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칼럼 게시판
일반
로맨스 영화를 보면 연애를 잘하게 될까? - 나도 칼럼니스트
아트라상
2017. 02. 17
아트라상입니다. 나도칼럼니스트 시간입니다.
저는 한국 로맨스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 타이밍에 사람 심리가 저럴 수 없다"고 생각이 드는 순간, 감동이 통찰력이 없어 보이고 집중도가 깨집니다.특히 저는 '시라노 연애 조작단'을 보면서, 너무나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고 어처구니가 없던 경험이 있습니다. 감독이 남녀 심리에 대한 고찰 능력이 아예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저의 견해). 주제 자체는 재밌었지요.
사람에 대한 통찰력을 기르려면, 영화 보다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케이팝스타, 슈퍼스타K 등)을 보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들의 표정, 극한 상황에서의 상황 대처 등을 보면서 사람의 본질에 대해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렇다고 모든 로맨스 영화가 별로일까요? 그건 아닙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로맨스 영화들은 '재회심리학' '프레임이론'에 완전히 부합하는 남녀의 행동들이 나옵니다. 썸을 타다가, 위기 상황이 오면서 한 쪽에서 프레임을 확 높입니다. 여기서 주인공들은 울면서 매달리고 진상부리나요? 100통씩 전화하고 문자하나요? 절대 아닙니다. 프레임을 아예 높이거나, 프레임 신뢰감을 높이는 행동을 하여, 상대방이 결국 연락이 올 수밖에 없게 만듭니다.
정말 명작이라 불리는 영화와 드라마들은 감독 자체가 인문학적 소양이 매우 뛰어납니다. 사람간의 심리를 잘 알고 있고, 묘사를 정말 소름끼치게 잘 하지요. TV를 보면서, 이론적으로 생각하시다 보면 이론 실력이 확 늘 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나도 칼럼니스트'는 한 내담자분이 '가사해석'을 적어주셨습니다(RMG님)
노래 가사들도 역시나 프레임과 신뢰감의 조합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매드클라운의 노래 '화'를 듣고 프레임이론이 생각나서 한 번 써봅니다^^ 사실 이 노래를 들어보시면 많은 내담자분들이 공감 할 만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요. 저 또한 그랬구요~ 지금부터 가사와 그에따른 프레임이론을 제 나름대로 적용시켜볼게요^^
"Trouble Trouble Our destiny
누가 더 아파 누가 더 사랑해
내게 미친 널 보고 있으면
난 웃지 이렇게 웃지"
=> 시작은 여자분이 이렇게 노래를 시작해요. 굉장히 아무렇지 않고 '넌 어차피 나한테 돌아와' 이렇게 고프레임 고자세를 보여요. '우리 둘의 운명은 항상 싸움과 문제가 끊이지 않지만 넌 어차피 나를 좋아하고 사랑해서 딴여자 못만나 그래서 난 지금 우리가 싸웠어도 웃어' 당당하게 여자가 말해요 ㅋㅋ 뭐 노래만 듣고서 둘이 무슨 일이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여자가 초고프레임 막장신뢰감 일 것 같아요 ㅋㅋ
"들어봐 uh
바로 어제 3년약정한 핸드폰 정신차리니 박살 나있고
바닥엔 할부 안 끝난 모니터 눈앞에 넌 계속 악쓰고 있고 uh
젠장 뭐 답도 없지 내가 널 밀침 니가 날 밀쳐
서로 씩씩거리면서 더럽게 질척이는데 나 완전 미쳐
헤어지고 싶은 눈친데 날 시키지 말고 니가 직접 말하시던가
어찌됐든 나쁜 쪽 되기 싫다 이건데 알아서 그럼 꺼지시던가
어 그래 잘가 잘 지내 니가 어디 어떻게 잘사나 두고볼건데 나
널 너무 사랑해서 딱 한마디만 할게 너랑 꼭 똑같은 사람 만나 쓰레기 새꺄"
=> 이제 남자가 맞받아치며 노래를 시작합니다. 가사를 보아하니 두 남녀는 격하게 싸웠고 남자는 자신의 폰과 컴퓨터 모니터 등을 박살낸 것 같아요. 이부분이 저는 재밌었는데 대부분의 연인사이가 그렇듯 이 연인도 남자가 연애 할 당시 저자세를 보였을거에요. 여자가 화를내면 받아주고 삐지면 풀어주고 이벤트도 해주고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 상상과 해석입니다^^) 아무튼 그렇게 남자 자신은 여자한테 잘해주려했는데 여자와 싸움이나자 남자의 분노게이지도 폭발하고 본능적으로 자신의 프레임을 지키기위해 욕도하고 막말도하고 물건도 부쉈을거라 저는 생각합니다ㅎㅎ. 고프레임인 여자에게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남자도 프레임 지키기 시작한거죠.
