나는 어떻게 달랐길래 나와 이별을 결심했을까?'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차이가 무엇인지 깨닫지 못한다면, 나에게는 '1차원적으로 매달리기', '나에게 이별 통보한 상대방을 원망하며 살아가기' 두 가지 선택지만이 남게 됩니다.

공주풀꽃문학관에 있는 나태주 시인의 서화. 프리랜서 김성태 작 (중앙일보)
물론 '당신이 좋은 사람이 아니라서 헤어졌으니 받아들이세요'라고 얘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진보다 입체감이 살아 있는 거울에 비친 모습이 실제 내 모습과 가깝습니다. 마찬가지로 상대가 보는 내 모습이 나의 전부가 아닙니다.
하지만 상대방에게 내가 '매력적이고 좋은 사람이다'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 역시 내 몫입니다. 내가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다고 한들, 면접에서 내 진가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면접관은 나를 합격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연애유지, 여자편>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던 이유는 상대방에게 내가 매력적이고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사진을 찍더라도 실제 얼굴과 비슷하게 보일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고개를 15도 정도 틀어 굴곡이 드러나게 한다던가, 화장법을 통해 얼굴의 윤곽이 선명해지게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방법이 존재합니다.
만약 누군가 '제 말을 들으면 당신이 유혹하지 못할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얘기한다면 그 사람은 사기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애 잘하는 법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매력적이고 좋은 사람인데, 그것을 상대방에게 어떻게 증명해야 할지 방법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연애유지, 여자편>이 분명히 앞으로 닥칠 이별의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래는 <연애 유지, 여자편>의 일부입니다.
오늘 다룬 '거울이론'의 핵심을 담은 글입니다.
한 소녀가 있었다
그는 한 소년에게 사랑을 고백받았다. 그녀는 누구보다 기뻤지만 티를 내지 않았다. 그저 '늘 지금처럼 나를 많이 사랑해 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그에게서 하루에 10통 넘는 전화가 온다. 그녀는 '옛날 남자친구들은 20통씩 전화를 했는데, 날 별로 좋아하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에 무뚝뚝하게 전화를 받았다.
그가 값비싼 선물을 가져왔다. 그녀를 '고작 내 마음을 이런 선물 같은 걸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하고 생각하고 그에게 핀잔을 주었다.
퇴근하고 돌아오던 중 집 앞에 있는 그를 발견했다. 누구보다 기뻤지만, '내가 너무 좋아하면 나를 만만하게 볼 수 있어'라는 생각에 정색을 했다.
회사 일이 너무 힘들어 그에게 전화를 했다. 그가 우물쭈물하며 위로하다가 조언을 한다. '누가 조언을 하라고 했나? 위로를 하라고 했지'라는 생각에 불쑥 화가 치밀었다.
어느 날, 소년이 이별을 말한다. 소녀는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오며 생각한다.
'역시 그는 날 사랑하지 않았어'
한 소년이 있었다
그는 소녀를 사랑했다. 떨리는 마음으로 고백했고, 그녀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루에 10통 넘는 전화를 했다. 그녀의 반응이 좋지 않다.
값비싼 선물을 했다. 그녀의 반응이 좋지 않다.
집 앞을 찾아가 몇 시간을 기다렸다. 그녀가 표정 하나 없는 얼굴로 냉랭하게 그를 맞이했다.
회사에서 힘든 일을 겪었다는 그녀를 위로하며 조언했다. 그녀는 화를 냈다.
소년은 '절망' 했다. 눈물을 머금고 그녀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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