"Trouble Trouble Our destiny
누가 더 아파, 누가 더 사랑해
내게 미친 널 보고 있으면
난 웃지 이렇게 웃지
라리라라라 라리라라라 "
=> 여자는 그럼 남자를 보고도 별로 신경이 안쓰입니다. 정말 초초초고프레임인 여자같아요. 남자가 프레임을 지키려고 나름 애썼는데 하나도 쫄지(?)않고 되려 카운터펀치를 날리는 상황으로 저는 해석해요. 노래를 들어보면 이정도 강심장을 지닌 여자면 신뢰감을 정말 막장쓰레기 일 것 같다는 제 생각?? ㅋㅋㅋㅋㅋㅋ
"내가 미친 건지 니가 미친 건지 미친 너를 못 떠난 내가 미친 거지"
=> 이런 여자를 보고 남자는 카운터펀치를 맞죠. 내가 미친건지 니가 미친건지 모르겠는데 니가 미쳤다면 그래도 너에게 매력을 느끼고 너를 못 떠나는 내가 제일 미친것같다. 라며 다시 여자는 고프 남자는 상대적으로 저프가 됩니다.
"라리라라라 라리라라라
날 놓지마 날 갖지마"
=> 여자가 말합니다. 놀리듯 라리라라라 라리라라라 하며 날 놓지마 근데 날 갖지도마. 칼럼에도 있듯이 날 놓지마 근데 갖지도마 해석하기 어려운 맥락을 파괴하는 말을 핮니다. 전형적인 나쁜여자 스타일로 보입니다. 어디서 이런 자신감이 나오는건지 여자가 되게 아쉬움없이 자란것 같아요 ㅋㅋㅋ 당연히 이런 이도저도 아닌 맥락파괴식 말을 들은 남자는 '얘가 뭐라는거지?' 계속 생각하게되며 헤어지게되더라도 여자를 잊지 못하게 되겠죠.
"사랑했던 건 진심 넌 내 맘에 별 근데 별은 별인데 서울에 별
밤만 되면 아주 그냥 보이질 않어 내 속타서 그냥 보이질 않어
반짝 별님 어딜 가셨나 땅 속에 꺼졌나 했더니 진짜 땅 속이데
참 신명나보여 클럽에서 아주 그냥 흥에 겨워 번쩍번쩍 빛나데
니가 뭐 그리 잘났어 날 감정이 없는 사람 취급하고
또 그게 당연하다는 듯 굴어 huh 넌 알긴 할까 나도 사람이란걸
찌르면 아파 간지럽히면 웃어 화를 낼 줄도 알고 슬프면 울어
엮였어 진심 더럽게 엮였어 답이 있을 리 있나 없지"
=> 여기서 우리는 여자가 고프저신임을 한 번 더 확인합니다. 언젠가 칼럼에서 봤던 여자인데 ㅋㅋ 결혼하고싶은여자가 되려면? 이라는 칼럼이었던 것 같아요. 거기서 상담사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결혼보다 그냥 매력적이고 인기많은 여자가 되고싶다면 클럽에서 인기많은 여자처럼 하면되요. 얼굴예쁘고 성적으로 개방된 성격이고" ㅎㅎ 앞부분 가사 들으면서 '상담사님께서 작사하셨나...?' 싶을정도로 재밌었답니다 ㅎㅎ 여자는 클럽을 좋아합니다. 클럽을 좋아하는 여자분들 중에 신뢰감이 높은 분들도 계시지만 노래속 여자는 신뢰감이 떨어진다고 판단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남자가 뒷부분에서 말합니다. '나를 감정없는 사람으로 여기는데 나도 슬프고 아프고 기뻐할 줄 알아!' 이부분에서 전 남자가 저자세를 늘 여자에게 보였음을 확신합니다. 여자가 투정을 부리던 클럽에가서 연락이 안되던 남자는 화를 참고 받아줬을거라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여자는 고프 남자는 저프 라는거죠.
"Trouble Trouble Our destiny
누가 더 아파 누가 더 사랑해
내게 미친 널 보고 있으면
난 웃지 이렇게 웃지"
=> 이부분은 반복되서 설명 뛰어넘을게요^^
"넌 망가질수록 더 내가 필요해"
=> 여자가 한 번 더 확신합니다. 넌 나 없이 못살아.
"니 속을 헤고 또 헤고 또 해도 널 진짜 모르겠어 못해먹겠다고"
=> 하지만 남자는 매력적이지만 자신을 무시하는 여자에게 너무 지친상태죠.
"넌 나의 곁에서 가장 행복해 외로움보단 괴로움을 택해"
=> 이부분 노래로 들으면 여자 분이 조금 설득하는 어조입니다(이 역시 제 개인적 생각입니다^^) 원래 이정도로 화내지 않던 남자가 끝까지 나는 더이상 못해먹겠다 하니까 여자도 살짝 움찔하며 태연한척 '넌 나없이 안되. 힘들어도 나를 택할거야.' 라고 합니다. 여자의 내프가 좀 떨어졌으리라 저는 생각해요 ~
"겪을 만큼 겪었어 난 더는 볼 일없어 너와 나 사이? 일없어"
=> 살짝 움찔하는 여자를 보고 남자는 잠시 내프가 올라갑니다. '야 됬어~ 너 볼 일 없어 꺼져' 하고 쐐기를 박으며 여자의 프레임을 깎아내리려 합니다.
"마지막 그 말 후회할 텐데"
=> 여기서 여자는 기죽지 않는 남자를 보며 자신감 없이 마지막그말너후회할텐데? 하며 이미 내려간 내프는 더 떨어지지만 남자에게 태연한척 그의 프레임을 깎아보려 하지만 이미 남자는 내프가 올라가서 아무렇지 않아 보였을 겁니다.
"야 됐고 볼장 다 봤고 넌 그냥 머리꼭지부터 발끝까지 최악
별 같은 소리하고 앉았네 불꺼
그만 난 자러 갈래 수고"
=> 처음(?) 보는 여자의 기죽은 모습에 남자는 마지막 한 방을 날립니다. '넌 최악이야. 꺼지고 난 잘게 수고해라' 남자의 프레임이 그동안의 모습 중에서 최고점을 찍는 순간이라 판단됩니다.
"Hurt me Love me Our destiny
마음껏 욕해 하지만 가지마
Hurt me Love me But don't you say goodbye
이렇게 비틀대지만
라리라라라 라리라라라
내 말끝엔 또 칼끝이
라리라라라 라리라라라
니 손끝엔 또 눈물이"
=> 마지막 한 방에 여자는 남자를 고프레임으로 느끼고 자신의 내프는 훅! 떨어집니다. 그리고 느끼겠죠 '아 이남자 진짜 나랑 헤어지려나보다 안되 나 버리지마' 하고요. 그리고는 매달렸을거에요. 제 짐작이지만 분명 매달렸을거에요 ㅋㅋ
"내가 미친 건지 니가 미친 건지
미친 너를 못 떠난 내가 미친 거지"
=> 여기서 제 마지막 해석을 말씀드리자면 , 일단 남자 가사로 봐서는 매달리는 여자모습에 남자는 여자를 못 떠나고 여자애게 돌아갑니다. 칼럼에서 많이 보셨듯이 매달림은 최악의 행동이에요. 그런데 이남자에게는 왜 통했을까 생각해봤어요. 그리고 내린 결론은 제 상상력을 발휘하자면 여자는 늘 남자에게 무시하고 클럽다니느라 연락도 잘안하고 남자랑 만나면 남자에게 못된말만 했을거에요. 그래서 남자는 자좀심이 굉장히 상해있었을거고 그로인해 싸움이 났을거에요. 남자의 자존심은 건드리면 안된다는데 노래속 여자는 항상 남자의 자존심을 긁은거죠. 구래서 도이상 안되겠다 남자가 느꼈을 때 이별통보를 했는데 여자가 매달린거죠. 그동안은 자기를 무시만 했던 여자가 '가지마 나 버리지마' 하니까 남자도 '이정도했으니 나를 더이상 무시하지 않겠지? 어차피 나도 이여자 매력적으로 느끼니까 못이기는 척 다시 만나야겠다' 라고 생각했을거에요.
랩을 좋아해서 이노래저노래 듣다가 프레임이론과 딱 떨어져서 한 번 끄적여봤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참고로 저는 15학번 내담자구요, 상담사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았었어요~ 아마 짜장면값도 못내고 이중모션 엄청 심한 찌질이 남자친구 뒀던 여자라고 하면 아실거에요^^
모두들 힘내시구~~ 팁아닌 팁을 하나 드리자면 저는 이별하고 내프 떨어져서 회복시킬 때 2ne1 의 '내가제일잘나가' 와 'i don't care' 이 두곡을 많이 들었어요~~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저는 이만 핸드폰으로 작성하는거라 물러나겠습니다^^*
==================
나도 칼럼니스트 지원 신청-
http://blog.naver.com/wishia/220853256022
나도 칼럼니스트! - 지원 신청예전부터 자신도 칼럼을 쓰고 싶다는 내담자분들의 요구가 많았습니다. 자신이 글을 써서 아트라상 식구들...blog.naver.com



